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최신 기사
-
철강 줄이는 포스코, 자원·에너지로 체질개선 속도
포스코그룹이 철강 중심 사업구조를 자원·에너지 분야로 재편하는 데 속도를 낸다. 포트폴리오 다변화로 수익성을 강화해 지난해 1조8000억원 수준이던 영업이익을 3년 내 6조원까지 확대한다는 목표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포스코그룹은 지난해 전체 사업의 70%를 차지한 철강부문 비중을 2028년 28%에서 2035년 24%까지 낮춘다. 주력사업인 철강이 업황둔화와 중국발 저가공세로 부진을 겪는 만큼 다른 신사업들을 중심으로 체질개선에 주력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통해 올해 목표로 내놓은 매출 72조9000억원을 2028년 87조9000억원으로, 같은 기간 영업이익도 3조2000억원에서 6조7000억원으로 확대한다. 2035년에는 매출 187조원, 영업이익 13조1000억원으로 늘린다. 주력사인 포스코는 사업 턴어라운드를 위해 3년간 총 29조1000억원을 투자할 방침이다. 우선 유지보수를 제외한 성장분야에 16조6000억원을 배정하고 △철강 7조6000억원 △리튬 2조4000억원 △LNG(액화천연가스) 및 신재생에너지 3조1000억원 등 집중투자에 나선다.
-
K라면 펄펄, 올수출 20억弗 예약
K라면의 글로벌 흥행이 멈출 줄 모른다. 중국과 미국 등 기존 주요 수출지역을 넘어 중앙아시아와 중동 등 전세계에서 K라면 판매량이 늘어난다. 지난해 한국 라면 수출액은 사상 처음으로 15억달러를 돌파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는데 올해엔 20억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6일 관세청에 따르면 올 상반기 라면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7. 9% 증가한 9억4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업계에선 이달 중순쯤 수출액 10억달러를 넘어설 것이라고 본다. 수출 호조 분위기가 이어지면 올해 연간 라면 수출액은 사상 첫 20억달러 고지를 밟을 것이라고 내다본다. 치즈맛 매운 라면 등 각 나라의 기호를 고려한 글로벌 수요증가에 발맞춰 업체들이 생산을 확대하고 안정적인 공급망을 구축한 덕분이다. 지난해 라면 수출액은 K푸드 열풍에 힘입어 전년 대비 21. 9% 증가하는 등 역대 최대규모인 15억2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 나라별 수출실적을 살펴보면 △중국 3억8540만달러(전년 대비 47. 9%↑) △미국 2억5470만달러(18.
-
中, 생성형 AI 넘어 '에이전트 AI' 시대로[정유신의 china story]
최근 중국은 질문에 답하는 대화형 생성 AI의 시대를 넘어, 스스로 목표를 세우고 업무를 완수하는 에이전트 AI 시대로 빠르게 이동하는 모습이다. 제조, 유통, 헬스케어 등 대표적인 주요 산업 분야에서 텐센트, 알리바바, 바이트댄스 등 대형 플랫폼 기업들이 앞다투어 AI 에이전트 기반 서비스를 쏟아내고 있고, 지방정부들도 보조금 지급과 실증사업을 통해 AI 에이전트 생태계를 지역 산업과 행정망에 빠르게 이식하고 있다. 업무 보조를 넘어 스스로 판단하고 실행하는 AI 실무자가 민관을 가리지 않고 실제 현장에 대거 투입되고 있다. 왜 이처럼 빠르게 에이전트 AI가 확산되고 있나. 첫째, 미국의 강력한 반도체 및 AI 규제에 따른 반사효과다. 오픈AI 등 미국산 폐쇄형 LLM의 API 공급이 전면 제한되자, 중국 기업들이 기술 자립을 위해 자체 제어가 가능한 오픈소스 기술 확보에 사활을 걸었기 때문이다. 실제로 작년 미국의 3차 AI 통제 조치 이후 중국 내 주요 기업의 80% 이상이 오픈소스 기반의 자국 에이전트 도입률을 두 배 이상 끌어올렸다.
