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최신 기사
-
'아동·장애인 학대 의심 시 제3자 녹음 허용' 법안 발의에 교원단체 반발
김예지 국민의힘 의원이 아동이나 노인, 중증장애인 등에 대한 학대가 의심될 때 제3자의 녹음을 허용하고 이를 법적 증거로 인정하도록 하는 법안을 발의하자 교원단체들이 반발하고 있다. 김 의원은 △아동학대처벌법 △노인복지법 △장애인복지법 △통신비밀보호법 개정안을 내놨다. 21일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은 "아동학대 의심만으로 제3자에 의한 몰래 녹음을 합법화하는 방식은 결코 동의할 수 없다"며 법안을 즉각 철회할 것을 촉구했다. '아동학대처벌법'은 아동을 18세 미만으로 규정하고 있어, 전국의 모든 유·초·중·고교 수업 중 제3자가 몰래 녹음한 내용을 '아동학대가 의심된다'며 법적 증거로 제출할 수 있는 길을 열게 된다는 주장이다. 교총은 "대법원에서 여러 번 판결을 통해 수업 중 교사의 발언은 사법부가 헌법과 법률에 따라 '공개되지 않은 대화'로 판단한 영역"이라며 "이를 예외적으로 허용하려는 입법은 사법 체계의 일관성과 예측 가능성을 근본적으로 훼손할 위험이 있다"고 반발했다. 특히, 특수·통합교육과 관련해 "녹음 우려는 특수교사의 교육적 상호작용을 위축시키고, 장애 학생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형성해 통합학급 기피 현상이 심화될 수 있다"며 "보호받아야 할 학생들이 오히려 학교 공동체에서 배제되는 역설적 결과가 발생할 것"이라고 밝혔다.
-
"지도 대신 대화로 집 찾는다"… 직방·호갱노노, 'AI중개사' 시대 연다
[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 직방과 자회사 호갱노노가 대화만으로 아파트 단지를 추천받을 수 있는 'AI 중개사' 서비스를 21일 공식 선보였다. 사용자가 "초등학교 좋은 곳에서 3억대 아파트를 찾고 싶어요"와 같은 자연어 형태로 주거 조건을 말하면, AI가 실거래가, 단지 정보, 거주자 리뷰, 교통, 학군 등 다양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가장 적합한 아파트 단지를 제시한다. 직방과 호갱노노는 이 서비스가 기존 지도 기반 탐색 방식에서 벗어나, 국내 부동산 검색이 '대화형 추천' 중심으로 이동하는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AI중개사는 복잡한 필터 설정이나 지역 검색 과정 없이도 사용자의 의도를 자연스럽게 이해하고 즉시 후보 단지를 도출한다는 설명이다. 이후 화면에서는 단지별 핵심 정보와 실거래 흐름, 입지 특성 요약이 한 번에 제공되며, 사용자 경험은 이전보다 훨씬 직관적이고 압축적인 흐름으로 전환된다.
-
"책임은 누가지나"...가덕도신공항 공사비 2000억 증가 공사기간도 2년 더 늘었다
정부가 연내 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공사에 대한 입찰 공고를 내고 PK(부산경남) 민심 달래기에 나선다. 하지만 당초 현대건설이 공사기간으로 제시한 108개월보다 불과 2개월 앞당긴 수준으로 최종 확정해 국토부가 공기 연장을 자초했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게 됐다. 국토교통부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은 21일 이 같이 밝히고 부지조성공사를 설계·시공 일괄입찰(턴키) 방식으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공사기간은 106개월이며 공사금액은 10조7000억원 규모로 산정했다. 현대건설은 지난 5월 정부 등의 공사기간 단축 요구를 이유로 해당 공사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공식 발표한 바 있다. 당초 부지조성공사 입찰 공고상 공사기간은 84개월이었으나 현대건설은 연약지반 안정화와 방파제 일부 시공 후 매립 등에 공기가 추가로 더 필요하다며 108개월을 제시했고 국토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으면서 최종 무산됐다. 현대건설이 제시한 108개월과 이번에 국토부가 발표한 106개월은 불과 2개월 차이 밖에 안난다.
