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이슈를 확대 해석하는 게 주식시장의 특성이긴 하지만 보는 사람과 주가를 불안하고 불편하게 만듭니다.
테마주로 엮인 기업들은 당혹스러워하기도 하고, 이를 악용하기도 합니다.
이대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나로호 관련 소식이 전해질 때마다 급등락을 거듭하는 우주항공 테마주는 최근 대표적인 '불편한 주식'입니다.
지난 20일. 우주항공 테마주는 나로호 발사가 또 연기돼 10% 넘게 급락하다 이달 26일에 발사될 수 있다는 예상이 나오자마자 두 자릿수 낙폭을 모두 만회했습니다.
이런 주가 흐름은 투자자뿐만 아니라 해당 기업도 힘들게 합니다.
[전화 인터뷰]전봉기 쎄트랙아이 경영기획팀장:
‘주가 흐름에 바람직하지 않을 것 같고요. 회사의 실적이나 참여도 등을 충분히 이해하시고 이런 것들이 주가에 반영되는 것이 맞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일부 기업의 경우 테마주로 엮였을 때 급락보다 급등이 더 많아 주가에 도움이 되는 경우엔 해당 테마와 관련된 바가 전혀 없어도 이를 굳이 부인하지 않기도 합니다.
[녹취]OO테마 기업 관계자: (해당 테마와 사업 내용 무관한 기업)
‘(테마로 잘못 분류된 것을)알고 있는데... 예, 알고는 있어요. 사실 도움이 안돼진 않는 것 같아요. 저희가 생각하지 않는 걸로 이름이 거론되다보니까... 크게 나쁘고 그렇다고는 생각은 안해요.’/
결국 어떤 기업이 진짜 테마주인지, 그것의 적정 주가는 얼마며 그 사이에서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는 언제나 투자자의 위험한 몫으로 남게 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대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