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최신 기사
-
제주4·3 다룬 한강 '작별하지 않는다' 전미도서비평가협회상 수상
한강 작가의 소설 '작별하지 않는다' 영어판(영어 제목 We Do Not Part)이 전미도서비평가협회(NBCC)상을 받았다. NBCC는 26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2025 출간도서 시상식'에서 '작별하지 않는다'를 소설 부문 수상작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NBCC는 1975년부터 매년 영어로 출간된 도서 중 최우수 작품을 선정해 시상한다. 소설과 논픽션, 시, 전기, 비평, 자서전 등 6개 부문에서 수상작을 뽑는다. 별도의 상금이나 부상이 있는 상은 아니지만 미국 언론과 출판계가 엄선한 최고의 책이라는 명예가 뒤따르는 권위 있는 도서상이다. 퓰리처상, 전미도서상과 함께 미국 3대 도서상 중 하나로 꼽힌다. 한국 작가의 작품이 이 상을 받은 것은 2024년 이후 두번째다. 김혜순 시인의 시집 '날개 환상통'(영어 제목 Phantom Pain Wing)이 수상작으로 결정돼 상을 받았다. '작별하지 않는다'는 제주 4. 3 사건을 배경으로 한 장편 소설이다. 한 소설가가 4. 3 사건의 피해자인 친구의 어머니에 대한 이야기를 듣는 내용을 다뤘다.
-
"안중근 방귀열차 출발합니다"…독립영웅 조롱한 선 넘은 AI 영상
안중근 의사를 조롱하는 생성형 인공지능(AI) 영상이 등장해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27일 SNS(소셜미디어)를 통해 "전날 안중근 순국일을 맞아 누리꾼들이 제보해줬다"며 "틱톡을 확인해 보니 AI로 제작된 안중근 방귀 영상이 5개나 올라와 있었고 누적 조회 수는 약 13만회를 기록했다"고 했다. 실제 틱톡에는 '안중근 방귀 열차'라는 해시태그가 달린 영상이 올라와 있다. 안중근 의사 얼굴이 앞쪽에 박혀있는 기차가 "안중근 방귀 열차 지금부터 출발합니다"라는 멘트와 함께 달리기 시작했고, 기차에 타고 있던 승객들이 방귀 냄새에 질식해 쓰러지는 모습이 담겼다. 서 교수는 "안중근 의사 사진을 합성해 방귀로 '희화화'한 것"이라며 "법조계에 따르면 이러한 악성 콘텐츠에 대한 실질적인 처벌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한다. 왜냐하면 사자(死者)에게는 모욕죄가 적용되지 않기 때문이다. 사자명예훼손죄는 허위 사실에 한정해 죄가 성립되기에 일반적인 명예훼손죄보다 훨씬 까다롭다"고 했다. 이어 "현재로서는 이런 악성 콘텐츠를 발견하게 되면 우리 누리꾼들의 적극적인 신고로 인해 영상 노출이 될 수 없게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할 것 같다"며 "물론 틱톡 측도 이런 일이 다시는 재발하지 않도록 적극적인 모니터링을 강화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중견기업계도 에너지 절약 운동 동참…"중동 분쟁 장기화 대응"
