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발표] 삼성 초대형 호재! 구자욱, 햄스트링 부종 잡혔다→15일부터 T-배팅 개시 "주루·수비는 아직"

[공식발표] 삼성 초대형 호재! 구자욱, 햄스트링 부종 잡혔다→15일부터 T-배팅 개시 "주루·수비는 아직"

박수진 기자
2026.10.15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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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 구자욱이 왼쪽 햄스트링 부상 부위의 출혈과 부종이 가라앉았다는 MRI 재검진 결과를 받았다. 구단은 15일부터 구자욱이 가벼운 T-배팅 훈련을 시작할 예정이며 주루와 수비는 아직 제한적인 상태라고 발표했다. 정규시즌 타격왕 수상을 확정한 구자욱의 복귀 가능성이 열리면서 삼성의 플레이오프 전력 구축에 청신호가 켜졌다.
삼성 3번타자 구자욱이 6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KBO리그 삼성라이온즈와 LG트윈스 경기 5회초 1사 2,3루에서 2타점 안타로 출루하며 자축하고 있다.  2026.09.06. /사진=강영조 cameratalks@
삼성 3번타자 구자욱이 6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KBO리그 삼성라이온즈와 LG트윈스 경기 5회초 1사 2,3루에서 2타점 안타로 출루하며 자축하고 있다. 2026.09.06. /사진=강영조 cameratalks@
삼성 3번타자 구자욱이 4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KBO리그 삼성라이온즈와 LG트윈스 경기 6회초 1사 3루에서 적시타를 터트린 후 자축하고 있다.  2026.09.04. /사진=강영조 cameratalks@
삼성 3번타자 구자욱이 4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KBO리그 삼성라이온즈와 LG트윈스 경기 6회초 1사 3루에서 적시타를 터트린 후 자축하고 있다. 2026.09.04. /사진=강영조 cameratalks@

삼성 라이온즈가 그토록 기다리던 '캡틴' 구자욱(33)의 복귀에 마침내 파란불이 켜졌다. 부상 부위의 출혈과 부종이 가라앉으면서 본격적인 타격 훈련에 돌입한다.

삼성 라이온즈 구단은 15일 오전 구자욱의 자기공명영상(MRI) 재검진 결과를 공식 발표했다. 삼성 측은 "구자욱의 부상 부위인 왼쪽 햄스트링 출혈과 부종은 잡힌 상태"라며 "현재 사이클 및 가벼운 조깅은 가능하나, 본격적인 주루와 수비는 제한을 두는 것이 좋은 상태라는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오늘(15일)부터 가벼운 T-배팅 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가을야구 대권을 정조준하는 삼성으로선 천군만마를 얻은 것과 다름없다. 구자욱은 지난 9월 30일 대구 한화 이글스전에서 1회말 장타를 때려낸 뒤 2루로 슬라이딩하다 왼쪽 허벅지 통증을 호소해 교체됐다. 정밀 검진 결과 왼쪽 햄스트링 대퇴이두근 장두 기시부 힘줄에 0.5~1㎝ 손상이 발견됐고, 정규시즌 잔여 경기 출전이 무산됐다.

통상 햄스트링 손상은 재발 위험이 극히 높아 최소 한 달 이상의 재활 기간을 잡는다. 하지만 삼성은 주사 치료를 마친 뒤 정확히 2주 만에 MRI 추적 검사를 진행하며 실낱같은 희망을 놓지 않았다. 올 시즌 구자욱이 팀 타선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워낙 압도적이었기 때문이다.

실제로 박진만 삼성 감독은 구자욱의 몸 상태에 대해 최근 "현재 거동에는 문제가 없는 상황"이라면서도 "재검 이후 어떤 상태인지 보고 추후 복귀 일정이 나오지 않을까 싶다"며 "앞으로 우리가 큰 경기를 해야 한다. 없어서는 안 될 선수이기 때문에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고 애타는 기다림을 전한 바 있다.

삼성이 끝까지 구자욱을 포기할 수 없었던 이유는 기록이 증명한다. 이번 시즌 구자욱은 114경기에서 타율 0.371(420타수 156안타) 15홈런 102타점 88득점, 출루율 0.458 장타율 0.581, OPS 1.039라는 괴물 같은 성적을 찍었다. 빅터 레이예스(롯데)와 최원준(KT)을 제치고 생애 첫 타격왕 수상을 사실상 확정한 상태다. 특히 결승타만 무려 18개로 리그 1위를 질주했을 만큼 승부처마다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비록 전열을 이탈했으나, 정규시즌 2위로 플레이오프 직행 티켓을 따내며 확보한 '시간'이 결국 구자욱에게 최고의 약이 됐다. 물론 하체에 하중이 강하게 걸리는 주루와 외야 수비는 여전히 주의가 필요한 단계로 보인다. 그러나 배트를 다시 잡고 T-배팅에 돌입했다는 사실만으로도 가을야구 엔트리 합류 가능성은 비약적으로 높아졌다. 플레이오프 무대에서 지명타자나 경기 후반 승부처를 가를 결정적인 대타 카드로의 활용 폭이 활짝 열렸기 때문이다.

지독했던 부상 악재를 털어내고 타격 훈련을 시작한 구자욱. 사자군단의 완전체 가을 타선 구축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2026 신한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 대 삼성 라이온즈 경기가 2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렸다.  삼성 구자욱이 3회초 무사 1,3루에서 선제 1타점 적시타를 날리고 있다. /사진=김진경 kim.jinkyung@
2026 신한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 대 삼성 라이온즈 경기가 2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렸다. 삼성 구자욱이 3회초 무사 1,3루에서 선제 1타점 적시타를 날리고 있다. /사진=김진경 kim.jinky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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