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최신 기사
-
[MT시평]정보전 승자가 전쟁의 승자
최근 국가 간 갈등 해결 수단으로 전쟁이 빈발하면서 국제사회의 오랜 평화기가 저물고 다시금 전쟁의 시기로 접어드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경제력으로만 평가되던 국력도 군사력 없이는 무용지물이라는 인식도 새롭게 부각되고 있다. 각국이 서둘러 국방비를 증액하고 군사력 강화에 힘쓰고 있는 이유다. 하지만 전쟁을 예방하거나, 전쟁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군사력뿐만 아니라 정보력도 매우 중요하다. '보이지 않는 전쟁', 즉 정보전의 중요성은 고대부터 강조되었지만 현대전에서는 그 비중이 급격히 커졌으며, 정보기관의 역할이 전쟁 수행의 핵심으로 부상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이스라엘-하마스, 미국·이스라엘-이란의 전쟁은 전쟁의 승패가 군사력만 아니라 정보력에 의해 크게 좌우된다는 사실을 명확히 보여주었다.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미국을 비롯한 서방 정보기관들은 러시아의 침공 계획을 사전에 공개함으로써 국제사회의 대응을 유도하고, 러시아의 기습 효과를 상당 부분 무력화했다. 정보의 '보안'이 아니라 '공개'가 전략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준 대표적 사례다.
-
李대통령 "쭉쓲쾌" 럼 서기장 "감사"…韓 재계인도 베트남 만찬 '한자리'
베트남을 국빈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또 럼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과 만찬장에서 상대국 언어로 건배사를 하며 우호를 다졌다. 이 자리에는 4대 그룹 총수들을 포함한 우리나라 주요 기업인이 초청돼 양국 간 경협 강화 의지도 재확인했다. 이 대통령은 22일 베트남 하노이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빈만찬에서 "저는 2013년 성남시와 탄호아성 간 우호 교류 협력 MOU(양해각서) 체결을 계기로 처음으로 베트남을 방문했다"며 "그 때 이 나라의 잠재력을 확인했다. 당시 보았던 수많은 가능성이 오늘날 괄목할 만한 발전으로 이어진 모습을 보면서 베트남의 저력을 다시 한 번 실감한다"고 했다. 이어 "베트남의 역동적인 성장과 도약의 여정에 우리 대한민국이 신뢰할 수 있는 든든한 동반자로서 함께하게 되기를 기대한다"며 "양국은 글로벌 핵심 협력국으로서 과학기술, 혁신, 디지털 전환 등 베트남이 미래 성장의 핵심축으로 삼고 있는 분야에서 협력을 한층 더 심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 "원전, 철도, 도시개발 등 핵시 인프라 분야는 물론이고 자동차, 전기전자, 반도체 등 전략산업 전반에서 인재 양성과 기술 협력을 아우르는 전방위적 협력을 긴밀하게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특히 올해는 베트남 리 왕조의 이용상 왕자가 고려에 정착한지 800년이 되는 해다.
-
"한국서 드디어 노벨과학상?"…메타렌즈로 '입체 시대' 열었다
"올해 노벨 심포지엄의 주제는 메타물질입니다. 메타물질이 정말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학계가 보는 겁니다. " 노준석 포스텍(POSTECH) 기계공학과 교수는 2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연구 성과 브리핑에서 이처럼 말했다. 노벨 심포지엄은 전 세계 최고 석학이 모여 그해 가장 파급력이 큰 연구 주제를 논하는 비공개 학술회의다. 노벨재단이 직접 주관하는 만큼 단순한 학술회의가 아니다. 향후 노벨과학상의 방향을 가늠할 수 있는 지표 중 하나다. 메타물질의 최정상 석학인 노 교수는 올해 직접 스웨덴에서 연구 성과를 발표한다. 노 교수 연구팀은 최근 삼성전자 삼성리서치 비주얼 테크놀로지팀과 함께 '메타렌즈'를 활용해 디스플레이 위에서 2D와 3D를 자유자재로 전환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연구 성과는 23일 국제 저명 학술지 '네이처'에 게재됐다. 노 교수는 앞서 성균관대 연구팀과 함께 메타렌즈 대량 생산 공정 기술을 네이처지에 발표한 바 있다. 두 논문은 30일 예정인 네이처 '발간호'에 동시에 실릴 예정으로, 국내 연구자가 세계 최고 권위 학술지 발간호에 교신저자로 서로 다른 두 연구를 동시에 게재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
야스쿠니서 '독도는 우리땅' 현수막…한국인 남성, 일본 경찰에 체포
일본 군국주의의 상징으로 여겨지는 야스쿠니 신사에서 '독도는 우리땅'이 적힌 현수막을 내건 혐의로 한국 국적의 60대 남성이 체포됐다. 지난 22일 NHK, NNN 등 일본 매체에 따르면 64세 박모씨는 위력에 의한 업무방해 혐의 현행범으로 경찰에 체포됐다. 박씨는 이날 오전 11시쯤 춘계 예대제(봄 제사)가 진행 중이던 야스쿠니 신사에서 '독도는 우리땅', '전쟁 범죄자가 있는 야스쿠니 신사 참배를 중지하라' 등이 쓰인 현수막을 일왕의 대리인이 탄 차량 앞에 내걸려다가 신사 직원에 제지당했다. 해당 현수막은 세로 약 40㎝, 가로 약 110㎝ 크기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씨는 경찰 조사에서 자신의 혐의를 인정하며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박씨는 한국에 거주 중이며 지난 20일 일본에 단기 체류 비자로 입국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야스쿠니는 일본 수도 도쿄도 지요다구 구단키타에 있는 일본 최대 규모 신사로, 도조 히데키 등 제2차 세계대전 당시 A급 전범 14명을 비롯해 근대 100여년간 일본이 일으킨 주요 전쟁에서 사망한 군인·민간인 등 246만여명의 위패가 안치돼 있다.
