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7월 경기 이천의 한 도로에서 한밤중에 외국인들이 주행 중인 차를 가로막고 위협한 사건의 피의자가 사건 발생 3개월 만에 붙잡혔다.
17일 뉴스1에 따르면 경기남부경찰청은 차량을 이용해 다른 사람을 위협한 특수협박 등의 혐의로 카자흐스탄 국적의 피의자 A씨(21세)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기남부경찰청 광역수사대와 이천경찰서 형사과는 전날 오후 8시25분쯤 A씨를 검거했다.
범행에 가담한 또 다른 20대 남성 B씨(25)는 불법체류 혐의(출입국관리법 위반)로 지난 13일 강제 추방됐다. 경찰은 A 씨에 대한 조사를 마친 뒤 이날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중고차량 거래가 불발돼 돌아가는 길이었는데 당시 다가온 피해자 차량이 해당 중고차량인줄 알고 쫓아갔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되는 대로 정확한 범행 경위와 여죄 등을 추궁할 예정이다. 이미 출국한 B씨에 대해서도 국제사법공조 절차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한편 이 사건은 A씨와 B씨가 지난 7월29일 밤 11시40분 쯤 경기도 이천시 마장면의 한 도로에서 30대 남성과 동승자가 탄 승용차를 위협한 블랙박스 영상이 확산되면서 주목을 받았다. 영상에는 두 사람이 승용차를 차로 쫓아와 가로막고 차를 향해 발길질을 하는 모습이 담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