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 SRF펀드 17개기업 1500억 지원

산은 SRF펀드 17개기업 1500억 지원

임동욱 기자
2007.06.27 13:43

[금융강국KOREA]새 역할찾는 국책은행 (3)산업은행-신산업키운다

 산은은 지난 5월 국내 금융기관 최초로 '사회책임금융'을 도입했다. 사회책임기업에 대한 금융지원 활동인 '사회책임 금융(SRF)서비스 강화'와 공익성 금융활동 강화 차원의 '사회책임활동 선도' 2개 부문이다.

 이를 위해 산은은 환경친화기업, 고령친화기업, 사회공헌기업에 투자하는 1조원 규모의 '사회책임금융펀드'를 만들어 2008년 5월까지 운용한다. 5월 출시 후 6월12일까지 17개 기업에 1503억원을 지원했다.

 탄소섬유를 이용해 LCD관련 장비를 제작, 삼성전자 등 LCD제조업체에 공급하는 중소기업 에드컴텍은 이같은 혜택을 받은 기업 중 하나다. 에드컴텍은 복합재료 성형기술을 응용해 유리섬유를 이용한 풍력발전기용 블레이드를 제작했다. 이는 고도의 설계 및 제작기술을 필요로 하는 것으로, 에드컴텍은 날개길이 약 50m에 달하는 2㎿급 이상 블레이드 제작기술을 보유한 국내 유일의 회사다.

 최근 국내에서도 신재생에너지원으로서 풍력발전단지가 형성되고 있으나 전량 수입에 의존해 부품의 국산화가 중요한 과제였다. 에드컴텍은 전북 군산 군장국가산업단지 내 7000여평의 부지에 연면적 2600여평 규모의 공장을 신축하기로 결정하고 산은으로부터 자금을 지원받았다.

 산은 관계자는 "아직 걸음마 단계에 있는 국내 풍력발전시장에서 미래를 보고 설비자금을 지원하는 것이 쉽지는 않았다"며 "그러나 국책은행의 공공기능을 살려 조성한 사회책임금융펀드가 있었기에 에드컴텍에 대한 금융지원을 적극 추진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한편 앞으로의 운영계획에 대해 산은은 "사회책임 전담조직을 운용하는 등 사회책임금융 지원을 위한 내부시스템을 구축하고 외부 전문기관 등과 연계활동을 강화해 사회책임 관련 표준모델을 정립해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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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동욱 바이오부장

머니투데이 바이오부장을 맡고 있는 임동욱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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