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리그 20승 MVP 출신 에릭 페디가 메이저리그 디비전시리즈 4차전 1회초 만루 위기 상황에서 긴급 등판했다. 선발 헤이건 스미스가 볼넷 3개로 자초한 위기에서 등판한 페디는 앙헬 마르티네스를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하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화이트삭스의 투수 교체 승부수가 적중한 가운데 팀은 2승 1패로 앞서며 챔피언십시리즈 진출 확정을 노리게 됐다.

[OSEN=이후광 기자] KBO리그 20승 MVP 출신 에릭 페디(시카고 화이트삭스)가 디비전시리즈 4차전에 긴급 출격해 만루 위기를 수습했다.
시카고 화이트삭스는 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레이트 필드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의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5전 3선승제) 4차전에서 1회초 만루 위기를 극복했다.
선발로 나선 신인 헤이건 스미스가 1회초 선두타자 스티븐 콴에게 볼넷을 내주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호세 라미레스를 중견수 뜬공, 체이스 드라우터를 1루수 야수선택 처리하며 이닝 종료를 눈앞에 뒀으나 조 아델을 8구 끝 볼넷 출루시킨 뒤 나다니엘 로우마저 8구 끝 볼넷을 헌납했다. 잇따른 볼넷으로 만루 위기를 자초한 것.
화이트삭스 벤치는 스미스를 내리고 페디를 투입하는 승부수를 띄웠다. 페디는 앙헬 마르티네스를 만나 1B-2S 유리한 카운트를 선점한 뒤 파울에 이어 5구째 바닥에 떨어지는 84마일(135km) 스위퍼로 헛스윙 삼진을 잡고 이닝을 끝냈다. 화이트삭스의 투수 교체가 적중했고, 페디는 포효하며 위기 극복의 기쁨을 만끽했다.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는 ‘언더독’ 화이트삭스가 2승 1패 우위를 점하고 있다. 이날 화이트삭스가 승리하면 챔피언십시리즈 진출을 확정하며, 반대의 경우 5차전 끝장승부가 성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