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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부족에 허덕이던 난민 소년, 공기에서 물 뽑는 마술사로[월드콘]
습도 20% 미만의 건조한 환경에서도 공기에서 물을 뽑아낼 수 있는 기술이 개발돼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 지난해 노벨화학상 수상자인 오마르 야기 미국 캘리포니아대학(UC) 버클리 교수가 2020년 창업한 스타트업 '아토코'는 금속-유기골격체(MOF)를 이용한 '대기 수분 수확 기술'(AWH)을 앞세운 기업이다. 나노 단위로 설계되는 MOF는 아주 많은 구멍을 가진 소재로, 기체나 액체를 잘 저장한다. 불과 1g 분량으로 축구장 크기의 표면적을 만들어낼 수 있다. MOF로 공기를 흘려보내면 MOF가 공기 중 물 분자를 붙잡아 물을 모아낸다. 이렇게 뽑아낸 물은 간단한 여과만 거치면 바로 식수로 사용할 수 있을 정도로 깨끗하다. 아토코 기술이 상용화된다면 화물 컨테이너 크기의 기기를 통해 하루 1000리터 넘는 물을 생산할 수 있다. 가정용으로 집안 에어컨 정도 크기의 기기를 상용화하는 것도 염두에 두고 있다. 야기 교수는 지난 1월 알자지라 인터뷰에서 "MOF는 물을 포집할 뿐만 아니라 필터 역할도 하기 때문에 세상에서 가장 깨끗한 물을 얻을 수 있다"며 "누구나 개인용 '물 수확 장치'를 갖고 어디서든 깨끗한 물을 자급자족할 수 있는 수자원 독립을 꿈꾼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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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랠리에 또 날았다…S&P·나스닥 사상 최고 경신[뉴욕마감]
미국 뉴욕증시 주요지수가 8일(현지시간) 예상을 웃도는 고용지수와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견조한 기업 실적에 힘입어 강세를 보이면서 S&P500지수와 나스닥종합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S&P500지수는 전장보다 61. 82포인트(0. 84%) 오른 7398. 93에, 나스닥종합지수는 440. 88포인트(1. 71%) 상승한 2만6247. 08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두 지수 모두 주간 기준으로 6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하면서 이날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2. 19 포인트(0. 02%) 오른 4만9609. 16으로 마감했다. 고용지표가 시장 예상을 훌쩍 웃돌면서 시장을 끌어올렸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 4월 비농업 부문 고용이 전달보다 11만5000명 증가했다고 이날 밝혔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망치 5만5000명 증가를 크게 뛰어넘는 수치다. 실업률도 4. 3%로 전달 수준을 유지하면서 고용 개선세를 뒷받침했다. 인공지능(AI)·반도체 관련주는 이날도 강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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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를 홀렸다" 붉은사막이 뚫은 길, 넷마블·크래프톤 줄지어 출격
펄어비스의 '붉은사막'이 출시 26일 만에 전 세계 판매량 500만장을 달성하는 등 흥행하자 오픈월드 장르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다. 국내 게임의 글로벌 진출길이 더 넓어졌다는 반응도 나온다. 9일 센서타워에 따르면 붉은사막은 올해 현재까지 스팀, 플레이스테이션5(PS5), 엑스박스 기준 PC·콘솔 게임 판매량 5위에 올랐다. 스팀이 전체 판매량의 53%를 차지했고 PS5가 34%, 엑스박스가 13%를 기록했다. 붉은사막보다 앞순위에는 '슬레이 더 스파이어2', '바이오하자드 레퀴엠', '아크 레이더스', 'EA 스포츠 FC 26' 등으로 나타났다. 이 게임들이 전부 붉은사막보다 먼저 출시됐다는 점에서 붉은사막의 초기 판매 속도가 빠름을 유추할 수 있다. 붉은사막은 파이웰 대륙을 무대로 하는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 게임이다. 펄어비스는 파이웰 대륙의 광활함을 구현하는 데 오랜 시간과 많은 공을 들였다. 기본 스토리 외에도 다른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탐험 요소를 준비했고 유저들이 주인공으로 우주까지 가보는 등 호응하며 화제가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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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하드웨어 공급부족에 직면하다 [PADO]