한국중견기업연합회가 중동 분쟁 장기화에 따른 자원 위기 가능성에 대응해 정부의 에너지 절약 운동에 동참한다고 27일 밝혔다. 중견련은 전국 회원사를 대상으로 에너지 절감 실천을 독려하는 공문을 발송하고 사무국 차원의 자체 캠페인을 실행한다. △대중교통 이용 △사무실 적정 온도 유지 등 일상적인 에너지 절약 실천을 중심으로 참여를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사무국 차원에서는 △차량 5부제 운영 △점심시간 사무실 일괄 소등 △개인 전열기구 사용 자제 등 내부 절감 조치를 우선 도입했다. 아울러 사내 공모를 통해 가정과 직장에서 적용 가능한 에너지 절약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등 실천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최진식 회장은 "해외 의존도가 높은 에너지 공급 불안은 국가 산업은 물론 공동체 존속까지 위협할 수 있는 사안"이라며 "단기적인 절약을 넘어 에너지 효율 중심의 생산 체계 고도화와 공급망 다변화 등 산업 체질 개선을 통해 지속 가능한 자원 안보 기반을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
"현대제철 등도 5부제 시행"…'에너지 절약' 동참하는 현대차그룹
현대자동차그룹은 차량 5부제를 확대 시행하는 등 정부의 에너지 절약 대책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중동사태에 따른 '에너지 수급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정부 노력에 보조를 맞추기 위해서다. 현대차그룹은 현대제철, 현대케피코, 현대오토에버에서 차량 5부제를 신규로 시행하기로 했다. 지금은 현대차·기아 본사를 중심으로 차량 5부제를 시행하고 있는데 이를 주요 그룹사로 확대하는 것이다. 셔틀버스 노선 확대도 병행해 직원의 자가 차량 이용을 최소화한다. 현대차그룹은 업무용 차량 운행 시 전기차, 수소전기차 등 친환경차를 우선적으로 사용하고 신규 차량 구매 시 친환경차를 도입한다. 전 그룹사의 설비 가동을 최적화하는 동시에 냉난방·조명 등 노후 저효율 에너지 설비도 고효율 설비로 교체한다. 최근 현대차와 기아 본사는 자동 소등 시스템을 도입해 적극적으로 에너지 소비를 줄여 나가고 있다. 이와 함께 공장과 주차장에 태양광 발전 추가 설치, ESS(에너지저장장치) 확대 적용으로 전력 사용 효율을 높인다는 목표다.
-
글로벌의약산업협회 "약가 개편, 혁신 신약 가치 인정한 의미 있는 진전"
한국글로벌의약산업협회(이하 KRPIA)가 정부의 '약가제도 개선방안'에 대해 "치료 접근성을 개선하고 혁신 신약의 가치를 보상하기 위한 의지를 담은 의미 있는 진전"이라며 환영했다. 27일 KRPIA는 전날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서 의결된 해당 안건에 대해 "현행 약가제도가 한층 합리적이고 환자 중심적인 체계로 성숙해 나갈 것을 기대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협회는 "희귀·중증질환 치료제 신속등재와 약가 유연계약제, 점증적 비용-효과비(ICER) 임계값 상향 등 주요 개선방안 이행을 통해 현행 약가제도가 한층 합리적이고 환자 중심적인 체계로 성숙해 나갈 것을 기대한다"며 "민간 협의체를 조속히 진행하고, 산업계와 제도 운영 절차 및 방법을 구체적으로 협의해 나가야 한다"고 정부에 요청했다. 이어 "약가 산정 및 기등재 약제 상한금액에 대한 조정 기준도 마련해달라"면서 "이번 개선방안이 환자 중심 보건의료 환경 강화와 국민 건강권 향상의 토대가 될 수 있도록 정부 및 이해관계자들과 적극 협력하겠다"고 덧붙였다.
