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발 중 14발이 텐텐텐..." 컴파운드 149점 쏜 김종호, 韓 사상 첫 컴파운드 개인전 金... 위기의 컴파운드 구했다 [아이치 나고야 AG]

"15발 중 14발이 텐텐텐..." 컴파운드 149점 쏜 김종호, 韓 사상 첫 컴파운드 개인전 金... 위기의 컴파운드 구했다 [아이치 나고야 AG]

박재호 기자
2026.10.01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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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호가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양궁 컴파운드 남자 개인전 결승에서 장정웨이를 149-145로 꺾고 우승했다. 김종호는 15발 중 14발을 10점에 명중시키며 한국 양궁 역사상 최초의 아시안게임 컴파운드 개인전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번 성과는 단체전 부진의 위기를 극복한 결과로 2028년 로스앤젤레스 올림픽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1일 일본 아이치현 오카자키시 오카자키 중앙종합공원 내 다목적 광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양궁 컴파운드 남자 개인 대만 쟝정웨이와 결승전에서 한국 김종호가 활시위를 놓고 있다. /사진=뉴시스
1일 일본 아이치현 오카자키시 오카자키 중앙종합공원 내 다목적 광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양궁 컴파운드 남자 개인 대만 쟝정웨이와 결승전에서 한국 김종호가 활시위를 놓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국 컴파운드 양궁의 '간판' 김종호(32·현대제철)가 아시안게임 역사상 처음으로 개인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종호는 1일 일본 아이치현 오카자키 중앙종합공원 다목적광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양궁 컴파운드 남자 개인전 결승에서 장정웨이(대만)를 149-145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15발을 쏴 150점 만점으로 승부를 가리는 규정상, 이날 김종호는 단 한 발(9점)을 제외한 14발을 모두 10점 과녁에 명중시키는 완벽에 가까운 경기력을 뽐냈다. 앞선 4강전에서는 인도의 가네시 마니 라트남 티루무루를 제압하며 결승행 티켓을 따냈다.

이는 한국 양궁이 아시안게임 컴파운드 개인전에서 수확한 역대 최초의 금메달이다. 앞서 혼성 단체전 은메달과 여자 단체전 동메달에 머물렀던 한국 컴파운드 대표팀에 첫 금빛 낭보를 안겼다. 한국 선수단의 이번 대회 26번째 금메달이기도 하다.

이번 우승은 전날의 아쉬움을 털어낸 결과라 더욱 값지다.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였던 남자 단체전에서 메달 획득에 실패하며 심리적으로 흔들릴 수 있는 위기였지만, 김종호는 베테랑답게 평정심을 유지하며 개인전 포디움 최상단에 섰다.

1일 일본 아이치현 오카자키시 오카자키 중앙종합공원 내 다목적 광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양궁 컴파운드 남자 개인 대만 쟝정웨이와 결승전에서 한국 김종호가 인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1일 일본 아이치현 오카자키시 오카자키 중앙종합공원 내 다목적 광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양궁 컴파운드 남자 개인 대만 쟝정웨이와 결승전에서 한국 김종호가 인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2014년 인천 대회부터 두각을 나타낸 김종호는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단체전 금메달, 2022년 항저우 대회 단체전 은메달 등 굵직한 국제 대회마다 꾸준히 활약해왔다. 그동안 유독 개인전과 인연이 없었으나, 30대에 접어든 이번 대회에서 마침내 개인전 금메달의 한을 풀었다.

한국 양궁에서 기계식 활을 사용하는 컴파운드는 그간 올림픽 정식 종목인 리커브에 가려져 있었으나, 오는 2028년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부터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다. 전초전 격인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김종호가 압도적인 기량을 증명하면서 2년 뒤 LA 올림픽 초대 챔피언을 향한 기대감도 한층 커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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