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컨 '더 빨리 더 멀리 시원하게', 세탁기 '용량 커지고 똑똑해졌다'
'에어컨과 세탁기, 첨단기능으로 무장한 신제품이 나왔는데 어떤 걸 골라야 하지...'
가전업계의 맞수,삼성전자(186,200원 ▲7,800 +4.37%)와 LG전자가 일제히 올해 글로벌 시장을 공략할 신제품을 공개하며 혈투에 돌입하며 소비자들은 즐거운 고민에 빠졌다. 양사가 ‘2015년 글로벌 가전시장 세계 1위’를 차지하기 위해 첨단기능을 대거 탑재한 ‘비밀병기’를 내놓았기 때문이다.
◇ 에어컨 “더 빨리 더 멀리 시원하게”

전쟁의 서막은 에어컨이 열었다. LG전자가 지난달 2일 일찌감치 신제품을 공개했고, 삼성전자도 지난달 15일 맞불을 놨다.
에어컨 신제품은 '더 빨리, 더 넓은 공간은 시원하게 해 주면서도 전기소모를 대폭 줄인 것'이 특징.
삼성전자가 선보인 ‘Q9000’은 업계 최초로 실내기에서 흡입한 공기를 즉시 찬 공기로 바꿔 주는 '하이패스 냉방 방식'을 채택했다. 3개의 특수 팬을 채용해 강력한 '하이패스 회오리 바람'을 뿜어낸다.
특히 3개의 바람문은 독서할 때나 취침 등 상황에 맞는 바람을 제공한다. 독서할 때 맨 아래 바람 문을 닫아 책장이 날리는 것을 막아 주는 게 대표적 예다. 상황에 따라 3개의 바람 문을 조절해 에너지 소모를 줄여줘 기존 정속형 제품 대비 에너지 소모를 76% 줄였다. 사용할 전력량을 설정할 수 있어 전력요금 누진제로 전기료가 크게 뛰는 것도 막을 수 있다.
LG전자는 세계 최초로 음성인식 기능을 탑재해 리모컨을 찾아야 하는 번거로움을 없앴다. 5m 떨어진 거리에서도 에어컨을 켜고 온도 조절과 바람세기, 공기청정 기능을 모두 조작할 수 있다. 무더운 여름철 현관에 들어서자마자 에어컨을 켤 수 있는 셈이다.
바람 배출구를 4개(4D 냉방)로 설계해 청소나 독서 등 상황에 맞게 바람의 방향과 세기도 조절해 준다. 특히 4℃ 이상 낮은 차가운 바람을 내뿜는 슈퍼 쿨 파워 냉방은 보다 신속하고 더 멀리까지 온도를 낮춰준다. 이 제품 역시 초절전 슈퍼 인버터를 채용, 기존 모델 대비 에너지 소모량을 72% 줄였다.
◇ 세탁기, 커지고 똑똑해졌다

세탁기 역시 용량은 커졌지만 물소비와 전력소비를 줄여주는 ‘알뜰 트렌드'를 잇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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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선보인 ‘버블샷3’는 국내 최초로 액상세제와 섬유유연제를 자동으로 투입하는 기능을 갖췄다. 빨래량에 맞게 세제를 자동으로 투입해 주기 때문에 누구나 손쉽게 세탁기를 사용할 수 있고 과도한 세제 사용도 막아준다.
특히 국내에 처음으로 도입된 에어 드라이 건조 기능은 획기적이다. 기존에는 건조기능을 작동하면 세탁기 내부에 찬 습기를 제거하기 위해 물이 사용됐다. 하지만 에어 드라이 기능은 뜨거운 바람을 이용하기 때문에 물 사용을 크게 줄어든다.
3kg의 빨래를 건조할 경우 52리터(ℓ)의 물을 아낄 수 있다. 주 4회 사용한다고 가정하면 한달에 832리터, 연간 1만리터의 물을 절약할 수 있는 셈이다. 건조시간도 절반으로 줄어들어 연간 2만원 정도 전기료를 아낄 수 있다.
LG전자 역시 22kg 최대 용량을 구현하는 동시에 기존 ‘6모션’ 기능을 더욱 정교화했고 알러지 케어 등 기존 기능을 모두 탑재한 신제품을 내놨다. 세탁조가 커지면서 핸드 타올을 1번에 100장 이상 세탁이 가능하고 부피가 큰 이불도 손쉽게 넣고 뺄 수 있다. 세탁조가 커지면서 낙차효과가 커져 세탁성능이 높아졌고 원심력 또한 강해져 탈수성능도 개선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