최근 몇 달 실리콘밸리에는 새로운 열풍이 불고 있다. 스스로를 AI 도입의 선구자임을 증명하려는 기술 전문가들이 소위 '토큰맥싱(tokenmaxxing)'에 빠져들어, 누가 더 많은 토큰을 소진하는지 경쟁하고 있다 (토큰은 대형언어모델 AI가 처리하는 텍스트의 덩어리를 의미함). AI 모델의 마켓플레이스인 오픈라우터(OpenRouter)에 따르면 1월에서 3월까지 주간 토큰 사용량이 4배나 급증했다. AI에 대한 수요가 치솟으면서, 관련 업계는 이러한 수요를 따라가지 못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기업 AI 모델로 인기가 높은 앤트로픽은 피크 시간대의 과도한 AI 서비스 사용을 제한하기 위해 3월부터 사용량 억제를 위해 구독 요금제를 변경했다. 앤트로픽의 서비스는 4월 들어 하루 평균 약 30분의 접속 장애를 겪었다. 이는 앤트로픽만의 문제가 아니다. 경쟁사인 오픈AI는 지난 3월, 부족한 컴퓨팅 용량을 더 수익성 높은 곳으로 돌리기 위해 비디오 생성 모델인 Sora AI운영을 돌연 중단했다. 마이크로소프트도 코딩 협업 사이트 깃허브(GitHub)에서 코딩 봇의 신규 구독 신청을 4월 20일부터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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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을 위한 나라만 있다 [PADO]
노년층의 지배는 공산주의 인민공화국이나 걸프 군주국처럼 오직 죽음만이 집권 노인들로부터 권력을 떼어놓을 수 있는 비민주적인 곳에서 항상 번성해왔다. 미국의 노년층 지배는 자유롭게 선출된다는 점에서 이례적이다. 도널드 트럼프는 곧 80대가 되는데 그가 대통령이 된 이유 중 하나는 80대였던 전임자 조 바이든이 자신의 노쇠함을 인정하고 싶어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상원의원의 중위 연령은 65세이며 92세로 최고령인 척 그래슬리 의원은 2028년 재선 출마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일반적인 총선 유권자 연령은 52세지만 대부분의 정치적 승부를 결정하는 당내 경선에서는 그 수치가 59세로 올라간다. 정치 캠페인에 기부되는 모든 돈의 절반은 66세 이상의 미국인에게서 나온다. 노년층의 정치적 지배는 공공연하게 작동해왔지만 노년층의 경제력 상승은 크게 주목받지 못했다. 지난 40여 년 동안 미국의 부는 최고령 세대에게 더욱 집중되어 왔다. 1989년에 55세 이상 미국인은 부의 56%를 차지했지만 오늘날에는 74%를 차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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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美 '원자력·핵잠 논의' 6개월째 공전…스트롱맨이 'key' 쥐고 있다
지난해 한미 정상회담에서 '조인트 팩트시트'(공동설명자료)가 발표된 후 6개월이 지났으나 한미 간 핵심 안보 협의가 갖은 걸림돌에 사실상 진전되지 않고 있다. 전문가들은 핵추진잠수함과 우라늄 농축 및 사용후연료봉 재처리 등 한미 원자력 협력 논의가 '탑다운(Top-Down)' 방식으로 시작된 만큼 최고위급 논의에서 해법을 찾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8일 외교가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한미 정상이 합의한 우라늄농축 및 사용후핵연료 재처리 권한 확대, 핵추진잠수함(핵잠) 도입 등과 관련한 실질적 논의는 장기간 답보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3월 임갑수 한미 원자력협력 정부대표는 미국을 방문해 안보 협력 사안 전반에 대한 사전 협의를 진행했다. 다만 이 협의는 말 그대로 사전적 논의 과정으로 본격 협의는 미국 대표단이 서울을 찾아 공식 회의를 개최할 때 시작되는 것으로 양측은 이해하고 있다. ━팩트시트 이행 후순위로 밀려…현안 해결해도 논의 가능할까?━팩트시트 이행은 한미 간 현안과 중동 전쟁, 미중 정상회담 등으로 인해 현재로선 후순위로 밀려났다는 지적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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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와 미국 미디어 질서의 재편 [PADO]
