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4명이 일냈다! 한국 3x3 농구 결승 진출... "39초 만에 5-0, 韓의 뜨거운 슈팅 막지 못했다" 필리핀도 패배 인정

대학생 4명이 일냈다! 한국 3x3 농구 결승 진출... "39초 만에 5-0, 韓의 뜨거운 슈팅 막지 못했다" 필리핀도 패배 인정

이원희 기자
2026.09.25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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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길태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3대3 농구대표팀이 필리핀을 21-9로 완파하고 8년 만에 아시안게임 결승에 진출했다. 대학생 4명으로 구성된 한국 대표팀은 경기 시작 39초 만에 5-0으로 달아나는 등 압도적인 화력을 선보이며 필리핀의 추격을 따돌렸다. 한국은 이날 오후 7시 30분 카타르와 사상 첫 금메달을 놓고 결승전을 치를 예정이다.
결승 득점을 넣은 이주용. /사진=FIBA
결승 득점을 넣은 이주용. /사진=FIBA

대학생 4명이 제대로 일을 냈다. 한국 남자 3대3 농구대표팀이 필리핀을 압도하며 8년 만에 아시안게임 결승 무대를 밟았다.

배길태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5일 일본 나고야 긴조후토역 광장 특설 코트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3대3 농구 준결승에서 필리핀을 21-9로 완파했다.

한국은 아시안게임에 3대3 농구가 처음 도입된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 은메달을 따낸 이후 8년 만에 다시 결승에 진출했다.

이제 사상 첫 금메달까지 단 1승만 남았다.

한국은 이날 오후 7시30분 카타르와 금메달을 놓고 결승전을 치른다. 카타르는 준결승에서 이란을 14-11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 프로선수 없이 대학생 4명으로 나섰다. 이주영과 김승우(이상 연세대), 이동근(고려대), 구민교(성균관대)가 태극마크를 달았다.

이들은 이미 지난 4월 국제농구연맹(FIBA) 3대3 아시아컵에서 준우승을 합작하며 경쟁력을 입증했다. 이번 아시안게임에서도 거침없는 상승세를 이어가며 결승까지 올라섰다.

준결승에서는 시작부터 필리핀을 압도했다.

한국은 경기 시작 불과 39초 만에 5-0으로 달아났다. 이후 이주영의 돌파 득점까지 더해지면서 격차는 한때 15-3, 무려 12점 차까지 벌어졌다.

필리핀도 막판 추격에 나서며 9-18까지 따라붙었지만 이미 승부는 크게 기울어 있었다.

한국은 구민교의 득점으로 19-9를 만들었고, 마지막은 이주영이 장식했다. 이주영이 먼 거리에서 던진 2점슛을 성공시키면서 한국이 21점에 먼저 도달해 그대로 경기를 끝냈다.

한국 남자 3x3 농구 대표팀. /사진=대한민국농구협회 SNS
한국 남자 3x3 농구 대표팀. /사진=대한민국농구협회 SNS

상대 필리핀도 한국의 압도적인 화력을 인정했다.

필리핀 매체 '필스타'는 "필리핀은 한국의 뜨거운 슈팅을 막지 못했고, 공격에서도 좀처럼 활로를 찾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한국이 경기 시작 39초 만에 5-0으로 달아난 장면을 짚은 뒤 "필리핀도 추격의 기미를 보였지만 너무 늦은 반격이었다"고 전했다.

결국 한국은 완벽에 가까운 준결승 승리로 결승에 진출, 금메달까지 단 한 걸음만 남겨뒀다.

최종 스코어. /사진=대한민국농구협회 SNS
최종 스코어. /사진=대한민국농구협회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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