-
주주보호 없인 중복상장 없다
앞으로 주주보호 방안이 없으면 사실상 국내외 중복상장이 금지된다. 국내 상장사가 자회사를 국내뿐 아니라 해외 증시에 상장하려면 주주동의 표결 등 5대 의무를 이행해야 한다. SK에코플랜트, HD현대로보틱스 등 상장을 추진 중인 기업들이 규제대상이 될 전망이다. 미국 상장을 추진 중인 보스턴다이나믹스도 원칙적으로 중복상장 금지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금융위원회와 한국거래소는 6일 '중복상장 원칙금지' 예외허용에 대한 세부기준을 담은 거래소 규정과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우선 금융당국은 중복상장시 모회사 이사회에 5대 의무를 부과한다. 중복상장이 주주에게 미칠 영향을 평가하고 자회사 주식현물 배당, 자사주 소각 등 주주보호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모회사 이사회는 또 영향평가·보호방안을 토대로 주주와 소통해 주주의 의사를 확인해야 한다. 필요시 주주총회 등을 통해 주주동의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최종적으로 이사회에서 찬반결의를 받은 뒤 그 결과를 자회사에 통보해야 한다. 모든 의무이행 사항은 단계별로 공시토록 했다.
-
강남 빼곤 '텅'… 서울시, 곳간 배분 손보나
민선9기 서울시와 25개 자치구의 '곳간 배분' 구조가 다시 도마에 오른다. 서울시는 자치구의 부족한 재원을 보전하는 조정교부금의 적정교부율과 산정방식을 따지는 연구용역을 진행 중이다. 강남구를 제외한 자치구들이 자체 재정수입만으로 기준재정 수요를 충족하지 못하는 가운데 복지·안전·생활SOC(기반시설) 등 현장행정 수요가 늘면서 시·구의 재정배분 논의가 본격화할 전망이다. 6일 서울시에 따르면 올해 25개 자치구 중 자체사업비 비중이 가장 높은 곳은 강남구로 5790억원에 달한다. 전체 예산 대비 비중은 40. 3%다. 25개 자치구 평균은 20. 7%다. 반면 중랑구는 15. 0%, 노원구는 14. 7%, 은평구는 14. 4%에 그쳤다. 자체사업비 비중은 구청이 독자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정책여력을 나타내는 보조지표로 자치구별 재정운용 여건 차이를 보여준다. 이같은 차이를 보정하는 대표적 장치가 '조정교부금'이다. 조정교부금은 자치구간 재정력 격차를 완화하고 기본 행정서비스 수준을 맞추기 위해 서울시가 배분하는 재원이다.
-
"보기엔 그냥 정장인데" 흉기 찔려도 안 뚫려...'안전기술' 입는다
"경호하는 사람뿐 아니라 경호를 받는 사람도 편안함을 느낄 수 있도록 일반 정장처럼 구현했습니다. " 6일 오전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국제안전보건전시회(KISS 2026) 코오롱FnC 워크웨어(작업복) 브랜드 '볼디스트' 부스에서 직원은 베임방지 슈트를 소개했다. 클래식 남성복 브랜드 캠브리지멤버스와 협업해 개발한 제품으로 근접 흉기위협에 대응하는 보호성능을 갖추면서도 일반 정장과 같은 외관과 활동성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해당 제품은 겉으로 보기에는 일반 정장과 크게 다르지 않다. 하지만 양팔 소매 안감에는 절단(베임) 저항성능을 나타내는 A6등급 원단을 적용, 근접 흉기공격에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경호장비를 착용해도 재킷의 핏이 흐트러지지 않도록 패턴을 보완했고 움직임이 많은 상황에서도 소지품이 빠지지 않도록 일반 슈트에 보기 드문 지퍼 포켓을 적용했다. 보호성능을 강화하면서도 겉으로는 일반 정장과 같은 고급스러운 외관을 유지해 경호 대상자에게도 이질감을 주지 않도록 설계했다는 것이 현장직원의 설명이다.