2016년, 도널드 트럼프는 언론과의 전쟁을 선언했다. 그는 기자들의 유세장 출입을 금지했고, 연단 위에서 그들을 조롱했으며, "가짜 뉴스(fake news)"라는 표현을 대중화했다. 오랫동안 자신에 대한 언론 보도에 집착해온 뉴욕의 부동산 개발업자 트럼프는 경력 대부분 동안 기자들과 관계를 맺고 충돌하기를 반복해왔다. 그는 한때 자신의 사업들을 두고 "쇼를 위한 소품(props)"이라고 말한 바 있다. "쇼의 주인공은 트럼프"이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미국 대통령이 된 뒤 트럼프는 그 '쇼'를 완벽하게 장악했다. 그러나 이제 그 결과를 단순한 볼거리로 치부하기는 어려워졌다. 불과 10년 만에 그는 미국의 미디어를 양극화했고, 이를 지배했으며, 이제는 미디어 체계 자체가 자신을 중심으로 변모하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다. 오늘날 온라인 인플루언서들은 TV 앵커들을 넘어서는 규모의 시청자를 자랑할 수 있다. 트럼프에 우호적인 억만장자들은 주요 언론사를 소유하게 됐다. 테크 재벌들은 한때 트럼프를 파문하던 데서 돌아서 이제는 그를 끌어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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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날씨] 미세먼지 없이 맑은 '5월 주말'…일교차 커
토요일인 오늘(9일) 전국이 대체로 맑을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은 중국 상하이 부근에서 남해상으로 이동하는 고기압 영향을 받아 전국이 대체로 맑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4~11도, 낮 최고기온은 20~26도로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겠다. 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차가 15~20도까지 크게 벌어져 건강에 유의해야겠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과 낮 최고기온은 △서울 10~23도 △인천 10~21도 △강릉 11~23도 △청주 8~24도 △대전 8~24도 △전주 7~23도 △광주 6~24도 △부산 11~23도 △제주 11~20도 등으로 예상된다. 해상은 동해중부먼바다와 동해남부북쪽먼바다를 중심으로 새벽까지 바람이 시속 30~60㎞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1. 5~3. 5m로 높게 일겠다. 서해남부해상에는 바다 안개가 끼는 곳이 있어 항해나 조업 선박은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으로 예상된다. 다만 오전과 밤에는 대기 정체와 기류 수렴으로 국내 발생 미세먼지가 일시적으로 축적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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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물 잠기는데 공급은 스톱…정부 속도전에도 핵심지는 요지부동
도심 내 6만호 공급 청사진을 제시한 1. 29 대책이 일부 후속 조치를 통해 속도 보완 국면에 들어섰지만 핵심 부지 대부분은 여전히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다. 정부는 발표 당시 '속도전'을 강조했지만 이해관계 조정과 행정 절차 등이 복합적으로 얽히며 실제 사업이 정상 궤도에 오른 곳은 많지 않다. 8일 관계 부처 및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1. 29 대책 핵심 사업 논의는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관망 국면에 들어갔다. 특히 6월 이후 지방자치단체장 교체 가능성까지 고려하면 단기간에 사업 추진이 속도를 낼 가능성은 크지 않은 상황이다. 핵심 공급지역 대부분이 실질적 논의와 절차 진행이 미뤄진 상태로 남겨져 있다. 공급 대상지별로 봐도 사정은 크게 다르지 않다. 용산, 태릉, 과천 등 핵심 부지들은 정부가 처음 발표한 공급계획 수준에 머무른 채 뚜렷한 사업 진전이 나타나지 않고 있다. 도심 핵심 입지일수록 주거·업무 기능 조정, 개발 밀도, 기반시설 확충 등을 둘러싼 갈등 요소가 많은 만큼 사업 구체화가 지연될수록 공급계획 추진 동력도 약화할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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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여고생 살해 20대 체포 및 구속…사과문 쓴 안성재[이주의 픽]
