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SEN=조형래 기자]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김하성이 4년 만에 가을야구 무대로 복귀했다. 김하성은 두 타석 만에 교체됐지만 애틀랜타는 첫 판을 승리로 장식하고 디비전시리즈 진출의 9부 능선을 넘어섰다.
김하성은 3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열린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시리즈 1차전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경기에서 9번 유격수로 선발 출장해 2타수 무안타 2삼진을 기록하고 대타로 교체됐다. 팀은 5-3으로 승리하면서 와일드카드시리즈 통과의 9부 능선을 넘었다. 역대 와일드카드시리즈에서 1차전 승리 팀의 디비전시리즈 진출 확률을 16번 중 15번. 93.8%다.
애틀랜타는 드레이크 볼드윈(포수)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우익수) 맷 올슨(1루수) 마우리시오 듀본(좌익수) 마이클 해리스 2세(중견수) 아지 알비스(2루수) 오스틴 라일리(3루수) 마이크 야스트렘스키(지명타자) 김하성(유격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크리스 세일이다. 세일은 올 시즌 27경기 14승 9패 평균자책점 2.16, 200탈삼진의 성적을 기록한 에이스다.
애틀랜타에 맞서는 필라델피아의 선발 투수는 좌완 헤수스 루자르도다. 올 시즌 30경기 14승 5패 평균자책점 2.86, 221탈삼진의 성적을 올렸다. 하지만 9월 8일 애틀랜타전 9이닝 2피안타 1사구 1볼넷 12탈삼진 무실점 완봉승 이후 왼쪽 어깨 염증으로 15일 부상자명단에 올랐다. 부상자명단에서 복귀한 뒤 28일 1이닝을 던진 게 포스트시즌 직전 마지막 등판 결과였다.
트레이 터너(유격수) 카일 슈와버(지명타자) 브라이스 하퍼(우익수) 알렉 봄(1루수) 데릭 힐(중견수) 브라이언 데 라 크루즈(좌익수) 브라이스 스탓(2루수) 에드문도 소사(3루수) JT 리얼무토(포수)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4년 만에 두 번째 포스트시즌을 경험하는 김하성이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소속이던 2022년 포스트시즌 12경기 타율 1할8푼6리(43타수 8안타) 3타점 OPS .542의 성적을 기록했다.
애틀랜타는 정규시즌 94승 68패 승률 5할8푼으로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1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지구 우승팀 중에서는 밀워키 브루워스(103승 59패), LA 다저스(100승 62패)에 밀리면서 3번 시드에 배정됐다. 디비전시리즈에 직행하지 못한 애틀랜타다.
그러면서 88승 74패로 동부지구 2위를 차지했고 와일드카드 순위 3위로 포스트시즌 막차에 탑승한 6번 시드 필라델피아와 와일드카드 시리즈에서 맞붙게 됐다. 3전 2선승제의 와일드카드시리즈는 상위 시드 팀의 홈구장에서 모두 치러지는 규정에 따라서 애틀랜타 트루이스트파크에서 3경기가 모두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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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은 1-1이 된 2회말 2사 1,3루 기회에서 첫 타석을 맞이했다. 3볼로 시작하면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하지만 이후 몸쪽 3개의 공이 스트라이크가 됐다. 풀카운트 끝에 몸쪽 98마일 포심 패스트볼을 휘둘렀지만 파울팁 삼진으로 물러났다. 5회말 선두타자로 등장해서도 김하성은 삼진을 당했다. 1볼로 시작했지만 5구 몸쪽 85.8마일 스위퍼에 헛스윙 하면서 두 타석 연속 삼진을 당했다.
그리고 2-3으로 뒤진 7회말 선두타자로 타석에 등장할 예정이었지만 대타 도미닉 스미스로 교체가 되면서 이날 경기를 일찌감치 마무리 지었다.
경기는 포스트시즌 다운 엎치락뒤치락 명승부였다. 선취점은 필라델피아가 차지했다. 1회초 1사 후 카일 슈와버에게 볼넷을 내줬다. 브라이스 하퍼가 삼진을 당했지만 알렉 봄이 중견수 방면 적시 2루타를 뽑아내면서 선취점을 가져왔다.
하지만 2회말 애틀랜타는 선두타자 마우리시오 듀본의 2루타, 마이클 해리스 2세의 희생번트, 아지 알비스의 볼넷으로 1사 1,3루 기회를 잡았다. 오스틴 라일리가 3루수 땅볼을 치면서 3루 주자가 홈에서 잡혔지만 마이크 야스트렘스키의 중전 적시타로 균형을 맞췄다.
6회말에는 1사 후 마이클 해리스 2세의 좌전안타에 이어 아지 알비스가 중견수 방면 적시 3루타로 2-1로 역전했다. 하지만 이어진 7회초, 1사 후 브라이언 데 라 크루즈의 사구, 브라이스 스탓의 우전안타로 1사 1,3루 위기를 허용했고 그리고 J.T. 리얼무토에게 우익수 방면 2타점 적시 3루타를 어어 맞으면서 2-3으로 다시 끌려갔다.
그러나 애틀랜타는 8회말, 2사 후 마이클 해리스 2세의 내야안타와 아지 알비스의 몸에 맞는 공으로 만든 2사 1,2루 기회에서 오스틴 라일리의 극적인 재역전 스리런 홈런으로 5-3 리드를 되찾았다. 9회말 마무리 라이젤 이글레시아스가 올라와 선두타자 브랜든 마시에게 우전안타를 맞았지만 브라이언 데 라 크루즈를 병살타로 솎아내면서 위기를 차단했고 브라이스 스탓까지 좌익수 뜬공으로 요리하면서 승리를 매듭지었다.
애틀랜타 선발 크리스 세일은 6⅓이닝 4피안타 1볼넷 2사구 9탈삼진 3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헤수스 루자르도 역시 5이닝 3피안타 1볼넷 2사구 6탈삼진 1실점으로 마운드를 내려왔지만 불펜진에서 희비가 엇갈렸다. 필라델피아 조안 듀란이 무어지면서 1차전 승패에 결정적 영향을 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