-
LG 이끄는 명장, 그가 건네는 '단순하지만 뻔하지 않은' 조언
프로야구 선수가 되는 것은 어렵다. 한 조사에서는 매년 1000명이 넘는 지망생이 배출되지만 실제 주전 선수가 되는 확률은 0. 68%에 그친다고 드러났다. 이 중 감독으로 성공하는 비율은 더 적다. 이름난 명선수들도 성적 부진에 시달리다 불명예스럽게 팀을 떠나기 일쑤다. 자타가 공인하는 명장 염경엽 LG트윈스 감독은 저서 '결국 너의 시간은 온다'에서 성공의 비밀을 소개한다. 선수 시절 초라한 성적으로 방출 위기에 놓여 '불로소득자'라는 비판을 받으면서도 끝끝내 지도자로 성공을 거두기까지의 모든 이야기가 담겨 있다. 염 감독은 수많은 위기를 겪으면서도 어떻게 다시 일어날 수 있는지에 대해 간결하고 명확하게 부르짖는다. 대필 작가가 쓴 진부한 성공 신화나 좌절 극복 일화들은 없다. '생각이 바뀌면 인생이 바뀐다'는 단순한 진리를 기반으로 파격적이라고까지 느껴지는 방안들을 제시한다. 잔소리가 조직을 성장시킨다거나, 나를 인정해주지 않는 곳은 과감히 떠나라는 조언은 거부감이 들 정도다.
-
팔 올리면 어깨가, 걸으면 허리가…중장년 덮친 '이중고'
관절은 뼈와 뼈 사이가 서로 맞닿아 연결된 부위로, 몸의 활동을 가능하게 만드는 중요한 곳이다. 이러한 관절은 유독 날이 추워질수록 뻣뻣해진다. 기온이 낮아지면 혈액순환이 잘 되지 않아 관절을 둘러싼 근육과 인대가 경직되고 이에 관절이 쉽게 손상될 수 있어서다. 관절 건강은 특히 노화와 연관된 만큼 꾸준한 운동과 바른 자세 유지를 생활화해 '척추관협착증' '오십견' 등 연관 질환을 예방하는 게 중요하다. 척추관협착증은 척수신경이 지나가는 척추관이 좁아져 허리와 다리에 통증이나 감각 이상이 나타나는 질환이다. 주로 요추(허리뼈)에 발생하며, 요추에 협착이 생기면 허리 통증과 함께 엉덩이·허벅지·종아리까지 저림과 감각 저하 등이 생기고 반대로 허리를 굽히거나 쉴 때 증상이 나아지는 '신경인성 간헐적 파행증'이 나타날 수 있다. 일교차가 심해지면 요추 인대가 손상된 '급성요추염좌'에 걸리기 쉬운데, 방치하면 척추관협착증으로 발전할 수 있다. 김형석 잠실 미래본병원 신경외과 전문의는 "급성요추염좌는 1개월간 주사 치료를 받으면 환자의 90%가 회복되지만 통증이 사라질 때까지 꾸준한 관리와 치료를 받아야 한다"며 "주사 치료에도 증상이 지속된다면 허리디스크(요추 추간판 탈출증)나 척추관협착증을 의심해 봐야 한다"고 말했다.
-
최태원 SK 회장 "사회적 가치 위한 '새로운 자본주의' 틀 필요"
"현재의 자본주의 하에서 우리는 환경 문제, 사회 양극화 등 다양한 사회 문제들에 직면해 있다. 이를 해결해 얻는 사회적 가치를 측정하고 관리하는 새로운 자본주의의 틀이 필요하다. " 21일 SK그룹에 따르면 최태원 회장은 이날 일본 도쿄에서 열린 '도쿄포럼 2025'에서 이같이 말했다. 도쿄포럼은 최 회장이 이사장으로 있는 최종현학술원과 일본 도쿄대가 2019년부터 매년 공동 개최해온 국제 포럼이다. 올해의 주제는 '자본주의를 다시 생각하다 : 다양성, 모순, 그리고 미래 (Rethinking Capitalism: Varieties, Contradictions, and Futures)'다. '사회적 가치'는 최 회장의 지론이나 다름없는 개념이다. 단순히 경제적 이윤을 창출하는 것을 넘어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해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행복을 증진하자는 콘셉트다. 이날 포럼에서도 최 회장은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사회적 가치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측정'과 '관리'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최 회장은 "기존 자본주의는 재무적 측면만 집중하고 사회적 가치에 대해서는 보상이나 인센티브가 거의 없었다"며 "사회적 가치는 쉽게 측정할 수 없기 때문에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기 위한 자원의 최적 배분이 이루어지지 않았던 것"이라고 진단했다.
