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오자오 차이나
중국은 가깝고도 먼 나라입니다. 서로를 의식하며 경쟁하고 때로는 의존하는 관계가 수십세기 이어져 왔지만, 한국 투자자들에게 아직도 중국 시장은 멀게만 느껴집니다. G2 국가로 성장한 기회의 땅. 중국에서 챙겨봐야 할 기업과 이슈를 머니투데이가 찾아드립니다.
중국은 가깝고도 먼 나라입니다. 서로를 의식하며 경쟁하고 때로는 의존하는 관계가 수십세기 이어져 왔지만, 한국 투자자들에게 아직도 중국 시장은 멀게만 느껴집니다. G2 국가로 성장한 기회의 땅. 중국에서 챙겨봐야 할 기업과 이슈를 머니투데이가 찾아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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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증시가 끝 모를 롤러코스터에 탑승했다. 동북아시아 중 가장 부진하던 중국 증시는 정부의 부양책에 급등했다가 투자자 실망감에 내려앉기를 반복 중이다. 증권가에서는 중국 경제에 여전히 풀리지 않은 숙제가 남아있다고 하면서도, 증시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16일 중국 본토 지수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05% 오른 3202.95에 거래를 마쳤다. 상하이지수는 경기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에 지난 8일 연고점인 3674.4까지 올랐으나, 정부의 부양책에 대한 투자자의 기대감과 실망감을 동시에 반영하며 최근 5거래일간 2%대 하락했다. 이날 선전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1% 내린 9965.02에 마감했다. 선전종합지수도 부양책 기대감에 부풀어 올랐지만 투자자 실망감이 반영돼 최근 5거래일간에는 6%대 하락했다. 홍콩항셍지수도 이날 현지시간 오후 3시15분 기준으로는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지만 5거래일간 4%대 내렸다. 중국 증시는 국경절 연휴가
숨 가쁘게 달려오던 중화권 증시가 잠시 멈춰섰다. 중국 본토 증시가 국경절 연휴로 쉬는 동안 홍콩 증시가 하루간 약세를 나타낸 것이다. 미국에 상장된 중국 테크 기업의 주가도 하락 전환했다. 중화권 증시를 두고는 강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의견과 우려의 목소리가 교차한다. 3일(현지시간) 미국 증시에서는 중국 테크 기업의 약세 전환이 눈에 띄었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인 알리바바의 주가는 전일 대비 2.09% 내린 112.84달러에 마감했다. 앞서 알리바바는 경기 부양책이 발표된 이후인 지난달 26일부터 지난 2일까지 주가가 20%대 뛰었다. 이날 미국 증시에서는 알리바바를 비롯해 중국 기업 다수의 주가가 내렸다. 미 증시에 상장된 중국 기업을 추종하는 나스닥 골든 드래곤 차이나 지수는 전일 대비 2.37% 하락했다. 나스닥에서 빌리빌리(-8.80%), 아이치이(-6.58%), 바이두(-5.12%), 징동닷컴(-0.45%) 등도 일제히 하락세를 나타냈다. 급
