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에서 배우는 랠리의 교훈

역사에서 배우는 랠리의 교훈

권성희 기자
2009.08.17 08:44

[MTN 권성희 부장의 외신 브리핑]

역사는 반드시 똑같이 되풀이되는 것은 아니지만 어떤 음률을 가지고 있습니다. 미래를 예측하려면 과거를 배워야 하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최근의 랠리와 관련해서 과거에서 배울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요?

파이낸셜 타임스의 보도입니다. 모간스탠리의 유럽 증시 전략가인 튠 드래이스마는 미국의 1930년대초 급락과 유럽의 1970년대 급락, 1980년대 금 가격 폭락 등 전세계 19번의 침체장을 분석했습니다. 이 결과 고점 대비 평균 하락률은 57%, 평균 하락 기간은 21개월이었습니다. 이후 평균 상승률은 71%에 상승세는 평균 17개월 진행됐습니다.

이러한 역사를 돌아보면 현재 랠리는 50%에 5개월간 진행됐다는 점에서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드라스마는 또 18번의 침체장 이후 증시 랠리 중 12번의 경우 중앙은행이 금리를 올린 지 수개월 내에 멈췄다고 지적하며 증시 랠리에서 금리가 매우 중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지금은 1982년과 모든 면에서 반대

허스먼 펀드의 존 허스먼은 역사상 가장 유명한 3번의 가격 폭락을 분석했는데요, 1929년 뉴욕 증시의 대폭락과 1980년대 금값 폭락, 1990년의 일본 증시 급락입니다. 허스먼은 이처럼 거대한 버블이 꺼지면서 침체장이 찾아오면 이후 10여년간은 지속적인 상승세를 누리지 못하고 박스권 등락을 반복하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습니다.

미즈호증권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최근의 랠리보다 강세장 첫 해의 상승률이 더 높았던 적은 1982년 딱 한 번밖에 없었는데 그 때 상황은 지금과 정반대였다고 지적합니다. 1982년에는 고금리에서 저금리로 막 바뀌려던 시점이었고 높은 물가상승률이 막 잡히고 있었고 금융시장의 규제 완화가 서서히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권성희 머니투데이방송 경제증권부장의 외신브리핑은 월~금요일 아침 6시10분부터 10분 동안 매일 머니투데이방송에서 시청할 수 있습니다. 다시보기는 홈페이지(www.mtn.co.kr)에서 VOD로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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