-
"유산취소 리버풀·드레스덴과 종묘는 달라" 서울시 주장 봤더니...
세운4구역 재개발로 영국 리버풀과 독일 드레스덴 사례처럼 종묘의 세계문화유산 지위가 박탈될 수 있다는 주장에 대해 서울시가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서울시는 20일 "위험에 처한 세계유산 55건 및 등재 취소 사례 3건은 모두 유산구역 내부에서 이루어진 개발행위와 자연재해, 테러, 전쟁 등으로 인해 본질적 유산가치가 직접적으로 훼손된 경우"라며 "세운지구는 유산구역 밖에 있어 종묘의 유산구역 내의 개발행위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2009년 독일 드레스덴 엘베 계곡, 2021년 영국 리버풀 해양산업도시 등 세계유산 취소 사례와 종묘는 여러가지로 상황이 다르다는 것이다. 서울시는 "리버풀의 새 축구장(힐 딕슨 스타디움)은 명백히 리버풀 세계유산구역(Property zone)' 안에 위치한 사례로 종묘의 유산구역에서 170m 밖에 위치한 세운지구와는 비교 대상이 될 수 없다"며 "리버풀의 세계유산은 등재 당시부터 '완충구역·보존계획'이 명확했고 그 기준을 위반해 세계유산에서 취소된 것"이라고 했다.
-
삼성벤처투자 새 대표에 이종혁 부사장…딥테크 투자 체계 고도화
[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 삼성그룹의 기업형벤처캐피탈(CVC)인 삼성벤처투자를 이끌 새 수장으로 삼성디스플레이 출신의 이종혁 부사장이 내정됐다. 삼성전자가 21일 발표한 정기 사장단 인사와 함께 삼성벤처투자 대표이사 인사도 단행됐다. 이에 따라 삼성디스플레이 출신의 이종혁 부사장이 삼성벤처투자의 대표이사로 공식 취임할 예정이다. 이 부사장은 연세대 세라믹공학 박사 출신으로 1996년 삼성에 입사한 기술 전문가다. 2012년 디스플레이연구소 EVEN 공정개발팀장, 2016년 차세대연구2팀장, 2020년 QD개발팀장을 거쳤다. 이후 2022년부터 대형디스플레이사업부장과 IT사업팀장을 겸직하며 기술 리더십을 발휘해왔다. 특히 2016년에는 플렉시블 디스플레이와 박막 봉지 개발 등 혁신 기술의 상용화에 기여한 공로로 디스플레이 산업발전 유공자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업계에서는 그의 풍부한 기술 경험을 바탕으로, 삼성벤처투자가 소재·부품·장비(소부장) 및 딥테크 분야의 유망 스타트업 발굴에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검은 금요일' 코스피, 29일 만에 3800대로…SK하이닉스 8% 급락
코스피가 AI(인공지능) 거품론, 12월 미국 기준금리 동결 전망 등으로 '검은 금요일'을 맞았다. 코스피는 3% 이상 하락해 3853. 26으로 미끄러졌다. 21일 코스피 전날 대비 151. 59포인트(3. 79%) 내린 3853. 26에 마감했다. 코스피가 종가 기준 3800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달 23일 이후 29일 만이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 대비 96. 15포인트(2. 40%) 내린 3908. 70에 출발해 개장과 동시에 4000선이 무너졌다. 장 중에는 4% 이상 빠지며 3838. 46까지 하락했다. 간밤 뉴욕증시가 AI 거품론 재점화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12월 기준금리 동결 전망 등으로 인해 하락한 것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20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0. 84% 하락한 4만 5752. 26에, S&P500지수는 1. 56% 미끄러진 6538. 76에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종합지수도 2. 15% 급락한 2만2078. 05에 장을 마쳤다.