중국 정부가 대대적인 유동성 공급정책을 발표하며 증시가 뛰어올랐다. 이달 들어 부진한 성과를 내던 중국 증시가 나란히 갭상승했고, 증권, 식음료, 배터리, 화장품 등 다양한 업종에서 상한가 종목이 쏟아져 나왔다. 나흘간 중국 3대지수의 상승률은 모두 두자릿수를 기록했다. 27일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86.58포인트(2.89%) 오른 3087.53에 거래를 마쳤다. 올해 초 2972.77로 출발했던 상하이종합지수는 지난 5월 3100대까지 올랐다가, 이달에는 다시 연저점 수준인 2600대까지 내려갔다. 이후 지난 24일부터 27일까지 나흘간 지수가 12%대 올랐다. 같은 날 중국 선전종합지수도 전일 대비 598.21포인트(6.71%) 오른 9514.86에 마감했다. 올해 초 9527.11로 출발했던 선전종합지수도 상하이지수와 같이 이달 연저점 수준까지 떨어졌다가 나흘간 17%대 상승했다. 이날 3%대 상승 마감한 홍콩항셍지수는 나흘간 13%대 올랐다. 상한가 종목도 쏟아졌다
동남아의 유니콘이었던 'J&T 글로벌 익스프레스' 주가가 반토막 났다. 인도네시아 물류 스타트업으로 출발해 시장의 기대를 모으며 홍콩에 상장한 지 일 년도 되지 않아 시가총액은 9조원가량 증발했다. 매출은 꾸준히 증가했지만 적자가 쌓인데다 각종 악재가 겹친 영향이다. 20일 홍콩 증시에서 J&T 글로벌 익스프레스(HK:1519)는 전일 대비 2.85% 오른 5.77홍콩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올해 들어 홍콩 항셍지수는 8%대 올랐지만 J&T 글로벌의 주가는 62%대 하락했다. 지난해 10월27일 상장 당시와 비교하면 시가총액은 543억홍콩달러(약 9조3180억원)가량 날아갔다. 인도네시아 물류 스타트업으로 출발한 J&T 글로벌은 동남아에서 손꼽히는 유니콘 기업(기업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기업)이었다. 중국 스마트폰 업체 오포(OPPO)의 인도네시아 전 CEO(최고경영자)였던 리제가 2015년 설립했다. 지난해 말에는 홍콩 IPO(기업공개) 시장에서 가장 주목받는 기업 중 하나였다. 투
홍콩 동전주가 하루 만에 85%대 폭락했다. 홍콩 증시에 상한가와 하한가가 없기는 하지만 주가가 하루 만에 80% 이상 빠지는 일은 이례적이다. 더군다나 해당 기업은 대규모 유상증자와 부진한 실적 발표에도 수개월 만에 700%가량 오르는 등 꿋꿋한 강세를 이어온 곳이었다. 그보다 이례적인 건 한국 투자자의 움직임이었다. 국내 투자자는 주가가 폭락한 동전주 주식을 이틀간 10억원어치나 사 모았다. 그동안 홍콩에서 국내 투자금이 대거 유입된 동전주 주가가 폭락하는 일은 종종 일어났으나, 주가가 내린 이후 투자금이 몰린 적은 없었다. 11일 홍콩 증시에서 뉴링크테크놀로지(HK:9600)는 전일 대비 0.01홍콩달러(2.60%) 내린 0.375홍콩달러에 마감했다. 한화로 바꿔보면 주가가 전날보다 1.72원 내려서 주당 64원이 된 셈이다. 100원도 되지 않는 동전주인 탓에 주가는 장중 약간의 변동에도 출렁이는 모습을 보였다. 뉴링크테크놀로지 주가는 수개월에 걸쳐 급등했다가 하루 만에 빠졌
"우리는 새로운 도전에 직면했습니다. 앞으로 고품질 개발을 위해 투자를 늘릴 텐데 결과적으로는 수익성에 영향을 미칠 겁니다. 현시점에서 자사주 매입이나 배당 실시는 부적절합니다."(첸레이 핀둬둬 공동최고경영자) 중국 전자상거래 업체 '핀둬둬' 주가가 한 달간 30%대 빠졌다. 해외 직구 플랫폼 '테무(TEMU)를 앞세워 공격적으로 해외 사업을 키웠으나 성장 둔화의 늪에 빠져서다. 테슬라의 두 배가 넘는 현금을 보유하고도 주주환원 정책에는 선을 그으면서 투자 심리는 더 얼어붙었다. 5일(현지시간) 미국 나스닥 증시에서 핀둬둬(PDD홀딩스)는 전일 대비 0.075% 내린 92.6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도 약보합세다. 핀둬둬 주가는 올해 2분기 컨퍼런스콜을 진행한 지난달 26일 하루 만에 28.51% 하락했다. 상장 이래 최대 하락이었다. 핀둬둬는 지난해 73%대 오르며 눈에 띄는 수익률을 보였다. 알리바바나 징동닷컴과 비교해 매출 규모는 작지만 연이어 깜짝 실적
