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끝도 없는 몰락이다. 충격적인 3연패와 무득점 9실점 참사로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이 96위까지 곤두박질친 중국 축구에 사상 최악의 비상이 걸렸다.
중국 매체 '소후닷컴'은 8일(한국시간) "중국 국가대표팀이 평가전 3연패 0득점에 그치는 절체절명의 위기에 빠졌다"며 "여기서 더 추락하면 월드컵 본선 티켓 경쟁조차 불가능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글로벌 매체 'ESPN'의 보도를 인용해 "아시아축구연맹(AFC)이 새로운 아시안 네이션스리그를 출범시키고 이를 월드컵 및 아시안컵 출전 자격과 연계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는 하위권 팀들에게 월드컵 예선으로 가는 문이 완전히 닫힐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AFC의 구상에 따르면 회원국들은 3개 디비전으로 나뉘어 경쟁한다. 오직 1부 리그격인 최상위 18개 팀만이 월드컵 본선 진출권을 놓고 다툴 수 있다. 하위 2개 리그에 속한 팀들은 승강제를 거쳐 최상위 리그로 승격해야만 월드컵에 도전할 기회를 얻는다.
2028~2029 파일럿 형태로 먼저 치러질 대회는 예선 결과를 통해 1부 리그 18개 팀, 2부 리그 18개 팀, 3부 리그 11개 팀으로 나뉜다. 1부 18개 팀이 6개 팀씩 3개 조로 편성돼 각 조 상위 2개 팀(총 6팀)이 2030년 월드컵 본선에 직행하고, 나머지 성적 상위 4개 팀이 플레이오프를 치러 상위 2팀이 추가 직행, 3위 팀이 대륙 간 플레이오프에 나서는 구조다.
따라서 1부 리그 상위 8개 팀은 홈 앤드 어웨이 토너먼트로 우승을 가리고 매 대회 상하위 2개 팀이 승강제를 거친다. 2032~2033 대회 역시 1부 리그 18개 팀만이 풀리그를 펼쳐 상위 6팀이 2034년 월드컵에 직행하고 7~10위가 남은 본선 티켓 2장과 대륙 간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놓고 다투게 된다.

문제는 곤두박질치고 있는 중국의 현주소다. 최근 A매치 기간 1승 3패의 초라한 성적을 거둔 중국은 자신들보다 랭킹이 낮았던 팔레스타인과 타지키스탄에 연달아 패하며 최신 FIFA 랭킹에서 5계단이나 추락한 96위로 주저앉았다. 아시아 내 순위도 15위까지 밀려났다. 1부 리그 마지노선인 18위에 턱걸이 수준으로 걸쳐 있어 추가 부진 시 2부 리그로 강등돼 월드컵 도전 자체가 원천 차단될 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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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최근 흐름은 그야말로 자멸의 연속이다. 지난달 27일 뉴질랜드전 0-3 완패에 이어 지난 2일 안방에서 5만여 관중이 지켜보는 가운데 FIFA 랭킹 92위 팔레스타인에 0-5로 대패했다. 6일 충칭에서 열린 2026 CFA 충칭 국제축구초청대회 최종전에서도 타지키스탄에 0-1로 덜미를 잡히며 3연패와 함께 3경기 무득점 9실점의 굴욕을 썼다.
경기 내용마저 처참했다. 중국은 졸전 끝에 선제골을 헌납했고, 간판 공격수이자 악동 웨이스하오가 팔꿈치를 사용해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며 자멸했다.
현지 팬들의 분노는 통제 불능 수준이다. '소후닷컴'에는 "웨이스하오는 대표팀의 암적인 존재다. 일부러 퇴장당하려고 눈빛부터 썩어 있었다", "저런 인성을 가진 선수가 어떻게 국가대표에 뽑히고 완장까지 차느냐", "샤오자이 감독을 자르려고 일부러 퇴장당한 것 아니냐"며 웨이스하오를 향한 비난이 폭주했다.
샤오자이 감독을 향해서도 "욕망만 크고 능력은 전혀 없으며 책임질 용기도 없다. 당장 자진 사퇴하라", "축구협회가 샤오자이를 사령탑에 앉힐 때부터 코미디였다. 2부 리그 팀을 갖다 놔도 이 팀보다는 잘하겠다", "국제 망신을 멈추고 대표팀을 즉각 해체하라"는 성토가 쏟아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