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조흥은행 인수 목적 발행
이 기사는 07월17일(14:09) 머니투데이가 만든프로페셔널 정보 서비스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신한금융지주가 지난 2003년 조흥은행을 인수하기 위해 발행했던 상환우선주 중 일부를 사들인다. 이번에 상환되는 우선주는 모두 1727억원 규모로 전량 예금보험공사(이하 예보)가 보유하고 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신한지주(98,200원 ▲3,400 +3.59%)는 최근 상환우선주 상환을 위한 주권 제출 공고를 냈다. 상환 대상 주식은 신한지주가 지난 2003년 7월 발행한 상환우선주 중 '4종' 931만6792주다. 주당 상환가액은 1만8546원으로 총 규모는 1727억9318만원에 이른다.
신한지주는 지난 2003년 7월 조흥은행을 3조3700억원에 인수하며 대규모 상환우선주를 발행했다. 예보에 5종(1~5종) 4658만여주(8425억원)를, JP모간증권에 3종(6~8종) 600만주(9000억원)를 배정했다.
신한지주는 당시 인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상환우선주를 발행했다. 인수 자금 중 일부를 상환우선주로 지불한 뒤 장래에 순차적으로 대금을 지급하려한 것이다.
예보에 발행한 상환우선주는 매각 주체인 예보에 현금 대신 납부하려는 용도였고, JP모간에 발행한 상환우선주는 국내외 기관투자가들로부터 투자를 받기 위한 용도였다.
예보에 발행한 상환우선주 5종의 기본 조건은 모두 같다. 보통주 전환 없이 상환 시 주당 1만8086원의 가격을 보장하며 매년 4.04%의 의무배당을 지급하는 것이다.
다만 상환 기간이 종별로 달랐다. △ 1종 931만주는 발행일로부터 1년이 경과한 날부터 3년이 되는 날 사이에 상환 △ 2종 931만주는 발행일로부터 2년이 경과한 날부터 4년이 되는 날 사이에 상환 등 각 종별로 1년의 격차와 2년의 여유기간을 뒀다.
신한지주는 이 여유기간 사이에 별도의 이사회 결의를 통해 상환일을 결정하게 된다. 이번 4종의 상환 기간은 2007년 8월~2009년 8월. 신한지주는 지난 5월28일 이사회 결의를 통해 4종 상환우선주의 상환일을 8월19일로 정했다.
신한지주 재무팀 관계자는 "현재 예보에 발행한 5종 중 1~3종과 JP모간에 발행한 6종·7종의 상환이 끝났다"며 "내년까지 남은 5종(2008년~2010년 내 상환)과 8종(2010년 상환)의 상환도 순차적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