-
경남교육청 사립학교 새내기 지원단 출범
경남교육청이 21일 리더 직원 12명·새내기 사무직원 39명 등 51명으로 '사립학교 새내기 지원단'을 구성하고 첫 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번 협의회는 '사립학교 새내기 사무직원 역량 강화 지원계획'의 핵심 사업인 새내기 지원단 운영 방향 안내 및 현장 의견 수렴을 위해 개최했다. 사립학교 사무직원의 업무 미숙으로 감사 지적이 늘고 현장에 어려움이 커지는 상황을 해소하기 위해 △기초 실무과정 운영 △업무영역별 정기 연수회 개최 △권역별 사학회계 컨설팅단 운영 △사립학교 새내기 지원단 구성·운영 등을 추진한다. 특히 사립학교 새내기 지원단은 사립학교 저연차 사무직원이 한 모둠을 이루어 학습하는 '모둠형 전문적 학습 공동체'로 운영한다. 창원·진주·사천 등 6개 권역에서 구성하며 리더 직원 2명과 새내기 직원이 한 팀을 이뤄 활동한다. 지원단은 정기 모둠 활동을 통해 △현장 실무 전수 △업무 정보 교류 △직장 내 소통 창구 역할을 해 새내기 사무직원의 조직 적응을 돕는다. 최치용 학교지원과장은 "새내기 지원단은 선배와 새내기가 함께 성장하는 든든한 울타리가 될 것"이라며 "새내기 직원이 전문성을 갖춘 인재로 성장할 수 있게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
윤석열 "비상계엄 당시 국무회의 '제대로 했다' 여론도 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 지난해 12월 비상계엄 당시 열렸던 국무회의에 대해 '제대로 한 거 아니냐'는 여론도 있다고 직접 발언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5부(부장판사 백대현)는 21일 특수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기소된 윤 전 대통령의 공판기일을 진행했다.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은 비상계엄 당시 있었던 국무회의에 대해 적법했다는 취지로 직접 발언을 했다. 윤 전 대통령은 "검찰 측은 (비상계엄 당시 회의가) 모양만 국무회의지 실제 국무회의가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다"라며 "계엄 선포를 하기 위한 헌법상 요건인 국무회의는 아무 국무위원을 되는대로 불러서 하는 게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국무회의와 관련해 윤 전 대통령은 "가장 필수적인 대통령, 국무총리, 경제부총리, 외교부·국방부·통일부·행정안전부·법무부 장관 8명은 필수"라며 "기본멤버는 대통령이 정했고 안보실장, 비서실장, 국가정보원장 등을 추가로 불렀다"고 했다. 또 윤 전 대통령은 "지금 특검 측에서 못 내겠다고 하는 국무회의 CCTV 영상이 한덕수 전 국무총리 재판에서는 이미 오픈돼서 국민 대부분이 봤다"며 "거기서 나오는 여론들이 '국무회의 제대로 한 거 아니냐'라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
[단독]사우나 알몸 남성들 몰래 촬영…"잘못 눌렀다" 20대 현행범 체포
경찰이 사우나 탈의실에서 나체 상태인 손님을 스마트폰으로 몰래 촬영한 남성을 붙잡았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지난 15일 오후 양재동의 한 사우나 남성 탈의실에서 나체 남성 2명을 몰래 촬영한 20대 남성 A씨를 성폭력처벌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촬영) 혐의로 검거해 수사 중이라고 2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5일 탈의실에서 휴대전화로 나체 상태의 남성 2명을 촬영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알몸을 촬영 당했다'라는 피해자의 신고를 받고 현장으로 출동했다. A씨는 출동한 경찰에 "(스마트폰을)잘못 눌러 사진을 촬영했다"는 취지로 설명하며 혐의를 부인했다. 경찰은 A씨 스마트폰에 피해자 2명의 나체 전신이 또렷하게 찍힌 점과 4회 촬영이 이뤄진 사실을 확인해 그를 현행범 체포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에 대한 수사를 아직 진행 중"이라며 "구체적인 범행 동기 등 사안은 확인이 어렵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