-
"축구인으로서 죄송" 결국 박지성 나섰다...문체부, 축구협회에 '메스'
"이번 월드컵을 통해 지금까지 '해왔던 대로'하면 안된다는 생각이 듭니다. 축구인으로서 죄송합니다. "( 박지성 K축구혁신위원회 공동위원장) 문화체육관광부가 대한축구협회에 메스를 들이댄다. 부적절한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과 졸속행정, 2026 북중미월드컵 성적부진으로 국민적 지탄을 받는 축구협회를 관리부처가 직접 개혁하겠다는 의지다. 문체부는 6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K축구혁신위원회'(이하 혁신위) 출범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유승민 대한체육회장과 축구대표팀 주장 출신인 박지성씨가 공동위원장을 맡고 이영표·박주호씨 등 축구인과 김승희 축구협회 전무이사 등이 위원으로 참석했다. 공동위원장을 맡을 것으로 보였던 최휘영 문체부 장관은 위원으로 물러났다. 혁신위는 이날 사임한 정몽규 전 축구협회장의 공백을 메꾸기 위해 이날부터 차기 집행부가 출범할 때까지 가동을 시작했다. 박 위원장은 이날 "국민들이 지켜보고 있는 만큼 논의한 사항들을 최대한 실천에 옮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 장관도 "정부는 K축구의 후견인으로서 미래를 다시 설계하겠다"고 했다.
-
오늘부터 '가짜뉴스' 최대 5배 징벌적 손해배상
7일 시행되는 정보통신망법 개정안을 둘러싸고 긍정적 기대와 부작용 우려가 동시에 제기된다. 이 개정안의 핵심은 가짜뉴스·허위정보로 발생한 실제 손해보다 더 많은 배상을 하도록 정하고 있다. 6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유튜브나 SNS(소셜미디어)에 가짜뉴스, 허위·조작정보를 악의적으로 퍼뜨려 부당이득을 취하거나 타인에게 손해를 입히면 손해액의 최대 5배 배상책임을 부과할 수 있다. 악의적 가짜뉴스에 대한 '징벌적 손해배상'인 셈이다. 직전 3개월간 총 3회 이상 정보를 게재한 사람 중 구독자 수가 10만명 이상이거나 3개월간 월평균 합산 조회수가 10만회 이상인 유튜버·인플루언서·인터넷 매체 등이 대상이다. 법원 판결 등으로 이미 허위사실임이 확정된 정보를 플랫폼에 반복적으로 유포하면 게재자는 최대 10억원의 과징금을 물 수 있다. 구글 등 최근 3개월간 DAU(일일활성이용자수)가 100만명 이상인 대형 부가통신사업자는 허위정보 신고·조치기준도 의무적으로 만들어야 한다. 가짜뉴스 신고가 들어오면 게시물을 지우거나 계정을 정지할 권한도 생긴다.
-
'본업' 통신 다지고, AX기업 도약… KT, 18조 미래투자 시동
"사람-사람, 사람-데이터, 데이터-데이터를 연결하는 통신사업과 AI(인공지능)-사람, AI-AI를 연결하는 AI사업은 본질이 같습니다. " 박윤영 KT 대표는 6일 서울 광진구 풀만앰버서더서울 이스트폴에서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를 열어 '인공지능 전환(AX) 플랫폼 컴퍼니' 비전을 제시했다. 단단한 통신사업 기반 위에 AI 등 신사업을 올려 '두 마리 토끼'를 잡는다는 구상이다. KT는 앞으로 총 18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우선 IT(정보기술)·네트워크·보안 등에 3년간 약 12조원을 투입한다. 네트워크분야의 투자액이 8조원이다. 음영지역 등 통신이 약한 지역을 줄여 체감품질을 높이고 6G(6세대) 이동통신, 위성 등 미래기술을 개발한다. 현재 KT는 GEO(정지궤도) 위성 5기를 운용하고 스타링크 등 글로벌 기업과 파트너십으로 LEO(저궤도) 위성사업을 한다. 나머지 4조원은 IT·보안에 투자한다. 지난 3년 대비 2배 늘어난 규모다. 네트워크와 IT부문이 따로 발전하면서 이원화된 보안체계를 CISO(최고정보보호책임자) 아래 하나의 거버넌스로 통합한다.
