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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 유러피안' 맞춤 대응한다..K방산 유럽 현지화 속도
K방산이 유럽 현지화 전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유럽 역내 조달을 우선시하는 '바이 유러피안' 기조에 대응하기 위해 현지 생산 체제를 구축하고 주요 기업들과 협력을 강화한다. 완제품 수출 중심에서 벗어나 전략 다변화에 나서는 모습이다. 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프랑스 방산기업 탈레스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천무 유도미사일을 탈레스의 엑스파이어(X-Fire) 발사대와 호환되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다. 엑스파이어 발사대는 우수한 상호운용성으로 거의 모든 종류의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업계에선 탈레스와의 협력으로 유럽 시장 내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경쟁력이 더욱 부각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해 9월 폴란드 최대 방산기업인 WB그룹과 합작법인(JV)을 설립하고 천무 유도탄 현지 생산을 추진하고 있다. LIG 디펜스&에어로스페이스(D&A) 역시 독일 최대 방산업체 라인메탈과 손을 잡았다. 양사는 단기간 내 라인메탈이 과반수 지분을 보유하는 JV를 설립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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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국경엔 K9·천무, 중동 방공망엔 천궁-Ⅱ...지구방위대 'K방산'
폴란드군의 포성이 울리는 훈련장에는 한국산 'K9' 자주포가 자리하고 있다. 중동 국가들은 한국산 유도무기에 러브콜을 보내고 캐나다는 잠수함 사업 파트너로 한국을 주목한다. 전 세계 안보 불안이 커지는 가운데 한국산 무기가 각국의 방위력 강화에 핵심 전력으로 자리 잡고 있다. 한국 방위산업의 성장세는 숫자로도 확인된다. 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방산기업들의 총 수주액은 22조7000억원에 달했다. 생산유발효과는 46조4000억원 규모로 분석됐다. 한때 무기 수입국이었던 한국이 이제 세계 주요 국가들의 안보를 뒷받침하는 무기 공급국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셈이다. 중동 정세 급변 속에서 가장 주목받는 무기체계는 지대공 유도무기 '천궁-Ⅱ'다. 최근 3년간 중동 지역에 수출된 천궁-Ⅱ 물량만 총 12조7000억원 어치에 달한다. 여기에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전쟁 발발 직후 이란이 중동 지역을 향해 대규모 미사일 공세를 벌인 가운데 천궁의 요격률이 90%를 훌쩍 웃도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관심이 더욱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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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영국, '준동맹' 강화…"방산·군사·광물 등 경제안보 맞손"
일본이 영국과 '경제 안전보장에 관한 영일 공동 선언'을 발표하며 '준동맹'급 협력을 재확인했다. 방위산업부터 첨단기술까지 폭넓게 협력을 강화하면서 미국 의존도를 줄이고 안보 네트워크를 넓히려는 시도로 풀이된다. 준동맹이란 법적 구속력이 있는 동맹조약은 아니지만 군사훈련·정보공유·방산 협력 등에서 동맹에 준하는 협력 관계를 의미한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와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는 지난 14일(현지시간) 런던 총리 관저에서 정상회담을 열고 안보 분야 조약 체결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다카이치 총리는 이날 "일영 관계는 이미 준동맹국이라고 부를 수 있는 수준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스타머 총리는 '일본과의 협력의 신시대'라는 제목의 글을 니혼게이자이신문에 기고하면서 "일본은 아시아에서 가장 긴밀한 안보 파트너"라고 화답했다. 이번 합의에서 양국은 집단 안보 강화를 위한 '방위·산업협의체' 설치에 합의했다. 양국은 지난 2023년 안보협력 강화 등을 선언한 '히로시마 어코드'에 합의한 데 이어 이탈리아와 함께 3국이 추진하는 차세대 전투기 공동개발사업 GCAP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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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토 지원 전투기 ⅓ 축소, 항공모함 1척 재배치...유럽서 발빼는 미국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에 지원해 온 전투기와 군함 수를 대폭 줄일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2기 출범 이후 유럽 동맹국에 대한 안보 지원을 축소하려는 미국의 움직임이 가속화하고 있단 평가다. 11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는 복수의 유럽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 행정부가 이달 초 나토 동맹국에 미군 전투기, 군함 등 유럽에 배치된 미군 전력 축소 계획을 서면으로 전달했다"며 "미국의 이번 결정은 나토의 장거리 타격 및 감시 능력 제한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보도했다. 익명을 요청한 유럽 관리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가 나토 동맹국에 전달한 문서에는 미국이 유럽 방위를 위해 배정한 F-16과 F-15E 전투기를 기존 150대에서 100대로 3분의1가량 축소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또 해상 초계기는 26대에서 15대로 줄이고, 유럽에 배치했던 공중급유기 8대는 모두 철수한다고 통보했다. 아울러 미사일 발사 잠수함 1척과 항공모함 1척, 항모 전단에 소속된 여러 군함과 항공기 수십 대 등 핵심 해군 전력을 다른 지역으로 재배치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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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 최대 공중종합훈련 '소링 이글' 실시…F-35A 등 50여대 참가
공군이 12일부터 오는 19일까지 청주기지에서 2026년 소링 이글(Soaring Eagle) 훈련을 실시한다. 소링 이글 훈련은 전·평시 발생 가능한 다양한 위협 상황을 가정해 공군의 공중작전 수행능력을 향상시키고 전투대비태세를 점검하는 연례적 공중종합훈련이다. 한국 공군의 단독훈련 중 가장 큰 훈련으로, 2008년부터 매년 실시 중이다. 이번 훈련에는 F-35A, F-15K, F-16, KF-16, FA-50, F-5 전투기와 KA-1 공중통제공격기, E-737 항공통제기, KC-330 다목적 공중급유수송기 등 50여 대의 항공전력과 210여 명의 인원이 참가한다. 이번 훈련은 적의 공중·지상 위협에 대한 대응능력을 높이고, 다양한 공중전력 간 통합작전 수행능력을 발전시키는 데 중점을 두고 진행된다. 특히 이번 훈련에서는 4·5세대 전투기가 함께 임무를 수행하며 전력 간 유기적인 협조체계와 통합전술 운용능력을 집중 점검한다. 또한 훈련 시나리오에 급변하는 전장환경을 반영해 실전적인 공중작전 수행능력을 숙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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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프랑스 빼고 '6세대 전투기' 사업 추진…유럽 자력방위 위기론
독일·프랑스가 gkaRp 추진하던 유럽형 6세대 전투기 제작 사업이 9년 만에 무산됐다. 양국 정치권이 중재에 나섰으나 사업 당사자인 에어버스와 다쏘 간 갈등을 꺼트리지 못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강조하는 자력 방위를 유럽이 해낼 수 있겠느냐는 의문이 나온다. ━유럽 방위 통합 상징이었던 6세대 전투기 사업━유로뉴스 등 외신을 종합하면 독일 정부는 "기업들이 차세대 전투기 공동 제작에 합의하지 못할 것이란 결론에 이르렀다"며 프랑스, 스페인과 함께 추진한 미래전투항공시스템(FCAS) 전투기 개발·도입 사업을 추진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8일(현지시간) 밝혔다. 프랑스 엘리제궁도 "독일 당국이 관련 기업들을 계속 압박하기는 불가능하다는 판단을 내렸다"며 사업 무산 결정을 알렸다. FCAS 전투기 사업은 프랑스의 라팔, 독일·스페인의 유로파이터 타이푼을 대체할 차세대 기종을 개발하는 것이 목표였다. 사업비 1000억유로(176조원)를 들여 2040년 실전 배치한다는 목표 아래 2017년부터 추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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