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어는 사운드가 아니라 'Feel'입니다"

"외국어는 사운드가 아니라 'Feel'입니다"

송광섭 기자
입력 2006.05.25 14:01 드롭다운 아이콘 수정 2006.05.25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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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 인터뷰]키즈칼리지 임영기 회장 "제대로 된 영어교육 정착시키고 싶다"

"키즈칼리지(KID'S COLLEGE) 학생들을 제 자식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다른 교육도 마찬가지겠지만 영어교육은 특히 아이들 중심으로 운영돼야 합니다"

키즈칼리지 임영기 회장(43)은 외국어 교육을 성인교육의 연장선상으로 봐서는 안된다고 강조한다. 토익과 경시대회 등 시험 위주에서 하루빨리 벗어나야 하고, 말만 잘하는 것은 핵심에서 비껴나 있다는 것.

임 회장은 "아이들은 외국어를 사운드(Sound)로 배우는 것이 아니라 필(Feel)로 배운다"며 "이 과정에서 자연스럽과 판단력과 문화를 배우게 된다"고 말한다. 소리가 들어오면 이를 머리가 아닌 느낌으로 받아들이게 되고, 이같은 과정이 반복되면서 자연스럽게 문장의 의미를 알아듣게 된다는 얘기다.

키즈칼리지는 이같은 원칙에 따라 지금까지 100% 원어민 강사만을 고집하고 있다. 대한민국 최초의 어린이 영어교육 기관으로서 단순한 영어교육에서 벗어나 전인교육과 세계최고의 리더십 함양이라는 교육 이념을 정한 것도 이 때문이다.

임 회장은 "키즈칼리지에서는 세계 어느곳에서도 당당한 국민이 될 수 있도록 세계인과 말하는 교육, 함께하는 교육을 실천하고 있다"며 "키즈칼리지의 자부와 긍지심은 최초-최고-최선이라는 교육이념을 실현함으로써 더욱 빛을 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임 회장은 키즈칼리지 과정을 이수한 학생중에서 조만간 지도자가 나올 것으로 확신한다. 키즈칼리지는 영어 교육 외에 창조-개척 정신, 책임감과 판단력, 정직-노력을 교육 목적으로 두고 있다.

임 회장은 "미국 생활에서 느낀 것은 아이들에게 미국에 사는 애들처럼 똑같은 환경을 만들어주고 싶었다"며 "집안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아이를 갖지 않은 것은 키즈칼리지 학생들을 내자식으로 여기겠다는 신념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말했다. 키즈칼리지는 독특한 신입생 선발규정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이는 섣불리 아이들을 외국에 보내는 것은 외화 유츌 외에 가정 붕괴라는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는 임 회장의 소신에서 비롯됐다. 이로인해 키즈칼리지는 미국과 캐나다 영어캠프 모집과정에서도 선발시험을 치른다.

키즈칼리지는 지난해 자사의 영어교육 프로그램을 중국 베이징사범대에 로열티를 받고 수출했다. 국내에서 학원 진출이 아닌 영어교육 프로그램을 중국에 수출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임 회장은 이 프로그램에는 영어 학습 프로그램만 있는 것이 아니라 학원 경영에 필요한 운영시스템, 경영관리 요령, 외국인 강사 관리, 출석 관리 등 모든 운영 노하우가 담겨 있다고 소개했다.

이 계약에 따라 오는 9월 북경 하북성에 키즈칼리지 1호가 들어선다. 베이징사범대는 우선 유치부 프로그램을 시범적으로 운영한뒤 향후 초등부 프로그램으로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임 회장은 "미국 체류기간동안 느낀 것도 많았지만 무엇보다 신앙인으로서 공익적인 일을 하고 싶었고, 한 분야에서 의미있고 가치있는 하고 싶다는 소망에서 영어교육 사업에 뛰어들었다"며 "앞으로 지속적인 커리큘럼 개발을 통해 국내에서 제대로 된 외국어 교육을 정착시키고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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