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최신 기사
-
호수 위 '전기 만드는 무궁화'에 인기 마을로 뜬 '안동시'[넷제로 케이스스터디]
#. 경북 안동시 임하면과 임동면에 걸쳐 있는 여의도 9배 면적(26. 4㎢)의 임하호. 1990년대초 생활용수 공급과 홍수조절을 목적으로 임하댐을 건설하며 만들어진 이곳 수면 위로 축구장 총 74개 크기의 커다란 무궁화 조형물 15개와 태극기 조형물 1개가 놓여 있다. 이 조형물의 정체는 태양광 패널. 정부가 집적화단지 제도(하단 표 참조)를 만든 뒤 선정 사업 중 처음으로 끝 마침 한 '임하댐 수상태양광' 사업의 결과물이다. 현재는 47. 2메가와트(MW) 규모의 이 발전시설에서 안동시 주민(8만 세대)의 약 4분의 1이 쓸 수 있는 전기가 만들어진다. 이산화탄소 감축 효과는 연간 2만8000천톤으로 추산된다. 국내에서 재생에너지 사업이 완성되기 위해서는 전력망(계통)과 주민수용성이 가장 중요한 요소로 꼽힌다. 기대를 받고 시작했던 재생에너지 사업들이 좌초될 때 주로 이 중 하나에 부딪히기 때문이다. 임하댐 수상태양광 사업은 이 양대 난제를 기술력에 기반한 아이디어, 개발사와 지방자치단체간 협업으로 풀어낸 사례다.
-
5만원→5000원 파격, 여심 난리났다…"다이소 또 대박"
다이소가 국내 정상급 메이크업 아티스트 정샘물과 협업한 다이소 전용 브랜드 '줌 바이 정샘물'이 출시하자마자 품절 사태를 빚고 있다. 다이소가 지난 5일 선보인 '줌 바이 정샘물'은 출시 직후부터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동시 품절이 이어지고 있다. 총 13종으로 구성된 해당 라인업 가운데 △광프렙 부스터 △톤프렙 부스터 △프렙 스킨패드 등 주요 제품들이 일주일도 채 되지 않아 품절됐다. '줌 바이 정샘물'은 파운데이션, 쿠션, 픽서 등 베이스 메이크업 중심의 제품을 1000~5000원 균일가로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기존 정샘물 브랜드 제품이 2만~5만원대인 점을 고려하면 가격은 최대 90% 가까이 낮아졌다. 전문가 브랜드에 대한 신뢰와 다이소의 가격 경쟁력이 결합되면서 소비자 진입 장벽을 크게 낮췄다는 평가가 나온다. 업계에서는 벌써부터 "제2의 리들샷"이라는 반응도 나온다. 다이소는 같은 전략으로 화장품 히트 상품을 여럿 만들어냈다. 토니모리 서브 브랜드 '본셉'은 출시 1년여 만에 누적 판매량 500만 개를 넘겼고, LG생활건강과 협업한 스팟젤·크림은 9개월 만에 100만개 이상 팔렸다.
-
"술 사줄게" 미성년자 집으로 유인한 50대 무죄, 왜?
미성년자에게 술을 사준다며 자신의 집으로 데려가려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50대 남성에게 무죄가 선고됐다. 10일 법조계에 따르면 춘천지법 제1형사부(부장판사 심현근)는 미성년자유인미수 혐의로 기소된 A씨(57)에 대해 원심과 같은 무죄를 선고했다. A씨는 2023년 11월 미성년자인 B양(15) 일행을 길거리에서 발견하고 술을 함께 마시자고 제안했다. 이에 B양 등이 미성년자임을 밝히며 거절했지만, A씨는 "너네 30만 원, 30만 원 해서 총 60만 원 주면 되지? 오빠가 술 사줄 테니까 집에 같이 가자"라고 말하는 등 이들을 자신의 집으로 유인한 혐의로 기소됐다. B양은 당시 제안을 거절한 후 주변 지구대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1심 재판부는 피고인이 B양 일행에게 해당 발언을 한 사실은 인정되지만 검사가 제출한 증거만으로는 혐의를 입증하기 부족하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2심 또한 △피고인이 피해자에게 같이 가자고 한 집에는 피고인의 어머니와 아들이 있었던 점 △사건 당시 전자장치 부착 중이던 피고인은 보호관찰소 측으로부터 귀가할 것을 독촉받고 있었던 점을 고려해 범행의 고의를 인정하기 부족하다고 판단했다.
