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르투갈이 간판 공격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41)의 자진 하차 속에서도 연승 행진을 이어가며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UNL) 8강 진출을 조기 확정했다.
포르투갈은 5일(한국시간) 포르투갈 포르투의 이스타디우 두 드라강에서 열린 노르웨이와의 2026~2027 UNL 리그A 4조 4차전 홈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조별리그 4전 전승(승점 12)을 달린 포르투갈은 남은 두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최소 조 2위를 확보하며 8강행 티켓을 따냈다.
호날두의 이탈은 오히려 포르투갈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호날두는 웨일스와의 1차전에서 일찍 교체된 데 이어 노르웨이와의 지난 2차전에서는 벤치를 지켰다. 이후 덴마크와의 3차전에서도 선발 제외 통보를 받자, 조르즈 제주스 감독의 결정에 불만을 품고 대표팀에서 자진 하차했다.
하지만 포르투갈은 호날두가 빠진 뒤 덴마크전(4-2 승)과 이번 노르웨이전에서 오히려 답답했던 공격 전개의 혈이 뚫리며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이날 선제골은 노르웨이가 기록했다. 전반 36분 프리킥 상황에서 크리스토페르 아예르가 가슴으로 공을 받아낸 뒤 오른발 발리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포르투갈은 불과 2분 뒤 동점을 만들었다. 누누 멘드스의 롱 스로인을 주앙 칸셀루가 페널티아크 부근에서 논스톱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역전 결승골은 곤살루 하무스가 터뜨렸다. 후반 막판 주앙 펠릭스가 쇄도하던 하무스에게 연결했고, 하무스가 문전에서 밀어 넣어 경기를 뒤집었다. 하무스는 호날두를 대신해 최전방에 기용된 최근 3경기에서 내리 득점포를 가동하며 완벽한 대체자로 자리매김했다.
포르투갈은 후반 41분 프란시스쿠 콘세이상이 판정에 항의하다 심판을 조롱하듯 엄지를 치켜세워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는 악재도 있었다. 하지만 남은 시간 수적 열세 속에서도 끝까지 리드를 지켜냈다.
한편, 노르웨이의 주축 공격수 엘링 홀란은 후반 22분 다리를 절뚝거리며 벤치에 교체 사인을 보낸 뒤 그라운드를 빠져나가 부상 우려를 낳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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