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지막은 이강인에 달렸다"... '결별설' 시메오네 감독, UCL 우승하면 떠난다? "새 7번 앞세워 15년 한 푼다"

"내 마지막은 이강인에 달렸다"... '결별설' 시메오네 감독, UCL 우승하면 떠난다? "새 7번 앞세워 15년 한 푼다"

박재호 기자
2026.10.13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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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이 이번 시즌을 끝으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계약을 마치는 가운데 재계약 가능성이 가장 큰 것으로 보도됐다. 시메오네 감독은 2011년 부임 이후 8개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구단을 유럽 최상위 수준으로 도약시켰다. 구단은 이강인 등 공격 자원을 영입하며 전술 변화를 꾀하고 있으며 숙원인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경기 후 인터뷰하는 이강인의 모습. /사진=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공식 SNS 영상 갈무리
경기 후 인터뷰하는 이강인의 모습. /사진=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공식 SNS 영상 갈무리
디에고 시메오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감독. /사진=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공식 SNS
디에고 시메오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감독. /사진=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공식 SNS

디에고 시메오네(56) 감독이 이번 시즌을 끝으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계약을 마친다. 그의 향후 거취가 축구계의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영국 매체 '디 애슬레틱'은 13일(한국시간) "구단과 시메오네 감독 모두 당장 서두르지 않고 상황을 지켜보는 데 만족하고 있다. 현재로서는 재계약 가능성이 가장 커 보인다"고 보도했다.

시메오네 감독은 2011년 12월 부임한 이후 약 15년 동안 아틀레티코를 이끌며 라리가 우승 2회를 포함해 총 8개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는 구단 113년 역사상 가장 눈부신 성과다.

부임 당시 막대한 부채에 시달리며 낡은 구장을 쓰던 하위권 팀은 어느새 약 7만 명을 수용하는 에스타디오 메트로폴리타노를 안방으로 쓰는 유럽 최상위 구단으로 도약했다. 시메오네 감독 역시 팀 내 최고 연봉인 약 1650만 유로(약 245억원)를 받으며 굳건한 입지를 자랑한다.

마지막 계약 연장은 2023년 11월에 이뤄졌다. 매체는 "에이전트인 여동생 나탈리아와 아직 구체적인 재계약 협상 테이블이 차려지진 않았지만, 구단 수뇌부는 여전히 시메오네 감독에게 강한 신뢰를 보내고 있다. 선수단 내부에서도 감독의 거취는 전혀 화두가 되지 않는 분위기다"라고 전했다.

디에고 시메오네(오른쪽)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감독. /사진=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공식 SNS
디에고 시메오네(오른쪽)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감독. /사진=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공식 SNS

구단은 최근 3년간 약 4억 7000만 유로(약 7000억원)를 투자하며 전력 강화에 힘썼다. 올여름 훌리안 알바레스가 이적을 원했을 때도 바르셀로나의 관심을 차단하고 그를 지켜내며 구단의 야망을 드러냈다.

또한 이강인, 조너선 데이비드, 알렉산데르 쇠를로트, 아데몰라 루크먼 등 공격적인 재능을 지닌 선수들을 대거 영입하며 전술적 변화도 꾀하고 있다.

특히 파리 생제르맹(PSG)을 떠나 아틀레티코 유니폼을 입은 이강인의 합류는 시메오네 감독의 전술적 진화에 큰 힘을 싣고 있다. 구단의 전설 앙투안 그리즈만의 등번호 7번을 물려받은 이강인은 특유의 창의성과 탈압박 능력을 바탕으로 새로 개편된 공격진에 양질의 기회를 제공하며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시메오네 감독이 이강인을 중용하고 있는 만큼 구단의 숙원인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도전에 있어서도 이강인이 핵심적인 열쇠를 쥐고 있다는 평가다.

환하게 웃는 이강인. /사진=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공식 SNS
환하게 웃는 이강인. /사진=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공식 SNS

지난 시즌 라리가 4위에 그치며 아쉬움을 남겼던 아틀레티코는 올 시즌엔 선두 바르셀로나를 승점 5점 차로 맹추격하며 리그 2위를 달리고 있다.

시메오네 감독은 오는 14일에서 2026~2027시즌 UCL에서 마이클 캐릭 감독이 이끄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감독 통산 804번째 경기를 앞두고 있다.

시메오네 감독에게 남은 유일한 목표는 아직 한 번도 품지 못한 UCL 우승 트로피다. 그는 2014년과 2016년 결승에 올랐지만, 두 번 모두 '앙숙' 레알 마드리드에 패해 눈물을 삼켰다. 매체는 "구단과 시메오네 감독에게 가장 이상적인 결말은 내년 6월 자신들의 홈구장인 메트로폴리타노에서 구단 역사상 첫 UCL 우승컵을 들어 올리는 것"이라고 전망했다.

디에고 시메오네(오른쪽) 감독. /사진=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공식 SNS
디에고 시메오네(오른쪽) 감독. /사진=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공식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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