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SEN=손찬익 기자] GS칼텍스가 흥국생명의 거센 추격을 뿌리치고 2026 여수 NH농협컵 프로배구대회 결승에 올랐다. 두 세트를 먼저 따내고도 풀세트 접전을 벌였지만 마지막 순간 실바의 해결사 본능이 빛났다.
GS칼텍스는 17일 여수 진남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여자부 준결승에서 흥국생명을 세트 스코어 3-2로 제압했다. 이로써 GS칼텍스는 한국도로공사와 IBK기업은행의 준결승 승자와 우승컵을 놓고 맞붙게 됐다.
출발은 GS칼텍스가 좋았다. 1세트를 25-21로 따내며 기선을 제압한 데 이어 2세트마저 25-20으로 가져오면서 결승 진출을 눈앞에 뒀다.
하지만 흥국생명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3세트를 25-14로 따내며 분위기를 바꾼 흥국생명은 4세트에서도 25-17로 승리해 세트 스코어 2-2 균형을 맞췄다. 두 세트를 내리 따낸 GS칼텍스가 오히려 역전패 위기에 몰렸다.
승부처에서 빛난 건 실바였다. 실바는 운명의 5세트에서만 무려 12점을 몰아치며 흥국생명의 상승세를 잠재웠다. 결정적인 순간마다 득점을 책임지며 GS칼텍스를 결승 무대로 이끌었다.
실바는 이날 양 팀 최다인 35점을 터뜨리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권민지와 최가은도 나란히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힘을 보탰다.
흥국생명은 킨델란이 28점, 자스티스가 17점을 기록하며 맞섰다. 특히 두 세트를 내준 뒤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는 저력을 발휘했지만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극적인 승리로 결승행 티켓을 거머쥔 GS칼텍스는 이제 우승까지 단 1승만을 남겨뒀다. 여자부 결승전은 오는 18일 오후 1시 30분 여수 진남체육관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