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안세영에 '무조건 항복'... 자국 에이스 '38분 컷' 당하자 "약점 1도 없는 절대 강자, 진짜 못 이겨" 인정

中, 안세영에 '무조건 항복'... 자국 에이스 '38분 컷' 당하자 "약점 1도 없는 절대 강자, 진짜 못 이겨" 인정

박재호 기자
2026.09.29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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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여자 단식 준결승에서 천위페이를 2-0으로 완파했다. 안세영은 압도적인 기량 차를 보이며 38분 만에 승리해 아시안게임 2연패 달성을 눈앞에 뒀다. 중국 매체 소후닷컴은 안세영의 무결점 경기력을 극찬하며 천위페이가 안세영을 뚫기에는 역부족이었다고 평가했다.

'셔틀콕 여제' 안세영(삼성생명)이 난적 천위페이(중국)를 38분 만에 완파하자 중국 현지마저 그의 무결점 경기력에 찬사를 보냈다.

안세영은 28일 일본 아이치현 이치노미야 시립체육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여자 단식 준결승에서 세계 4위 천위페이를 세트 스코어 2-0(21-5 21-12)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안세영은 천위페이를 상대로 최근 맞대결 5연승을 질주했다.

경기 내내 압도적인 기량 차를 보였다. 안세영은 1게임 시작과 동시에 연속 9득점을 몰아치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상대의 강스매시를 무력화하는 수비와 정교한 역습으로 16-5까지 달아난 뒤, 다시 5연속 득점을 올리며 단 5실점 만에 첫 게임을 끝냈다. 2게임에서도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펼친 안세영은 16-12에서 4점을 연달아 보태 매치 포인트를 만든 뒤 깔끔하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새 역사 작성이 눈앞이다. 2022 항저우 대회 2관왕(단식·단체전)에 올랐던 안세영이 결승전에서 승리할 경우,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여자 단식 역사상 최초이자 한국 선수 최초로 2연패를 달성하게 된다. 이미 세계선수권, 올림픽, 아시아선수권, 아시안게임을 석권하며 '그랜드슬램'을 이룬 안세영은 올해 단체전을 포함해 9개 대회 우승을 쓸어 담으며 55승 1패라는 독보적인 페이스를 유지하고 있다.

중국 매체 소후닷컴도 안세영의 경기력을 집중적으로 조명했다. 매체는 "안세영이 초고속 공수 전환과 정교한 셔틀콕 제어 능력을 앞세워 정상급 기량을 증명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단일한 무기가 아닌 효율적인 풋워크와 낮은 범실률, 전천후 기술력이 강점"이라며 나이를 뛰어넘는 성숙함과 침착한 위기관리 능력을 강력한 우승 요인으로 꼽았다.

매체는 "안세영의 절대적 우위였다. 그의 흠잡을 데 없는 공수에 천위페위는 끌려가는 모습을 보였다. 천위페이가 전력을 다했지만 안세영을 뚫기엔 역부족이었다"며 "이 정상급 대결에서 안세영은 최고의 실력이 무엇인지 완벽하게 보여줘다"고 극찬했다.

자국 선수 천위페이를 향한 격려도 잊지 않았다. 매체는 "비록 결승 진출에 실패했지만, 천위페이가 8강에서 신두(인도)를 꺾는 등 뛰어난 회복력을 보여줬다"며 "마지막까지 셔틀콕을 쫓는 감동적인 투혼으로 값진 동메달을 획득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천위페이가 부상과 압박감을 딛고 다시 국제 무대에서 비상하기를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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