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 3개 효과 벌써 터졌다" KBL 개막부터 '매진 행진'... 입석 판매에, 부산은 3층까지 열었다

"金 3개 효과 벌써 터졌다" KBL 개막부터 '매진 행진'... 입석 판매에, 부산은 3층까지 열었다

이원희 기자
2026.10.04 0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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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3개를 획득한 한국 농구의 열기가 KBL 개막전 흥행으로 이어졌다. 부산 KCC와 창원 LG의 개막전에 7330명의 관중이 몰렸으며 고양 소노와 안양 정관장의 홈경기도 매진을 기록했다.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는 원주 DB 역시 홈 개막전 전석 매진을 알리며 새 시즌 흥행 청신호를 켰다.
팬들에게 인사하는 고양 소노 선수단. /사진=KBL 제공
팬들에게 인사하는 고양 소노 선수단. /사진=KBL 제공

아시안게임에서 불붙은 한국 농구의 열기가 프로농구 코트까지 이어지고 있다. 2026~2027시즌 KBL이 막을 올리자마자 곳곳에서 매진 소식이 들려오며 흥행 청신호를 켰다.

한국 농구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최고의 성과를 거뒀다.

남자 5대5 농구대표팀은 결승에서 개최국 일본을 67-57로 꺾고 2014 인천 대회 이후 12년 만에 정상에 올랐다. 여자대표팀 역시 일본과의 결승에서 75-70으로 승리하며 12년 만에 금메달을 되찾았다.

3대3 농구에서도 낭보가 이어졌다. 남자대표팀은 카타르를 19-10으로 제압하고 아시안게임 사상 첫 금메달을 따냈다. 여자대표팀도 동메달을 획득하며 처음으로 아시안게임 시상대에 올랐다.

금메달 3개와 동메달 1개. 한국 농구는 참가한 4개 종목에서 모두 메달을 수확했다.

그리고 대표팀이 만들어낸 뜨거운 분위기 속에서 곧바로 KBL 새 시즌이 막을 올렸다.

첫날부터 농구장을 찾는 팬들의 발걸음이 심상치 않았다.

3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부산 KCC와 창원 LG의 공식 개막전에는 무려 7330명의 관중이 몰렸다.

당초 KCC는 1·2층 좌석을 판매했지만 일찌감치 표가 동나면서 결국 3층 일반석까지 추가 개방했다. 시즌 첫 경기부터 경기장 상단까지 좌석을 더 열어야 할 정도로 뜨거운 관심이 이어졌다.

같은 날 고양 소노아레나에서 열린 고양 소노와 대구 한국가스공사의 경기 역시 매진됐다.

온라인 좌석이 모두 팔렸고 최종 관중은 6300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부터 이어진 소노의 홈경기 매진 행진도 계속됐다.

안양 정관장 팬들의 열광적인 응원. /사진=KBL 제공
안양 정관장 팬들의 열광적인 응원. /사진=KBL 제공

안양 역시 뜨거웠다.

안양 정관장과 울산 현대모비스의 홈 개막전에는 4714명이 입장했다. 좌석이 모두 판매된 뒤 경기 당일에는 입석까지 판매하며 몰려드는 팬들을 맞았다.

개막 첫날 열린 3경기에만 총 1만8344명의 관중이 경기장을 찾은 셈이다.

흥행 열기는 4일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특히 원주 DB의 홈 개막전을 향한 관심이 뜨겁다.

DB는 4일 오후 2시 원주 DB프로미 아레나에서 고양 소노를 상대로 시즌 첫 경기를 치른다. 구단은 일찌감치 홈 개막전 전석 매진 소식을 알렸다.

부산 사직 체육관을 가득 채운 농구 팬들. /사진=KBL 제공
부산 사직 체육관을 가득 채운 농구 팬들. /사진=KBL 제공

원주 팬들의 기대가 큰 이유도 있다.

DB는 올 시즌 KBL의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힌다.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이규섭 감독 아래 이선 알바노와 헨리 엘런슨, 레이션 해먼즈로 이어지는 막강한 '빅3' 전력을 구축했다.

이미 오픈 매치 데이부터 화력이 폭발했다.

서울 삼성과 첫 실전에서는 엘런슨이 33점 12리바운드, 해먼즈가 24점 14리바운드, 알바노가 12점 7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세 선수가 무려 69점을 합작했다. DB는 삼성을 101-83으로 완파했다.

이어 서울 SK도 103-85로 제압했다. 두 차례 오픈 매치에서 모두 100점 이상을 쏟아부으며 새 시즌 막강한 공격력을 예고했다.

팬들에게 인사하는 원주 DB 선수단. /사진=KBL 제공
팬들에게 인사하는 원주 DB 선수단. /사진=KBL 제공

다른 구단들의 평가도 다르지 않았다.

지난달 열린 KBL 개막 미디어데이에서 각 구단 감독들에게 자신의 팀을 제외하고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 한 팀을 꼽아달라는 질문이 주어졌다.

이규섭 감독을 제외한 9명의 사령탑 가운데 무려 7명이 DB를 선택했다.

탄탄한 전력에 원주 팬들의 뜨거운 응원 열기까지 맞물렸다.

올 시즌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평가받는 DB는 홈 개막전부터 매진을 기록하며 경기력뿐 아니라 흥행에서도 기분 좋은 출발을 예고했다.

고양 소노 아레나를 찾은 농구 팬들. /사진=KBL 제공
고양 소노 아레나를 찾은 농구 팬들. /사진=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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