-
북한 "한국 무인기 또 침입해 격추"…비행 이력 공개하며 '보복' 시사
북한이 자국 영공을 침입한 한국의 무인기(드론)를 격추했다고 주장하며 대응 차원에서 도발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했다. 10일 북한 노동신문은 북한군 총참모부 대변인 명의로 작성된 '한국은 무인기에 의한 주권 침해 도발을 또다시 감행한 데 대해 대가를 각오해야 한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북한군은 "2024년 10월 평양 상공 무인기 침범사건을 일으켜 세인을 경악케 한 불량배들의 무리 대한민국이 새해 벽두부터 무인기를 우리 령공(영공)에 침입시키는 엄중한 주권침해 도발행위를 또다시 감행했다"고 주장했다. 북한군은 지난 1월4일 인천시 강화군 송해면 하도리 일대 상공에서 이동하는 한국의 드론을 포착·추적했다고 주장했다. 한국의 드론은 북한 영공을 침입해 전자전 자산들로 공격을 시도했지만 북한군이 개성시 개풍구역에서 이를 강제 추락시켰다고 밝혔다. 북한군이 무인기 잔해를 수거해 비행계획·이력 등을 분석한 결과 한국의 드론은 개성시를 비롯해 황해북도 평산군, 금천군 일대를 지나 판문구역 등을 지났다고 주장했다.
-
성병 숨기고 여자친구와 수차례 성관계…법원 "벌금 300만원"
성병 감염 사실을 숨긴 채 연인과 성관계를 가져 병을 옮긴 30대 남성에게 법원이 상해죄를 물어 벌금형을 선고했다. 10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법 형사3단독(김정훈 판사)은 상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에게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다. A씨는 2022년 2월부터 12월까지 헤르페스 바이러스에 감염된 상태로 교제하던 B씨와 수차례 성관계를 가져 병을 옮겼다는 혐의로 기소됐다. 재판 과정에서 A씨는 성병 전파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위법성은 없었다고 주장했다. A씨 측은 "B씨에게 감염 사실을 미리 알리고 성관계 승낙을 받았으므로 상해의 고의가 없었다"는 논리를 펼쳤다. 하지만 재판부는 A씨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피해자 B씨가 증상이 나타나기 전까지 감염 사실을 전혀 몰랐다고 일관되게 진술하고 있으며, 그 내용이 허위라고 볼 만한 사정이 없다는 판단이다. 재판부는 "피해자가 교제 초기부터 성병 감염 사실을 알고도 결혼을 염두에 둔 상태에서 감염 위험을 감수했다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라며 "피해자가 결혼을 결심한 후인 2022년 9월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던 점으로 보아, 당시까지도 피고인의 감염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
美 대법원 상호관세 판결 연기…'플랜B'에 따른 불확실성 커졌다
전 세계적 관심을 끈 미국 연방대법원의 상호관세 판결이 9일(현지시간) 나오지 않았다. 판결은 이르면 14일 나올 것으로 관측된다. 미국 행정부는 불리한 판결이 나오더라도 '다른 수단'을 활용해 상호관세 정책을 이어갈 뜻을 내비치고 있다. 우리 정부는 다양한 시나리오에 근거해 동향을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만큼 불확실한 상황에 놓였다. 미국 연방대법원은 지난 6일 홈페이지를 통해 이날 주요 사건에 대한 결정을 발표할 수 있다고 예고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상호관세 정책에 대한 적정성 여부 판결도 그중 하나로 예상됐다. 하지만 상호관세 관련 판결은 나오지 않았다. D-데이는 다시 오는 14일로 좁혀지고 있다. 미국 연방대법원은 오는 14일 주요 사건의 결정을 내릴 수 있다고 공지했다. 물론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다. 미국 연방대법원은 트럼프 행정부가 국제비상경제권한법(IEEPA)에 근거해 상호관세를 부과한 것이 적법한 것인지 따질 예정이다. 판결 결과에 따라 다양한 시나리오가 가능해진다. 적법 판결이 내려지면 달라지는 게 거의 없다.
