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SEN=부산, 조형래 기자] 프로야구 LG 트윈스는 아직 3위를 포기하지 않았다. 충격적인 블론세이브를 딛고 연장에서 승리하면서 3위의 희망을 이어갔다.
LG는 1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정규시즌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4-3 신승을 거뒀다. 이로써 LG는 전날(9일) 1-9 대패의 충격에서 벗어났다. 78승 64패 1무를 마크했다. 순위는 4위가 그대로지만 일단 3위에 대한 희망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LG는 오는 12일 광주에서 KIA와 정규시즌 최종전을 치른다. 롯데는 홈 최종전에서 패했다. 62승 77패 3무를 마크했다.
LG는 홍창기(우익수) 박해민(중견수) 오스틴(지명타자) 문정빈(1루수) 문보경(3루수) 송찬의(좌익수) 구본혁(유격수) 이주헌(포수) 신민재(2루수)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톨허스트.
롯데는 황성빈(좌익수) 레이예스(지명타자) 나승엽(1루수) 한동희(3루수) 고승민(2루수) 전민재(유격수) 손성빈(포수) 윤동희(우익수) 장두성(중견수)이 선발 출장했다. 나균안이 선발 등판했다.
이날 패하면 LG는 4위가 확정되는 상황이었다. 일단 승리하고 KIA의 결과를 지켜봐야 했다. 자력으로 3위가 되는 경우의 수는 없었다.
일단 2회 기선을 제압했다. 2회 선두타자 문정빈의 좌중간 2루타로 기회를 잡았다. 문보경이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1사 2루에서 송찬의의 좌선상 적시 2루타로 기선을 제압했다.
그러나 롯데가 2회말 동점을 만들었다. 2회말 선두타자 한동희의 좌익수 방면 2루타, 그리고 고승민의 우익수 방면 적시 2루타로 1-1 동점에 성공했다.
LG는 곧바로 달아났다. 3회초 선두타자 신민재의 중전안타, 홍창기의 볼넷으로 무사 1,2루 기회를 잡았다. 박해민의 슬래시 작전은 실패했고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오스틴까지 3루수 직선타를 당했다. 그러나 2사 1,2루에서 문정빈이 우전 적시타를 뽑아내면서 2-1로 리드를 되찾았다.
5회초에는 1사 후 박해민이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다. 오스틴이 포수 파울플라이로 물러났지만 이번에도 문정빈이 해결사로 나섰다. 문정빈은 우측 담장 상단을 때리는 적시 2루타를 뽑아내면서 3-1로 달아났다. 문정빈은 3안타 경기를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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톨허스트는 4일 휴식 등판에도 투혼을 펼쳤다. 5이닝 69구 4피안타 1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LG는 추가점을 뽑지 못했다. 달아나야 했는데 달아나지 못했다. 롯데도 추격 기회를 계속 놓쳤다.
롯데는 6회 1사 후 한동희의 2루타와 고승민의 사구로 1사 1,2루 기회를 만들었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았다. LG는 6회 케네디를 투입했지만 위기를 자초했고 결국 고우석을 투입해 급한 불을 껐다.
롯데는 7회말에도 1사 후 장두성의 볼넷으로 기회를 잡았다. 2사 1루에서는 레이예스가 중전안타를 치면서 2사 1,2루 기회를 이어갔다. 레이예스는 이 안타로 205번째 안타를 기록, KT 위즈 최원준의 204안타를 넘어섰다. 기록 경쟁은 현재 진행중이지만 일단 레이예스가 최다안타 신기록을 다시 작성했다. 하지만 나승엽이 2루수 직선타로 물러나면서 2사 1,2루 기회도 살리지 못했다.
롯데는 8회말에도 선두타자 한동희의 2루타, 고승민의 볼넷으로 무사 1,2루 기회를 만들었다. 하지만 전민재의 우중간 가르는 코스의 타구를 홍창기가 슬라이딩 캐치로 걷어냈다. LG는 1사 1,2루에서 손주영이 등판했고 손성빈을 3루수 병살타로 유도해내면서 위기를 극복했다.
손주영은 9회에도 마운드에 올라왔다. 롯데는 9회 1사 후 장두성의 좌전안타와 좌익수 실책, 대타 전준우의 볼넷으로 1사 1,2루 기회를 만들었다. 레이예스의 타석이 한 번 더 돌아왔지만 1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2사 2,3루를 만드는 진루타에 그쳤다. 그러나 나승엽이 결국 2타점 우전 적시타를 뽑아냈다. 3-3 동점이 됐고 손주영은 블론세이브를 범했다.
롯데는 이후 한동희의 볼넷으로 2사 1,2루 기회를 이어갔지만 고승민이 2루수 뜬공으로 물러나면서 경기는 연장으로 흘렀다.
LG는 연장에서 다시 앞서갔다. 10회 1사 후 문정빈의 유격수 내야안타가 나왔다. 5안타 경기. 이후 문보경의 우전안타로 1사 1,3루 기회를 이어갔고 송찬의의 3루수 내야안타로 4-3 재역전에 성공했다. LG는 9회 손주영의 뒤를 이어 등판한 이우찬이 10회에도 마운드에 올라왔고 선두타자 전민재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이후 실점 없이 이닝을 틀어막았다.
롯데 선발 나균안은 7이닝 7피안타 1볼넷 1사구 5탈삼진 3실점, 퀄리티스타트플러스 피칭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투구수는 119개였다. 한동희는 3안타를 모두 2루타로 기록했다.
LG는 고우석과 손주영이 모두 위기에 등판해 멀티이닝을 소화했지만 손주영은 결국 팀 승리를 지키지 못했다. 문정빈이 무려 5안타 2타점으로 대활약을 펼쳤고, 신민재도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송찬의는 결승타 주인공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