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담보대출 사들여 은행 돈줄 지원

주택담보대출 사들여 은행 돈줄 지원

이지영 MTN 기자
2008.11.12 17:21

< 앵커멘트 >

주택금융공사가 한국은행의 도움을 받아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채권을 사들이기로 했습니다. 은행의 자금난을 해소하고 경영 건전성을 강화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지영 기자의 보돕니다.

< 리포트 >

주택금융공사가 은행이 판매한 공사의 보금자리론 외에 일반 주택담보대출까지 매입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주택금융공사는 지난달 한국은행의 환매조건부거래 대상에 공사채를 편입시켜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공사채를 발행해 재원을 확보한 뒤, 잠시 중단됐던 보금자리론 매입을 다시 시작하고, 시중은행의 일반 주택담보대출도 사들이기 위해섭니다.

[인터뷰] 변형섭 주택금융공사 홍보팀장

이렇게 확보한 자금으로 보금자리론을 매입하고, 나아가 은행들이 취급한 일반 주택담보대출까지 매입해서 은행의 유동성을 지원해주는데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나아가 일반 주택담보대출을 기초로 모기지담보증권, MBS를 발행할 계획입니다. 다만 일반 주택담보대출은 변동금리이기 때문에 가격 결정 모델 개발을 거쳐 실제 MBS가 발행되기까진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금융공사가 주택담보대출 채권을 사주게 되면, 은행들의 자기자본비율이 높아져, 은행들의 건전성 강화에 도움이 될 전망입니다.

여기에 MBS발행여력을 자기자본의 50배에서 70배로 늘리는 내용의 주택금융공사법 개정안이 올해 안에 국회에서 통과되면, 약 20조 원 규모의 추가 지원 여력이 생기게 됩니다.

은행 살리기를 위한 다각적인 지원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이같은 노력이 기업과 가계의 막힌 돈줄을 푸는데도 이어질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MTN이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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