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SEN=창원, 이선호 기자] "팀과 하나되어 이기는 것만 목표이다".
KIA 타이거즈 카를로스 카스트로(33)가 결정적 홈런을 터트려 귀중한 승리를 안겼다. 9일 NC 다이노스와의 창원NC파크 경기에서 3점홈런 포함 3안타 1볼넷 3타점 2득점을 올리며 7-2 승리를 이끌었다. 팀은 2연승을 거두며 3위를 지켰다. 이날 롯데에 패한 LG를 1경기차로 밀어냈다.
어쩌면 3위 싸움의 분수령이 되는 경기에서 쐐기포였다. KIA는 이날 승리로 3위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자력 3위 매직넘버는 2를 남겼다. LG의 성적에 관계없이 자력 우승을 목표로 삼고 있다. 10일 SSG전, 11일 롯데전을 이기면 준플레이오프 직행티켓을 차지한다.
카스트로가 그 유리한 고지에 팀을 올려놓았다. 1회 첫 타석부터 힘을 냈다. 2사1루에서 NC 선발 구창모를 상대로 우전안타를 쳐내 득점권으로 주자를 진루시켰다. 곧바로 나성범이 좌전적시타로 2루주자를 불러들여 1-0으로 앞섰다. 선발 제임스 네일이 1회말 천재환에게 초구에 투런포를 맞고 역전을 허용했다. 네일이 이후 7회까지 실점없이 버텨주었다.
4회 카스트로가 우전안타로 동점의 발판을 놓았다. 1사후 김선빈이 우전안타로 찬스를 이어주자 구창모에게 강한 김호령이 카스트로를 불러들이는 깨끗한 동점 중전안타를 쳐냈다. 5회 1사1루에서는 큰 타구를 날렸으나 우익수에게 잡혔다. 정타가 아니어서 더욱 아까워하는 표정을 지었다.
3-2로 앞선 8회초 선두타자로 추가점을 발판을 놓은 볼넷을 골랐다. 나성범의 2루 땅볼로 2루를 밟았고 김선빈의 우중간 2루타때 홈을 밟았다. 팀은 4-2로 달아났다. 흐름을 가져오는 득점이었다. 두 점차라 승리를 장담할 수 없었던 9회가 가장 멋졌다. 2사후 한준수와 김도영이 승강이 끝에 볼넷을 얻어 밥상을 차려주었다.
NC 투수 전사민의 2구 147km짜리 직구가 한복판에 들어오자 곧바로 반응했다. 정타타구였고 125m짜리 중월 3점 홈런으로 이어졌다. 2점 차에서 5점 차로 달아나는 결정적인 한 방이었다. 96경기에서 타율 3할2푼4리 19홈런과 84타점을 기록했다. 남은 3경기에서 20홈런 가능성도 열어놓았다. 13승 네일, 11승 올러에 이어 타자 카스트로까지 여권을 뺏어야 하는 국면이다.
카스트로는 "팀을 3위로 올리는 홈런으로 승리할 수 있어 기쁘다. 매 타석에서 최고의 집중력을 발휘했다. 전사민은 빠른 공이 강점인 투수이다. 빠른 공에 타이밍을 맞추고 있었다. 2구째 존으로 공이 들어왔고 정확한 타격으로 홈런을 만들 수 있었다"며 비결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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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중요한 순위 싸움을 하기에 타석에서 마음이 급해지면 안된다고 생각했다. 최대한 컨택에만 집중했고, 찬스를 이어나가는 걸 목표로 매 타석에 나선다. 팀과 하나되어 이기는 것만을 목표로 매 경기 임하고 있다. 그러면 팀이 3위로 시즌을 마무리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며 3경기에서 활약을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