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판 일단락, 삼성의 앞날은?

재판 일단락, 삼성의 앞날은?

임지은 MTN 기자
2009.08.14 17:21

< 앵커멘트 >

이건희 전 삼성그룹 회장이 집행유예로 일단 신병 구속을 피함에 따라 일단 최악의 상황은 면한 것으로 보입니다.

편법승계 논란에서 벗어난 삼성에 또 차례 변화가 예상됩니다. 임지은 기잡니다.

< 리포트 >

법원의 판결로 해묵은 편법승계 논란이 일단락된 만큼 이재용 삼성전자 전무의 경영 수업이 속도를 낼 전망이라는 관측입니다.

하지만 재계는 이 전무가 당장 경영 일선에 나서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 전 회장으로부터 경영능력을 인정받아야 한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그룹 전략기획실 해체 이후 자리 잡은 계열사 독립경영 체제는 수정이 불가피하다는 것이 대체적인 시각입니다. 과거 삼성이 이 전 회장을 중심으로 한 공격 경영을 했다면 현재 시스템은 수비 위주의 경영전략을 구사하고 있습니다.

그룹의 핵심 회사인 삼성전자 경영권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데 막대한 비용이 들기 때문에 지배구조 개선 부분은 최소 3, 4년이 소요될 것이란 관측입니다.

이 전 회장 등 특수관계인이 가진삼성전자(292,500원 ▼7,000 -2.34%)지분은 15.26%로, 지분을 1% 확보하는 데 드는 비용은 8천억 원 이상입니다. 삼성그룹 안팎에서는 지주회사 전환 외에도 계열분리 등 다양한 시나리오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기자 스탠드 업]

머지 않아 대규모 인적 쇄신과 조직 개편 가능성도 점쳐집니다. 올 초 사장단 인사가 이뤄지기는 했지만, 최근 몇 년간 제대로 인사가 이뤄지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그룹 관계자는 "변화가 진행되기는 하겠지만 언제 어떻게 바뀔지 방향을 예측하는 것은 현재로서는 불가능하다"며 극도로 말을 아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임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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