중국 대도시 쇼핑몰에 가면 노란 자판기를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중국 완구 기업 팝마트의 '블라인드 박스' 자판기다. 일본 '갓챠'(뽑기)처럼 돈을 넣으면 랜덤 피규어(아트토이) 상자가 나온다. 전체 피규어는 6~12종으로, 원하는 피규어를 뽑거나 모든 종류를 모으려면 여러 번 자판기를 돌려야 하는 구조다. 팝마트는 이 같은 방식으로 IP(지적재산권) 산업의 불모지로 여겨지던 중국에서 성공한 기업이다. 2010년 중국 베이징에 설립된 팝마트는 처음엔 디자인 완구 브랜드였으나, 점차 설계, 생산, 판매를 아우르는 아트토이 브랜드로 발전했다. 특히 2016년 스테디셀러 IP인 '몰리(Molly)를 내세우며 고속 성장했다. 올해 중국 증시가 제자리걸음을 걷는 동안에도 팝마트 주가는 2배 이상 뛰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상반기에서도 탄탄한 실적을 낸데다 사업 다각화와 해외 진출에서 명확한 성과가 나타나서다. 중국 증권가에서는 IP사업의 선두주자인 팝마트가 호실적을 이어갈 것이라며 '매
'텐센트'는 중국의 국민 메신저 위챗(Wechat) 운영사다. 초록 바탕에 두 눈이 그려진 하얀 말풍선이 교차하는 로고의 위챗은 한국의 카카오톡과 유사한 모바일 메신저다. 최근 증권가에서는 중국인의 소통 창구를 틀어쥔 텐센트가 다른 빅테크(IT대기업)들을 제치고 홀로 주가와 실적에 날개를 달았다는 평이 나온다. 22일 오후 3시15분(현지시간) 기준으로 홍콩 증시에서 텐센트는 전일 대비 5홍콩달러(1.35%) 오른 376.6홍콩달러에 거래 중이다. 올해 홍콩항셍지수는 4%대 상승에 그쳤지만 텐센트 주가는 26%대 상승했다. 텐센트와 함께 중국의 IT 공룡으로 불리는 바이두(-25%대), 징동닷컴(-3%대)과는 대조적이다. 알리바바(9%대)와 비교해도 눈에 띄는 상승률이다. 1998년 설립된 텐센트는 중국의 대표적인 IT기업이다. 중국에서는 국민 메신저 위챗과 QQ(큐큐)로 모르는 이가 없는 기업이기도 하다. 게임사업으로도 유명한데,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는 게임 리그오브레전드(Lo
'중국의 삼성전자'라 불리는 가전업체 하이얼스마트홈 주가가 지지부진하다. 올해 상반기에는 중국 이구환신(以舊換新) 정책에 힘입어 강세였으나 소비 둔화의 영향으로 상승 모멘텀이 사라져서다. 현지 증권가에서는 하이얼이 여전히 장기적으로 유망하다는 의견을 내놓는다. 지난 16일 중국 상하이 증권거래소에서 하이얼스마트홈(SHA:600690)은 전일 대비 0.11위안(0.46%) 오른 24.24위안에 거래를 마쳤다. 올해 들어 상하이종합지수는 내렸지만, 하이얼의 주가는 정부가 오래된 가전제품 등의 교체를 지원하는 '이구환신' 정책에 힘입어 16%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최근 한 달 동안은 주가가 9%대 빠져 같은 기간 상하이종합지수(3%대 하락)보다 큰 폭으로 내렸다. 일반적으로 에어컨과 선풍기가 많이 판매되는 여름은 가전업체의 성수기로 여겨지지만, 이번 여름에는 중국 소비 둔화와 부동산 시장 침체의 영향으로 가전 수요도 줄어든 탓이 컸다. 1984년 설립된 하이얼은 중국에서 세 손가락 안에