-
미국 공화당 의원 54명 "쿠팡 등 美기업 차별 중단해야" 한국에 서한
미국 공화당 하원의원 54명이 쿠팡을 비롯한 미국 기업에 대한 차별을 중단하라고 한국 정부에 촉구했다. 공화당 연구위원회(RSC) 소속 하원의원 54명은 마이클 바움가트너 의원 주도로 21일(현지시간) 강경화 주미대사에게 이 같은 내용의 서한을 보냈다. 이들은 "한국 정부가 미국 기업을 표적으로 삼아 차별적인 규제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애플, 구글, 메타, 쿠팡과 같은 미국 기업들을 조직적으로 겨냥하는 것이 특히 우려스럽다"고 강조했다. 또한 "한국 정부가 미국 기업을 밀어낸다면 그 공백을 테무, 알리바바 등 중국 플랫폼이 채울 것"이라며 "이들 기업은 중국 공산당의 지배를 받고 있어 심각한 안보 위협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한국은 미국과 수십년간 긴밀한 안보 동맹을 유지해왔다"며 "한국 정부가 미국 기업에 반복적으로 차별적 조치를 취하는 것을 용납할 수 없다"고 했다. 쿠팡 문제는 올 들어 한미 갈등 사안으로 부상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는 쿠팡 문제 해결을 한미 외교안보 협의와 연계해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
"축제 즐기는데 갑자기"…태국서 쓰러진 여성 구한 홍석천
방송인 홍석천이 태국 송끄란 축제에서 쓰러진 여성을 구했다. 홍석천은 22일 자신의 SNS(소셜미디어)에 "방콕 송끄란 축제는 새해맞이 물축제인데 매년 사고도 끊이질 않는다 한다. 올해도 191명의 사망자와 수백명의 부상자가 나왔다는 뉴스가 전해진다"는 글을 올렸다. 그는 "페스티벌 DJ로 초청받아 나도 이번 송끄란에 참여해 보았다"며 "다른 페스티벌에서 동생들과 즐기는 도중, 음주와 저체온증으로 쓰러진 태국 여성분을 안전한 곳으로 옮겨드렸다. 큰 사고로 이어지지 않아서 다행이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그러면서 "음주 상태에서 장시간 물을 맞으며 춤을 추고 소리 지르고 하면 갑자기 쇼크나 저체온증이 올 수 있으니 각별히 조심하길"이라고 덧붙였다. 함께 올린 영상에는 홍석천이 쓰러진 여성을 부축해 다른 남성의 등에 업히게 하고, 인파 사이에서 길을 터주며 안전한 곳으로 이동시키는 모습이 담겼다. 송끄란은 태국의 설날로, 불상을 물로 씻던 전통에서 시작해 서로에게 물을 뿌리며 액운을 씻고 복을 기원하는 축제로 발전했다.
-
韓中 유감 표했지만…다카이치 日총리, 야스쿠니 공물 대금 추가 봉납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22일 야스쿠니 신사에 공물 대금을 추가로 봉납했다. 전날 총리 취임 후 처음으로 공물을 봉납해 한국과 중국 정부가 유감을 표했는데 재차 봉납에 나선 것이다.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은 이날 다카이치 총리가 아리무라 하루코 자민당 총무회장에게 야스쿠니 신사에 봉납할 공물 대금을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아미무라 총무회장은 참배 후 취재진에게 이 같이 전했다. 다카이치 총리는 전날엔 '마사카키'라고 불리는 공물을 봉납했다. 제단에 바치는 화분 형태의 제구다. 23일까지 열리는 야스쿠니 신사 춘계 예대제를 맞아서다. 야스쿠니 신사는 일본이 벌인 주요 전쟁에서 숨진 246만여명을 제사 지내는 곳으로, 침략전쟁을 미화한다는 비판을 받는 상징적인 장소다. 이 때문에 우리 외교부는 전날 "일본의 과거 침략전쟁을 미화하고 전쟁범죄자를 합사한 야스쿠니 신사에 일본의 책임 있는 지도급 인사들이 또다시 공물을 봉납하거나 참배를 되풀이한 데 대해 깊은 실망과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중국 외교부는 이날 "국제 정의에 도발하고 인류 양심을 짓밟는 악행을 규탄한다"며 "일본 군국주의가 되살아나는 것을 결코 용납해서는 안 된다"고 비판했다.
