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증시가 지난 주말 고용 쇼크에도 불구하고 상승세를 나타내는 견조한 모습을 보여줬다.
이 같은 막판 반등 성공은 증시가 당분간(연말까지는) 상승세를 나타낼 것이란 긍정적 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그동안 봇물을 이루던 조정장 전망도 사그러 든 분위기이다. 최근 횡보장을 거치면서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조정의 시기를 내년 초반으로 연기하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
지난 주말 동안 나온 소식 가운데 크래프트푸즈가 캐드버리 인수를 위해 적대적 인수에 나서겠다고 밝힌 점은 증시에는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기업이 적대적 인수에 나설 만큼 M&A 시장 전반적 분위기가 개선됐다는 것을 의미한다. 시장이 비우호적이라면 어떠한 기업도 쉽게 적대적 M&A에 나서기 힘들다.
최악의 고용 지표를 극복한 힘과 더불어 M&A 시장 환경 개선 소식은 이날 증시에 힘을 실어줄 요인으로 풀이된다.
다만 실적 시즌이 끝났고 증시에 별다른 재료가 없다는 점에서 당분간 지지부진한 장세가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
앤드류 버클리 브라운브러더스해리먼 기술적 분석가는 "증시가 상승세를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면서 "수주전 우리는 뉴욕증시가 1040~1130선에서 움직일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지만 최근 1040 저점을 위협함에 따라 다시 상승세로 돌아서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독립 투자자인 빌 맥라렌은 CNBC와의 인터뷰에서 "증시가 1975년과 같은 모습을 따른다고 가정할 경우 뉴욕증시는 1120선까지 오른 후 다시 조정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하기도 했다.
그리고 지난 6일 제너럴일렉트릭(GE) 등 대기업들의 잇따른 투자의견 상향소식도 이날 증시에 지속적인 호재로 반영될 가능성이 높다.
당분간 호재나 악재 요인은 별로 없을 것 같다. 그러나 연말 쇼핑 시즌이 다가옴에 따라 앞으로 소매 업체들의 실적이 어떻게 전개되느냐에 따라 향후 증시 분위기도 좌우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