-
미 상무부, 中 드론 수입 제한 철회…"4월 미·중 정상회담 의식"
미국 상무부가 국가안보 우려를 이유로 추진했던 중국산 드론 수입 제한 계획을 철회했다. 오는 4월 중국에서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정상회담을 고려한 조치라고 외신은 전했다. 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상무부는 이날 정부 웹사이트를 통해 앞서 발표했던 중국 등 외국산 드론과 핵심 부품에 대한 수입 제한 조치를 철회한다고 밝혔다. 상무부는 지난해 9월 정보·통신기술(ICT) 공급망 문제 해결을 위해 중국산 드론 수입을 제한하거나 아예 금지할 수 있는 규정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같은 해 10월8일 해당 계획을 백악관에 검토용으로 제출했지만, 전날 이를 철회한 것이라고 로이터는 설명했다. 백악관과 상무부는 지난해 12월19일까지 드론 규제안 관련 회의를 진행했다. 12월11일에는 세계 최대 드론 제조업체인 중국 DJI 관계자들을 만나기도 했다. DJI 관계자들은 당시 회의에서 중국산 드론에 대해 일괄적인 제한을 두는 것은 "불필요하고 개념적으로 잘못된 것"이라며 "미국 내 이해관계자들에게 매우 큰 피해를 줄 것"이라고 지적했다.
-
머스크 "의대 가지마라, 3년 후에는…" 충격 예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3년 안에 휴머노이드 로봇이 외과 의사를 대체하게 될 것이라며 "의대 진학은 의미가 없다"고 말했다. 일론 머스크는 8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기업가 피터 디아만디스의 팟캐스트 '문샷'에 출연해 미래 의료 시스템에 대한 비전을 설명하며 이같이 말했다. 디아만디스는 하버드 의대에서 의학전문박사(MD) 학위를 딴 바 있다. 이날 방송에서 머스크는 "훌륭한 의사가 되기까지는 말도 안 되게 오래 걸린다. 게다가 의학 지식은 끊임 없이 진화하고 계속 바뀌다보니 모든 걸 따라잡는 것이 어렵다"며 휴머노이드 로봇이 3년 안에 최고의 외과 의사보다 나아질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아마 지구 상의 모든 외과 의사 수보다 훌륭한 외과 수술을 하는 옵티머스 로봇이 더 많아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옵티머스'는 테슬라의 휴머노이드 로봇이다. 머스크는 "휴머노이드 로봇의 발전 속도를 이해하려면 세 가지 '지수적 성장'을 곱해서 봐야 한다"며 "AI(인공지능) 소프트웨어 능력의 지수적 성장, AI 칩 성능의 지수적 성장, 그리고 전기·기계적 정교함의 지수적 성장"이라고 설명했다.
-
박나래·전 매니저 오열하며 "괜찮냐", "죄송"…반전 통화 녹취록
개그우먼 박나래가 전 매니저 '갑질'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두 사람이 지난달 8일 새벽 회동 전 통화한 내용이 공개됐다. 지난 9일 유튜브 채널 '연예 뒤통령이진호'에는 '충격 단독! 박나래 갑질 논란 녹취 파일 입수…합의금 5억 실체'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이진호는 "박나래와 전 매니저 A씨가 지난달 8일 새벽 1시40분쯤 통화한 자료를 확보했다"며 이를 공개했다. 박나래는 갑질 논란이 불거진 후 A씨에게 먼저 연락해 지난달 8일 새벽 약 3시간 동안 회동이 이뤄졌다. 이후 박나래는 "오해가 풀렸다"고 밝혔지만, A씨 측은 "진정한 사과나 합의가 없었다"고 반박하며 갈등이 더욱 심화한 바 있다. 이진호가 공개한 통화 녹취에서 박나래가 "괜찮냐?"고 묻자 A씨는 "나 왜 이렇게 이런 상황까지 왔는지 모르겠다"며 울음을 터뜨렸다. 이어 "나 이렇게까지 하고 싶지 않았는데"라며 오열했다. 박나래는 한숨을 푹 내쉬며 "아니야 나도…"라며 말하려다 울음이 터져 말을 잇지 못했다. A씨는 박나래의 반려견 복돌이를 언급하며 "11월 30일에 병원 가야 하는데 갔냐"고 물었고, 박나래는 "그때 못 갔다"고 울먹이며 답했다.