-
'41세' 호날두, '16세' 아들과 같이 뛸까…"1군 합류 검토 중"
크리스티아누 호날두(41)가 그의 아들과 함께 그라운드를 누빌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22일(한국 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사우디 현지 보도를 인용해 알 나스르 구단이 호날두의 아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주니오르(16)를 2026-2027시즌부터 1군 훈련에 합류시키는 방안을 적극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호날두 주니오르는 아버지처럼 공격수로 활약하고 있다. 2023년 호날두와 함께 사우디로 이적한 뒤, 현재 알 나스르 유스팀의 핵심 선수로 성장했다. 특히 최근 포르투갈 U-17 대표팀에 소집되며 재능을 입증했고, 측면과 중앙을 모두 소화하는 다재다능한 공격수로 평가받고 있다. 1군 무대까지 빠르게 올라설 경우 아버지와 같은 팀에서 뛰는 역사적인 장면을 만들 수 있다. 호날두는 이전부터 아들과 한 팀에서 뛰는 순간을 꿈꿔왔다고 공개적으로 밝혀왔다. 축구 역사에서 부자가 함께 그라운드를 누빈 사례는 많지 않다. 히바우두와 그의 아들 히바우지뉴, 헨리크 라르손과 아들 조르단 라르손 등이 대표적이다.
-
한-베트남 정상회담…李 "한국은 최적의 파트너, 내일 철도차량 수출 계약"
베트남을 국빈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또 럼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 겸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은 2030년까지 교역 규모 1500억달러(약 222조원) 목표 달성을 위해 교역, 투자 협력을 더욱 호혜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 "호치민 도시철도 차량 계약 체결될 것…열처리가금육 상호 수출에 첫 합의"━이 대통령은 22일 "한국은 베트남의 2045년 고소득 선진국 진입' 비전 실현을 위한 최적의 파트너"라며 이렇게 말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베트남이 5년 단위로 사회경제개발계획을 세워 국가 대개조 사업을 진행 중인 가운데 인프라 분야에서 건설 기술력을 갖춘 한국이야말로 최적의 파트너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내일(23일) 베트남의 호치민시 도시철도에 대한 한국의 철도 차량 수출 계약이 체결될 것"이라며 "이번 계약이 베트남의 철도 인프라 개선에 기여하길 바라며 베트남이 추진 중인 대형 교통·물류 인프라 사업에서 양국 간의 협력 확대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
차량 5대 '연쇄 추돌'…4명 병원 이송
전북 전주시 완산구 삼천동의 한 도로에서 차량 5대가 연달아 추돌해 4명이 부상을 입었다. 22일 뉴시스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8분쯤 삼천동의 한 아파트 인근 도로에서 1톤 트럭 2대와 승용차 3대 등 총 5대의 차량이 연쇄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1톤 트럭 운전자인 50대 A씨를 포함해 총 4명이 경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현장 수습을 마치는 대로 운전자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과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
李대통령, '베트남 1인자'와 쌓은 신뢰…'원전·인프라' 활로 뚫었다
이재명 대통령이 베트남을 국빈 방문해 원전(원자력 발전), 인프라 분야 MOU(양해각서)를 체결하고 베트남 최대 도시 호치민의 도시철도 차량 수주를 이끌어내는 등 양국 간 경제협력 강화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이 대통령이 주도하는 '톱-다운'(Top-down·상부 주도)식 경제 외교로 민간기업을 포함한 '팀 코리아'의 베트남 국책 사업 수주 가능성이 커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베트남 실권자인 또 럼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 겸 국가주석과 쌓은 두터운 신뢰의 결과물이란 분석도 나온다. ━원전개발 협력 MOU에 철도차량 수출계약…100조 이상 대형 국책사업 노린다━한국과 베트남은 22일(현지시간) 하노이 주석궁에서 열린 이 대통령과 럼 서기장의 정상회담을 계기로 '원전 개발 MOU' 등 12건의 합의 문건을 체결했다. 양국은 베트남의 신규 원전 건설 방안을 함께 모색하는 한편 원전 프로젝트 금융 협력 관련 MOU도 체결했다. 베트남 정부는 2045년까지 고소득 선진국으로 도약하는 '국가 개조 전략사업'을 추진 중이다.
-
[속보]李대통령 "역내 평화·안정 증진…베트남, 한반도 평화공존 기여"
22일 한-베트남 정상회담 후 공동언론발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