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억 빚에 3억대 사기까지' 삼성 왕조 주역 안지만, 법원서 징역 1년 8개월

'20억 빚에 3억대 사기까지' 삼성 왕조 주역 안지만, 법원서 징역 1년 8개월

OSEN 제공
2026.10.14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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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 출신 투수 안지만이 지인들에게 3억 원이 넘는 돈을 빌린 뒤 갚지 않은 사기 혐의로 1심에서 징역 1년 8개월을 선고받았다. 안지만은 2016년부터 2017년 사이 지인 2명에게 건축공사 비용과 변호사 선임비 명목으로 총 3억2200만 원을 빌리고 돌려주지 않은 혐의를 받았다. 재판부는 안지만이 당시 약 20억 원의 채무를 지고 있어 변제 능력이나 의사가 없었음에도 피해자들을 속였다고 판단했다.

[OSEN=손찬익 기자] 한때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투수 안지만(43)이 지인들에게 3억 원이 넘는 돈을 빌린 뒤 갚지 않은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았다.

14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대구지법 형사11단독 전명환 판사는 사기 혐의로 기소된 안지만에게 징역 1년 8개월을 선고했다.

안지만은 2016년 4월부터 6월까지 두 차례에 걸쳐 지인 B씨에게 건축공사 비용이 필요하다며 2억2800만 원을 빌린 뒤 갚지 않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보도에 따르면 2015년 12월부터 2017년 10월까지는 또 다른 지인 C씨에게 변호사 선임비 등이 필요하다는 명목으로 9400만 원을 빌리고도 돌려주지 않은 혐의를 받았다. 두 사람에게 빌린 금액은 총 3억2200만 원이다.

당시 안지만은 상당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2015년 10월 해외 원정도박 파문에 연루돼 그해 한국시리즈 출전 선수 명단에서 제외됐으며, 금융기관 등에도 거액의 채무를 지고 있었다.

안지만은 재판에서 수사와 재판이 끝나면 프로야구 선수로 복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는 취지로 주장하며 사기 혐의를 부인했다.

그러나 법원의 판단은 달랐다. 재판부는 피해자들의 진술과 금융거래 내역 등을 근거로 안지만이 돈을 빌릴 당시 이미 약 20억 원의 채무를 부담하고 있었다고 봤다. 그럼에도 피해자들에게 돈을 갚을 능력과 의사가 있는 것처럼 속였다고 판단했다.

삼성의 핵심 불펜 투수로 활약했던 안지만은 과거 금전거래 문제로 법정에 섰고, 결국 1심에서 징역 1년 8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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