-
흑백요리사2 최종 우승자는?..."스튜디오에 직접 와보니 실감나네"[히든카드M]
"요리천국, 다 졸여버리겠다. " 지난 6일 공개된 넷플릭스 요리 예능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 시즌2(이하 흑백요리사2)' 11화의 준결승전. '무한 요리 천국'이란 미션 아래 식재료 500여개가 있는 진열장을 본 마스터셰프 코리아 우승자 출신인 최강록 셰프의 각오가 화제가 됐다. 엄청난 양의 식재료 가운데 선별한 재료를 활용해 요리의 한계를 뛰어넘겠다는 의미였다. 스튜디오는 참가자를 압도할만한 5m 정도 높이의 팬트리(pantry, 찬장)를 세우고도 천장까지 공간이 넉넉히 남았다. 흑백요리사2는 참가자 100명이 요리하는 조리대, 냉장고, 화구, 환기 시스템까지 갖춘 '스튜디오 유지니아(이하 유지니아)'에서 진행됐다. 지난해 촬영을 끝낸 흑백요리사2는 오는 13일 마지막회인 13화 공개만 앞두고 있다. 지난 9일 오후 방문한 경기 파주시 운정에 있는 이 스튜디오에선 또다른 예능 프로그램이 촬영된 뒤 철거되는 작업이 한창이었다. 철거된 스튜디오엔 며칠 뒤 다른 예능 콘텐츠 세트장이 설치된다.
-
열혈농구단, 대망의 필리핀전…'쿠이스 쇼타임'과 운명의 승부
'열혈농구단' 라이징이글스가 여정의 마지막인 대망의 필리핀전을 맞이한다. 10일 오후 방영되는 SBS 열혈농구단에서는 라이징이글스가 필리핀 연예인 농구단과 마지막 대결을 벌이는 모습이 그려진다. 필리핀과 대결을 앞둔 서장훈 감독은 선수들을 불러 모은 뒤 "농구는 단기간에 늘기 어려운 운동이다. 서로 믿고 움직일 수 있는 플레이가 없으면 절대 이길 수 없다"고 강조하며 훈련에 들어갔다. 하지만 긴장감이 높아진 탓인지 선수들은 작은 실수를 연발한다. 서장훈 감독 표정은 점점 굳었고 "다시"를 연발하며 훈련장은 순식간에 살얼음판 분위기로 바뀐다. 이런 가운데 든든한 지원군으로 스페셜 매니저 산다라박이 합류해 분위기를 전환한다. 산다라는 필리핀 현지 분위기를 설명한 뒤 맞대결을 펼칠 필리핀 연예인 농구팀 '쿠이스 쇼타임'에 대한 소개를 이어갔다. 쿠이스 쇼타임은 필리핀 국민 배우·가수·코미디언이 총출동한 연예인 농구 최강팀이다. 산다라는 상대 팀에서 스트릿 댄서 출신인 봉 나바로, 종 힐라리오와 농구 장학금을 받을 정도의 실력자 배우 JC 드 베라 등을 핵심 선수로 꼽는다.
-
복직 앞둔 '육아휴직 1년' 아빠...내 책상은 그대로?[40육휴]
52주로 예정된 육아휴직이 막바지에 접어들었다. 뭔가 제대로 한 것도 없이 1년이 사라진 느낌이다. 그나마 시간의 흐름을 느낄 수 있는 건 휴직 이후 매주 써온 육아휴직기 부제목의 '주차', 휴대폰의 내장 AI(인공지능)가 보여주는 1년 전과 최근 아기 사진의 차이 정도다. 주변의 휴직 경험자들은 복직 직전에 회사를 찾아가 면담하는 게 필요하다고 알려줬다. '월요병'을 완화하기 위해 일요일에 출근하라는 소리는 들어봤지만 휴직기간에 회사에 찾아가라는 건 금시초문이었다. 그래도 일단 경험자들의 말을 듣고 비교적 신문사가 여유로운 금요일 오후에 회사를 찾아가보기로 했다. ━"내 책상 돌려줘" 고성도 오간다는 '복직 전 면담'━면담을 가기 전 워낙 흉흉한 다른 회사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보통은 '한직 발령'을 통보 받는 경우가 많았다. 한 제조업 중견기업의 사무직 친구는 육아휴직이 끝난 뒤 집에서 3시간 거리의 현장으로 발령 낸다고 '통보'를 받았다. 육아휴직 복직자를 성과 내기 어려운 자리로 돌리는 탓에 상사와 싸웠다는 얘기도 심심치 않게 들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