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치도록 재미있게 했다" 새 역사 쓴 안세영 "점수로는 90점" [이치노미야 현장]

"미치도록 재미있게 했다" 새 역사 쓴 안세영 "점수로는 90점" [이치노미야 현장]

이치노미야(일본)=김명석 기자
2026.09.29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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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여자 단식에서 야마구치 아카네를 꺾고 역대 최초 2연패를 달성했다. 안세영은 이번 대회를 90점으로 평가하며 하고 싶은 플레이를 많이 해 후회 없는 대회였다는 소감을 밝혔다. 파리 올림픽 때보다 더 성장했다고 느낀 안세영은 다음 아시안게임에서도 2관왕에 도전하고 싶다는 포부를 전했다.
안세영이 29 일 일본 이치노미야 시립체육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여자단식 결승전에서 일본 야마구치 아카네를 2-0으로 셧아웃시키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2026.09.29. /사진=강영조 cameratalks@
안세영이 29 일 일본 이치노미야 시립체육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여자단식 결승전에서 일본 야마구치 아카네를 2-0으로 셧아웃시키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2026.09.29. /사진=강영조 cameratalks@
안세영이 29 일 일본 이치노미야 시립체육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여자단식 결승전에서 일본 야마구치 아카네를 2-0으로 셧아웃시키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2026.09.29. /사진=강영조 cameratalks@
안세영이 29 일 일본 이치노미야 시립체육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여자단식 결승전에서 일본 야마구치 아카네를 2-0으로 셧아웃시키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2026.09.29. /사진=강영조 cameratalks@

2026 아이치·나고야(일본)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여자 단식 정상에 오르며 역대 최초 여자 단식 2연패 대업을 달성한 안세영(삼성생명)이 "미치도록 재미있게 했다"는 대회 소감을 밝혔다.

안세영은 29일 일본 아이치현 이치노미야 시립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배드민턴 여자 단식 결승에서 일본 야마구치 아카네를 2-0(21-17, 21-9)으로 완파한 뒤 취재진과 만나 "하고 싶은 플레이도 많이 하고 나온 거 같아 후회는 없는 대회"라고 말했다.

안세영은 앞서 단체전 4강 탈락으로 2회 연속 대회 2관왕에는 실패했지만, 개인전에서는 '세계 최강'다운 존재감을 보이며 정상에 우뚝 섰다. 단체전에서도 그는 1단식 주자로 나서 모든 경기를 승리로 따냈지만, 후속 주자들이 기세를 잇지 못하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안세영은 "이번 대회를 점수로 주자면 90점 정도"라며 "7경기를 하면서 야마구치 선수한테도 한 세트 지면서(단체전) 많이 배웠다. 그 과정에서 어쨌든 저를 더 단단하게 만들었다. 90점 정도면 많이 준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안세영이가 29 일 일본 이치노미야 시립체육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여자단식 결승전에서 일본 야마구치 아카네를 2-0으로 셧아웃시키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환호하는 관중들에게 더 크게 소리치라며 제스처를 취하는 안세영.  금메달리스트 안세영의 여유가 느껴진다. 2026.09.29. /사진=강영조 cameratalks@
안세영이가 29 일 일본 이치노미야 시립체육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여자단식 결승전에서 일본 야마구치 아카네를 2-0으로 셧아웃시키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환호하는 관중들에게 더 크게 소리치라며 제스처를 취하는 안세영. 금메달리스트 안세영의 여유가 느껴진다. 2026.09.29. /사진=강영조 cameratalks@

이어 그는 "매 순간이 고비였다. 오늘도 많이 고민하면서 공을 치고 계속 긴장의 끈을 놓칠 수 없었다. 경기라는 게 끝까지 해봐야 안다"라며 "당연히 모든 순간이 늘 힘들었다"고 돌아봤다.

그러면서 "매 대회가 새로운 경기라는 생각이 든다. 도전자 입장으로 계속 생각하려고 하고 있다. 그래서 계속 우승만 하고 싶다. 그게 승부욕으로 만들어지지 않나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파리 올림픽 때보다 더 성장했다고 느낀다"고 밝힌 안세영은 "앞으로 성장하는 길밖에 없다고 생각이 들어 너무 기대가 된다. 앞으로 어떻게 성장할지 모르기 때문"이라며 "다음 아시안게임도 사실 상상은 안 된다. 대신 지금보다 더 성장한 제가 돼 있으면 좋겠다. 그때도 2관왕을 또 해보고 싶다는 생각도 해본다"고 말했다.

앞으로 21점에서 15점제로 바뀌게 될 대회 방식에 대해서도 그는 "많은 경기를 해봐야 알겠지만 초반에는 고전할 수 있어도 충분히 적응할 수 있을 거라고 본다"며 "부상 위험도도 충분히 줄어들 거 같다. 그래서 크게 걱정하진 않는다. 내년에 걱정해도 늦지 않기 때문에 내년에 걱정하겠다"고 웃어 보였다.

안세영이 29 일 일본 이치노미야 시립체육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여자단식 결승전에서 일본 야마구치 아카네를 2-0으로 셧아웃시키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2026.09.29. /사진=강영조 cameratalks@
안세영이 29 일 일본 이치노미야 시립체육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여자단식 결승전에서 일본 야마구치 아카네를 2-0으로 셧아웃시키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2026.09.29. /사진=강영조 cameratalks@
안세영이가 29 일 일본 이치노미야 시립체육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여자단식 결승전에서 일본 야마구치 아카네를 2-0으로 셧아웃시키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환호하는 관중들에게 더 크게 소리치라며 제스처를 취하는 안세영.  금메달리스트 안세영의 여유가 느껴진다. 2026.09.29. /사진=강영조 cameratalks@
안세영이가 29 일 일본 이치노미야 시립체육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여자단식 결승전에서 일본 야마구치 아카네를 2-0으로 셧아웃시키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환호하는 관중들에게 더 크게 소리치라며 제스처를 취하는 안세영. 금메달리스트 안세영의 여유가 느껴진다. 2026.09.29. /사진=강영조 cameratal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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