-
한국 언급 없었지만…트럼프 "전쟁 안 나선 동맹국 기억" 보복 예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NATO)를 재차 비판하며 이란전쟁에 나서지 않은 동맹국들에 또다시 뒤끝을 내비쳤다. 블룸버그통신, 가디언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내각회의에서 "나토에 크게 실망했다"며 "(이란전쟁에서 미군 작전에 협력하지 않은 것은) 안보 동맹에 대한 시험대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일을 기억하겠다"며 "관여를 원하지 않았던 동맹국들은 큰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보복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한 것이다. 그는 "몇몇 동맹국들은 '전쟁이 끝난 뒤 (호르무즈 해협 자유 통행과 관련해) 개입하고 싶다'는 발언을 했는데 개입은 전쟁 중일 때, 혹은 시작 전부터 해야 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영국을 가리켜서는 "전쟁이 끝난 뒤 항공모함을 보내겠다고 하는데 그럴 필요 없다"며 "우리가 가진 것에 비하면 장난감 수준"이라고 비꼬았다. 한국을 지목하지는 않았지만 앞서 트럼프 대통령의 군함 파견 요청에 유보적인 태도를 보인 만큼 불편한 속내를 함께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
환자단체 "약가 개편 절감 재정, 중증·희귀질환 치료에 흘러가야"
제네릭(복제약) 약가 인하를 담은 '국민건강보험 약가제도 개선방안'에 대해 한국환자단체연합회(이하 환연)가 환영의 뜻을 밝히며 환자의 치료 기회를 실질적으로 보장하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27일 환연은 이번 개편에 대해 "제네릭 의약품의 약가 수준과 품목 경쟁 구조와 관련해 지속해서 제기돼 온 재정 부담을 완화하는 조치"라고 평가했다. 앞서 보건복지부는 전날 열린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서 오리지널(원조) 약 대비 제네릭 약가 산정률을 45%로 조정하고 이를 단계적으로 인하하는 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조치로 절감되는 건보 재정은 수급 안정 의약품 보상과 희귀질환 치료제 접근성 제고에 활용될 예정이다. 환연은 "이런 재정이 실제 정책 효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는 운영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중증·희귀질환 환자는 신약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를 받아도 건강보험 적용까지 장기간 대기해야 하는 이른바 '급여 사각지대'에 놓여 있었다. 환연의 분석 결과 항암제는 평균 1년 10개월, 희귀질환 치료제는 2년 이상이 걸린다.
-
블핑 제니, 속옷 이어 비키니 화보 '완벽 소화'…또 '완판' 될까
그룹 블랙핑크 제니가 속옷에 이어 비키니 화보까지 완벽 소화했다. 27일(한국시간 이하 동일) 미국 비치웨어&라이프스타일 브랜드 프랭키스 비키니(Frankies Bikinis)는 제니와 협업 컬렉션 'JENNIE x Frankies Bikinis' 출시를 예고했다. 같은 날 제니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프랭키스 비키니 화보와 비하인드 컷을 공개했다. 사진 속 제니는 볼륨감이 돋보이는 홀터넥 비키니를 입고 포즈를 취한 모습이다. 그는 하이레그 컷 비키니 바텀으로 잘록한 허리와 몸의 굴곡을 강조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군살 하나 없는 몸매가 보는 이들의 감탄을 자아낸다. 해당 비키니 제작 전 과정에는 제니 스타일이 깊이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햇빛의 바랜 듯한 워싱과 부드러운 니트 소재, 제니의 미감이 담긴 패턴 등이 특징이다. 제니는 이번 협업에 대해 "제가 좋아하는 여름의 순간들을 떠올리며 만들었다. 심플하면서도 사랑스럽고, 어디서든 편하게 입을 수 있는 느낌을 담고 싶었다"며 "스윔웨어를 일상에서도 자연스럽게 스타일링할 수 있도록 'swim-to-street'를 떠올리며 작업했다"고 전했다.
-
이란 사태로 불안해진 나프타 수급…포장재주 상한가
중동 정세 불안에 따른 나프타 수급에 차질이 생기면서 포장재 관련주가 일제히 강세다. 27일 오전 9시38분 현재 코스닥 시장에서 세림B&G는 전 거래일 대비 645원(29. 86%) 오른 상한가 2805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국팩키지(12. 78%), 펌텍코리아(2. 30%), 대륙제관(0. 26%) 등도 강세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한창제지(27. 39%), 대영포장(5. 82%), NPC(4. 10%), 태림포장(1. 60%), 삼양패키징(1. 44%), 한국수출포장(0. 66%) 등이 오르고 있다. 나프타는 원유 정제 과정에서 생산되는 물질로 플라스틱이나 합성 섬유, 합성 고무 등에 필요한 핵심 원료다. 특히 한국은 나프타 수요의 절반 가까이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데, 이 중 중동산 수입 비중이 80%에 달한다.