-
머니투데이 오프라인 헤드라인-7일
[종합] "메가특구내 '규제 제로구역' 조성" [홈플러스 '운명의 2주'] 회생계획 폐기땐 우선변제권 소멸…MBK '손실 떠넘기기' ['중복상장' 가이드라인] 해외상장도 동일적용…금감원 '증권신고서 심사'로 철통방어 [종합] '플래그십 복귀'로 명예회복…파운드리 반격 신호탄 쐈다 편리한 주거 넘어…도시 전체가 혁신기술 실험·검증 장으로 새벽 6시 숨가쁜 딜링룸…원화 '글로벌 도약' 첫발 뗐다 [오피니언] AI시대 교황이 인류에게 던진 메시지 6G 이동통신과 AI 융합의 과제 [국제] OPEC+ 7개국, 다음달도 산유량 늘린다 [기획] K첨단기술 해외유출 '철통방어'…전담사법경찰 팔 걷었다 [산업] 철강 줄이는 포스코, 자원·에너지로 체질개선 속도 K라면 펄펄, 올수출 20억弗 예약 [금융] 대물림 막힌 금융권…'넘버2' 인사 흔들 [2026 유클린] AI와 함께 자란 아이들…범죄도 놀이처럼 빠르게 번진다 [바이오] 자살시도자 전원 사후관리, 재발 막는다 [유니콘팩토리] 위성에 AI두뇌 심는다…필요한 정보만 지구로 전송 [ICT·과학] '본업' 통신 다지고, AX기업 도약…KT, 18조 미래투자 시동 [건설 부동산] 동탄 누르니, 규제 틈새 배후지 '꿈틀' [사회] 전쟁 틈타 26조 담합, 정유4사 법정 선다 [정책사회·문화] 강남 빼곤 '텅'…서울시, 곳간 배분 손보나 [증권] 코스닥 힘 실릴까…2차 국민성장펀드 시동 "연말까지 반도체 대장주 랠리…내년 소부장 분산투자 노릴 것" 3% 뚝 떨어진후 8000선 겨우 지킨 코스피
-
"여학생 얼굴에 알몸" 학교에 퍼졌다...AI로 장난질? '범죄' 번진다
━"이거 너 아냐? 학교에 퍼진 19금 영상". 초등생도 AI 딥페이크 '뚝딱'━ # 지난달 캐나다 앨버타주 에드먼턴의 한 중학교에 다니던 14세 남학생 2명이 아동 성착취물 제작, 소지 및 관음증 혐의로 기소됐다. 가해 학생들은 학교나 주차장에서 같은 학교 여학생들의 사진을 몰래 촬영하거나 SNS(소셜미디어) 계정에서 사진을 훔쳤다. 이후 AI 이미지 생성 프로그램을 이용, 여학생들의 얼굴에 알몸 등을 합성해 성적인 사진으로 변형하는 딥페이크 범죄를 저질렀다. 피해자의 동의는 없었다. 두 학생이 공유한 사진은 결국 누군가에게 목격됐고 학교 전체에 소문이 났다. 3월에 피해 학생들이 교사에게 이 사실을 제보했고 교사가 경찰에 신고하면서 바로 수사가 시작됐다. 경찰은 피해 여학생의 수를 최소 두 자릿수 이상으로 파악했다. 10대 청소년들의 심각한 범죄에 충격받은 캐나다 언론들은 이를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사건을 수사한 경찰관은 "나이와 상관없이 심각한 범죄에 대한 책임을 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해외만의 일이 아니다.
-
[사설] 중복상장 규제, 자금조달 위축은 막아야
금융위원회가 자회사 중복상장을 예외적으로 허용할 때 적용할 세부 기준을 발표했다. 앞으로 물적분할한 자회사를 상장하기 위해서는 모회사 주주 동의를 거쳐야 한다. 여기엔 3%를 초과하는 지분의 의결권을 제한하는 '3% 룰'이 적용된다. 물적분할한 자회사가 아닌 일반 자회사라고 하더라도 주주동의를 거치면 상장심사에서 이를 긍정적으로 반영한다. 모회사 이사회에는 이같은 주주동의 여부 확인을 포함해 △주주 영향평가 △주주보호방안 마련 등 5가지 의무가 부여된다. 자회사의 주된 영업이 모회사에 과도하게 의존하는 경우에는 상장 심사를 통과할 수 없다. 정부가 중복상장을 막는 이유는 명확하다. 유망한 자회사를 별도로 상장해 모회사 기업가치가 훼손되고 일반 주주가 피해를 보는 악습을 끊겠다는 것이다. 일부 대기업들은 알짜 사업부를 물적분할한 뒤 상장해 막대한 자금을 조달해 왔다. 이 과정에서 모회사 소액주주들은 지분 가치가 희석돼 주가가 급락하는 상황을 받아들여야 했다. 그간 업계는 중복상장이 금지되면 모험자본의 투자금 회수(Exit) 시장을 마비시켜 창업 생태계를 얼어붙게 만들 수 있다고 주장해 왔는데, 이번 기준에는 이같은 우려도 일부 반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