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SEN=고성환 기자] 한국 태권도 겨루기 대표팀이 첫 금메달 기회를 잡았다. 송다빈(25, 울산광역시체육회)이 노련한 플레이로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송다빈은 3일 일본 아이치현 도요하시 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태권도 겨루기 67kg 초과급 준결승에서 파테메 아마디(이란)를 라운드 점수 2-0(7-1 2-0)로 꺾고 결승에 오르며 은메달을 확보했다.
시작이 좋았다. 송다빈은 1라운드에서 몸통 공격으로 2득점을 선취했다. 이후 1점을 내주고 2점을 얻으며 격차를 벌렸고, 머리 공격으로 3점을 추가했다. 7-1 완승이었다.
2라운드에선 영리한 경기 운영으로 승리를 챙겼다. 송다빈은 적절한 거리를 유지하며 아마디를 급하게 만들었다. 그러다가 종료 2초를 남기고 옆차기를 꽂아넣으며 결승 진출을 확정 지었다. 이제 한 번만 더 승리하면 겨루기 종목 대회 첫 금메달이 탄생하게 된다.
한국 태권도 겨루기 대표팀은 아직 금메달을 신고하지 못하고 있다. 전날 남자 58kg급 안향식(용인대)과 여자 67kg급 곽민주(한국체대)가 나란히 동메달을 따냈다.
송다빈보다 먼저 경기를 치른 문진호(한국체대)는 남자 68kg급 준결승에서 태국의 에이스 뚭띰당에게 라운드 점수 1-2(9-0 0-14 5-5 우세패)로 역전패하며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그는 처음으로 출전한 아시안게임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