중국 배터리 기업 패러시스에너지 주가가 역대 최저가를 기록했다. 이곳은 지난 1일 인천 청라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화재를 일으킨 벤츠 전기차에 탑재된 배터리의 제조사다. 상장 이래 4년 연속 적자를 내며 중국 내에서도 리콜 사태에 휩싸여 주가는 악화일로를 걸어왔다. 9일 중국 상하이 증시에서 패러시스에너지(푸넝커지·SHA:688567)는 전일 대비 0.30위안(3.28%) 내린 8.85위안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종가는 52주 최저가이자 역대 최저가다. 패러시스에너지 주가는 2022년 하반기부터 꾸준히 하락했고, 특히 최근 일년간 59.95% 빠졌다. 2009년 중국 장쑤성에 설립된 패러시스에너지는 중국에서 판매량 기준 열 손가락 안에 꼽히는 배터리 제조사다. 주사업은 신에너지차(NEV) 동력 배터리 시스템,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스템의 연구개발 및 생산과 판매다. 2020년에는 상하이거래소에 개설된 기술·벤처기업 전용 증시 커촹반(科創板)에 상장했다. 패러시스에너지는 메르세데
올해 국내 투자자가 37억원어치 매수한 홍콩 상장사 주가가 하루 만에 90%대 폭락했다. 국내와 달리 상/하한가가 없는 홍콩 시장의 특성 탓에 주가는 불과 20분 만에 81%대 빠졌다. 국내에서 대거 매수한 해외 주식이 하루 만에 폭락하는 사례가 반복돼 주의가 요구된다. 8일 오후 1시35분(현지시간) 기준으로 홍콩 증시에서 롱후이인터내셔널(HK:1007)은 전일 대비 0.09홍콩달러(26.09%) 내린 0.255홍콩달러를 나타낸다. 전날 주가가 90.20% 폭락하며 역대 최저가를 기록했지만 하락세는 멈추지 않았다. 이틀간 주가 하락률은 92%대다. 롱후이인터내셔널은 중국식 샤브샤브인 훠궈 식당을 운영하는 둔 프랜차이즈 요식 업체다. 중국 상하이 등지에 훠궈 프랜차이즈 매장 98곳을 보유한 것으로 전해진다. 실적 측면에서는 지난해에도 1435만위안(약 27억5888만원)의 순손실을 낸 것을 비롯해 수년 동안 적자를 낸 기업이다. 올해 초까지 주가가 1홍콩달러 미만인 '동전주'였던 롱
중국 대표 양조업체 '구이저우마오타이'가 대표주 자리를 내줬다. 최근 일 년간 주가가 26%대 하락하며 중국 본토 증시 시가총액 순위가 1위에서 4위로 밀린 것이다. 중국에서는 오랜 기간 주류 시장에서 통용되던 가격의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다면서 주류 산업이 조정기에 들어갔다는 평이 나온다. 2일 중국 상하이증시에서 구이저우마오타이(SHA:600519·貴州茅臺) 주가는 전일 대비 0.71위안(0.05%) 내린 1385.45위안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달 29일에는 장중 1361.3위안을 기록하며 52주 최저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마오타이는 중국 대표 바이주 브랜드다. 여러 사업을 벌이지만 전체 매출 99% 이상이 주류에서 나온다. 국내에선 2018년 시진핑 중국 주석이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과의 만찬에서 한 병에 2억원이 넘는 마오타이주를 대접하며 알려졌다. 몇 년째 국내 투자자의 중국 주식 매수 상위 종목이기도 하다. 중국에서 마오타이는 단순한 술 이상의 의미를 가졌다. 경제성장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