광주 여고생 살인 사건 피의자인 20대 남성 장모씨가 지난 5일 오전 11시24분쯤 경찰에 긴급 체포됐다. 그가 범행을 저지른 지 약 11시간 만이었다. 장씨는 지난 5일 0시10분쯤 광주 광산구 한 고등학교 인근 도로에서 귀가 중이던 여고생 A양을 흉기로 여러 차례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비명을 듣고 현장에 온 남고생 B군에게도 흉기를 휘둘렀다. 장씨 범행으로 A양은 사망하고 B군은 부상을 입어 병원에 이송됐다. 사건 당시 A양은 친구와 스터디카페에서 공부를 마친 후 귀가하던 길이었다. 장씨와 피해 학생들은 일면식 없는 사이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체포된 장씨는 경찰 조사에서 "사는 게 재미가 없어 자살하려다 (피해자인) 여학생이 지나가는 것을 보고 충동적으로 범행했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당초 장씨 진술에 따라 우발적 범죄로 봤으나 수사를 진행할수록 계획범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장씨는 흉기 2점을 미리 구입해 범행 이틀 전부터 몸에 소지한 채 거리를 배회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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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무료 콘서트 어때요"…서래섬 봄결찬란 피크닉 콘서트 진행
봄 날씨가 완연한 5월의 주말 반포한강공원에서 피크닉 콘서트가 이어진다. 9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번 주말 반포한강공원 서래섬에서는 매일 오후 2~8시 '2026 한강 서래섬 피크닉 콘서트-봄결찬란'이 열린다. 이번 콘서트는 노을을 배경으로 한 음악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이 결합한 도심형 피크닉 축제로 꾸며진다. 오후 2시부터 매시 정각마다 30분씩 릴레이 공연이 이어진다. 어쿠스틱, 클래식, 인디 등 다양한 장르의 아티스트들이 무대에 올라 봄 시즌에 맞는 감성 공연을 선보인다. 이날은 싱어송라이터 오아, 김한울과 '청춘유수', '온도' 등이 공연을 이어가고 10일은 '민물결', '해밀', 기타리스트 김나린 등이 공연을 펼친다. 행사장에는 빈백, 캠핑 의자, 파라솔 등을 갖춘 '쉼터존'이 조성되고 돗자리 무료 대여 서비스도 제공된다. 간단한 식음료를 판매하는 푸드마켓도 함께 운영된다. 공연과 쉼터는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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年 51조 '서울시 새 금고지기' 12일 결정…신한·우리銀 '각축전'
이달 12일 연간 51조원에 달하는 서울시의 예산을 관리할 새 금고지기가 결정된다. 시금고 지정 심의에서 최고점을 득점한 시중은행 중 한 곳이 내년부터 4년간 시금고를 관리한다. 9일 서울시에 따르면 2027년부터 2030년까지 시 자금을 관리할 금융 기관을 결정하기 위해 이달 12일 오후 시금고지정위원회(이하 위원회)가 열린다. 서울시 행정1부시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위원회는 시 3급 공무원 1명과 시의원 2명, 8명의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다. ━신용도·예대금리·편의성·업무 관리 등 평가…협력사업 적극성·전산 보안시스템 등 변수━이번 시금고 평가항목은 행정안전부 예규와 조례에 따라 △금융기관의 신용도 및 재무구조 안정성(25점) △시에 대한 예대금리(20점) △시민 이용 편의성(18점) △금고업무 관리력(28점) △지역사회 기여실적(7점) △시와 협력사업 계획(2점) 등이다. 정량 평가 항목은 기존에 제출한 서류를 바탕으로 평가하고 정성평가 항목은 12일에 진행하는 은행별 PT(프레젠테이션) 이후 위원들이 성적을 매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