-
'미혼' 이수경, 입양 하려다 포기 "한국은 불법이라"…이 말 사실일까
배우 이수경이 입양을 시도했으나 포기했다고 밝히면서 미혼 입양 관련 절차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수경은 지난 26일 방송된 KBS 2TV 예능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출연해 난자 냉동과 입양을 진지하게 고민했다고 밝혔다. 그는 "결혼하기 전에는 우리나라에서는 다 안 되더라"며 "남편이 있어야 인공수정이 가능하고 가정이 있어야 입양이 가능하더라"고 토로했다. 이어 "제가 사랑을 많이 줄 수 있으면 아이한테 주는 게 나쁘지 않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법적으로 안 된다고 하다 보니 포기했다"고 씁쓸해했다. 그러나 미혼 여성 입양은 법적으로 가능하다. 민법 제886조에 따르면 성년이 된 사람은 입양을 할 수 있다. 친양자 입양은 반드시 부부가 공동으로 해야 하지만 일반양자 입양은 양부모가 반드시 부부일 필요는 없다. 이에 성년이라면 남녀를 불문하고 미혼인 경우에도 단독으로 입양이 가능하다. 다만 미혼일 경우 심사가 상대적으로 까다롭게 진행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입양을 위해서는 경제력, 주거 안정성, 직업 안정성 등이 엄격하게 고려된다.
-
DXVX "바이오유럽 성료…글로벌 기업들과 해외 기술수출 집중 논의"
DXVX는 이달 23일부터 25일(현지시간)까지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개최된 '바이오유럽 스프링 2026'에서 다수 글로벌 제약사 및 해외 유망 바이오기업 30여개사와 미팅을 통해 파트너링 협의를 진전시켰다고 27일 밝혔다. 바이오유럽은 매년 두 차례 전 세계 제약 및 바이오 기업이 참석하는 유럽 최대 규모의 행사로 매년 봄과 가을에 개최된다. 올해로 20회차를 맞았으며, 글로벌 기업들이 최신 바이오 연구 성과와 개발 기술 등을 소개하고, 라이선싱·공동연구·투자유치 등을 논의하는 대형 행사다. 이번 행사에는 3700명·2000개사 이상이 참여했으며, 2만건 이상의 1:1 파트너링 미팅이 진행됐다. 이번 행사에서 DXVX는 상온 초장기 보관 핵산 안정화 플랫폼, 경구용 비만치료제, 'OVM-200' 항암백신, ACP 플랫폼, 안구건조증 치료제 등 주요 파이프라인의 라이선스 아웃을 위해 새로운 데이터를 포함한 기술 성과를 집중적으로 알렸다. 실제로 그동안 연구개발 성과에 힘입어 세계 1위 제약사 및 비만치료 신약 개발사 등 글로벌 빅파마들이 먼저 파트너링 미팅을 신청하는 등 DXVX 기술 독창성과 우수성이 널리 주목받는 자리였다는 설명이다.
-
정청래 "겸손한 자세로 선거 임해야…가벼운 언행에 엄중 조치"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7일 6. 3 지방선거와 관련해 "모든 선거는 다 어렵고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라며 "뚜껑을 열어봐야 하기에 당 선거에 대한 해를 끼치는 그런 가벼운 언행이나 오버하는 말들에 대해 엄중하게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이날 세종시 세종시당에서 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통령 지지율도 고공행진이고 민주당 지지율도 상당히 높다보니 일부 후보들이나 당에서 해이한 마음으로 선거가 쉬운 것처럼 생각하는 경향이 없지 않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곳 세종에 오니 고(故) 이해찬 총리님의 '3실'이 생각난다"며 "성실하고 절실하고 진실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절실한 마음으로 선거에 임해야 한다"며 "쉬운 선거는 없고 항상 국민의 눈높이에 맞게 낮고 겸손한 자세로 선거에 임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했다. 또한 국민들이 제안하는 지방선거용 당 공약인 '착!붙 공약' 프로젝트를 거론하며 "민주당은 공천도 공약도 상향식 민주주의의 원칙에 맞도록 하겠다는 약속을 한다"고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