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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가치함과 싸우는 美, 순교 꿈꾸는 이란[투데이窓/김중식]
"마른 가지로 자기 몸과 마음에 바람을 들이는 저 은사시나무는, 박해받는 순교자 같다. 그러나 다시 보면 저 은사시나무는, 박해받고 싶어하는 순교자 같다. "(황지우, '서풍(西風) 앞에서' 전문) 광주민주화운동 이후 '살아남은 자'의 부채의식을 표현한 작품이다. 시의 주제는 "모든 인간은 자신의 무가치함과 싸운다"쯤 되지 않을까. 하지만 세상에는 부채의식을 넘어서는 극단적인 가치 추구가 있다. 유토피아를 꿈꾸며 이념, 종교, 혁명에 헌신하고픈 욕망. 그것 없이는 하루도 살기 어렵다는 인류의 위대한 망집(妄執) 말이다. 그렇다. 전쟁은 짧고, 혁명은 길다. '미국의 침공에 의한 이란전쟁'이 어떻게 끝나든, 최후의 승자는 이란, 그중에서도 혁명수비대(IRGC)일 것이다. 트럼프는 자신의 무가치함과 싸우는 '관종' 같다. 그는 "하나의 문명이 완전히 사라질 것" "석기 시대로 되돌려 놓을 것"이라고 선전포고했다. 하지만 그는 미국이 소총 들고 싸운 베트남과 아프가니스탄에게 패배한 이유를 몰랐던 듯하다. 민족주의와 결합한 이념(베트콩)과 종교(탈레반)는 강철비로 때려맞아도 항복하지 않는다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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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외교부, "中美 정상, AI 문제 대화 추진 합의"
궈자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9일 정례 브리핑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중 기간 양국 정상은 AI(인공지능) 문제에 대해 건설적 의견 교환을 했으며 대화를 추진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궈 대변인은 "중국과 미국은 AI 대국으로서 함께 AI 발전과 거버넌스를 촉진하고 AI가 인류 문명 발전과 국제사회의 공동 복지에 더 잘 기여하도록 추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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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80만원 받고 남의 집 현관에 간장·래커칠…행동대원 남성 검거
80만원 상당의 금전을 받고 서울에서 간장, 래커칠 등 '사적 보복대행' 범행을 저지른 행동대원 20대 남성이 경찰의 추적 끝에 붙잡혔다. 서울 구로경찰서는 추적 중이던 보복대행 행동대원 A씨를 협박과 주거침입, 재물손괴 등 혐의로 긴급체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7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오후 5시쯤부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30일 피해자 B씨 자택 인근에 개인정보가 적힌 출력물과 간장이 뿌리고, 벽에는 빨간색 래커칠 등을 남긴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A씨의 범행 모습이 담긴 CCTV(폐쇄회로TV) 영상과 B씨가 받은 협박 관련 자료 등을 토대로 A씨를 추적하다가 지난 15일 서울의 한 모처에서 그를 긴급체포했다. A씨는 약 80만원 상당의 금전을 범행 대가로 챙긴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B씨는 피해 발생 당시 '돈을 입금하면 범행을 멈추겠다'라는 협박을 받은 뒤 수백만원을 송금했다. 범행을 사주한 상대에게 보복할 것을 부추기는 등 이른바 '역(逆) 보복대행'을 유도한 정황도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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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운동화 건네며 "윤용근, 백제의 심장서 나라 지킬 투사"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충남 공주를 찾아 윤용근 공주·부여·청양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 지원사격과 충청 표심 잡기에 나섰다. 장 대표는 "백제의 심장에서 대한민국을 지켜내지 못하면 미래는 없다"며 윤 후보를 치켜세웠다. 장 대표는 17일 충남 공주에서 열린 윤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했다. 이날 국민의힘에선 장 대표 외에도 김기현·나경원·성일종·강승규·곽규택 의원 등 주요 인사들이 자리했다. 특히 출마 의사를 철회한 정진석 전 대통령실 비서실장도 자리해 눈길을 끌었다. 장 대표는 "공주·부여·청양은 백제의 왕도이자 충청의 정기가 흐르는 곳"이라며 "국회에서 거대 여당인 더불어민주당과 무도한 이재명 정권과 맞서 싸울 제대로 된 투사, 백제의 장수가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금 윤용근을 불러낸 것은 대한민국이 불러낸 것"이라며 "백제의 심장에서 대한민국을 지켜내지 못한다면 미래는 없다"고 했다. 또 장 대표는 정 전 실장을 언급하며 "이곳을 반드시 탈환해 대한민국을 지켜야 한다는 마음으로 출마하려 했다가, 당과 보수의 승리를 위해 큰 결단을 해주셨다"며 "그 결단이 반드시 승리로 이어질 것이라 믿는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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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사적 보복 대행' 중대 범죄…사소한 일로 인생 그르쳐서야"
이재명 대통령이 "사적 보복 대행은 부탁받는 사람도 부탁하는 사람도 모두 중대범죄"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15일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인천 서구에서 사적 보복 대행으로 추정되는 범죄가 발생해 경찰이 수사 중이라는 글을 올리며 이같이 적었다. 이 대통령은 "사소하다고 생각되는 일로 인생을 그르쳐서야 되겠느냐"며 "현대 문명국가에서 사적분쟁은 법질서에 따라 해결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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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혜선 VS 임지연, '보는 재미' 보장하는 '믿보배' 여왕들 [탑티어]
신혜선과 임지연, 정상의 두 배우의 연기는 확실히 ‘보는 재미’가 있다. 두 주인공은 최근 각 tvN ‘은밀한 감사’와 SBS ‘멋진 신세계’로 다시 한 번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받고 있다. 지난달 25일 시작된 ‘은밀한 감사’는 1회 시청률 4. 4%로 출발해 2회에서 6. 3%로 훌쩍 뛰었고, 6회까지 9. 4%로 솟으며 두 자릿수 시청률을 넘보고 있다. ‘멋진 신세계’도 첫 회 4. 1%에서 2회 5. 4%로 상승세다. 시청자들이 초반부터 두 주인공의 매력에 푹 빠졌다는 의미다. #'은밀한 감사' 신혜선 ‘은밀한 감사’는 비밀을 가진 주인아(신혜선) 감사실장과 감사실 에이스 노기준(공명) 대리의 로맨틱 멜로물이다. 기본적으론 오피스물의 형식인데, 사내 불륜을 적발하는 이야기가 매회 스릴러처럼 펼쳐지고, 직장생활의 애환이 위트 있게 버무려진다. 로맨스와 스릴러, 코미디 사이를 오가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들었다 놨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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