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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륙도 홀렸다' 명품 상권에 K브랜드 우뚝…연매출 '9000억' 비결은[르포]
최근 찾아간 중국 상하이 홍차오 기차역. 사람들로 북적이는 대합실 안 여행객들이 캐리어를 끌고 분주히 오가는 동선 한쪽에 낯익은 간판이 눈에 들어왔다. 영문 로고로 적힌 'HAZZYS(헤지스)'다. 클래식 감성이 묻어나는 매장 안에서는 출근길 직장인과 여행객이 뒤섞여 셔츠와 카디건을 고르고 있었다. 실제로 중국 주요 도심의 백화점이나 대형 쇼핑몰에서는 헤지스 매장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상하이 강후이, 캐리 센터, 남경 금응 등 명품 브랜드가 밀집한 상권에서도 마찬가지다. 헤지스는 이제 중국 소비자들의 일상 속에 스며든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자리 잡은 것이다. 헤지스의 중국 진출은 2007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만 해도 한국 패션 브랜드가 중국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지는 않았다. 헤지스를 전개하는 LF는 단순 수출이 아닌 라이선스와 유통을 결합한 형태로 일찌감치 현지 공략에 나섰다. 세계 최대 규모인 중국 패션 시장에서 리스크를 최소화하면서 브랜드를 안정적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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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월 새 3억 뛰었다"…토허제 직전 강남·광진·성동·분당 '신고가 러시'
10·15 주택시장 안정화 대책 발표로 규제지역으로 지정된 서울과 수도권 곳곳에서 막판 신고가 계약이 속출하고 있다. 대출 규제와 토지거래허가구역 시행을 하루 앞두고 '마지막 기회'를 노린 매수자들이 가격 협상에서 밀리며 역대 최고가를 연달아 갈아치운 것이다. 19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서울 광진구 자양9차현대홈타운 전용면적 82㎡는 지난 15일 18억원(4층)에 매매 계약이 체결됐다. 같은 면적·층이 지난 6월 20일 15억원에 거래된 것과 비교하면 약 4개월 새 3억원 오른 금액이다. 양천구 래미안목동아델리체 전용 59㎡도 지난 15일 15억5000만원(22층)에 팔리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6·27 대책 발표 직전인 6월 25일 같은 면적이 14억2000만원(26층)에 거래된 이후 처음으로 14억원대에 진입했는데, 불과 4개월 만에 1억3000만원 더 오른 가격에 손바뀜한 것이다. 매수자가 규제지역 발효 직전에 6억원을 대출받기 위해 급하게 체결한 계약으로 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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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5 대책 이어 '시세 띄우기' 특별단속도…841명 대규모 팀 꾸려
경찰이 약 5개월간 '부동산 범죄 특별단속'을 실시한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지난 17일부터 다음해 3월15일까지 전국 단위의 '부동산 범죄 특별단속'을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단속은 최근 서울과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시세 띄우기' 등 불법행위가 다시 확산되는 조짐이 보이면서 시행됐다. 중점 단속 대상은 부동산 시장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해치는 8대 불법행위다. △집값 띄우기 등 불법중개행위 △부정청약 등 공급질서 교란행위 △내부정보 이용 투기 △재건축·재개발 비리 △기획부동산 △농지 불법투기 △명의신탁 △전세사기가 포함된다. 이번 단속은 15일 정부가 발표한 '주택시장 안정화 대책'의 후속 조치다. 국토부·금융위·국세청 등 관계 기관이 추진 중인 관련 대책과 연계해 단속 대상이 선정됐다. 경찰은 단속을 위해 국가수사본부 수사국장을 '부동산범죄 특별수사 본부장'으로 둔 841명 규모의 전담수사팀을 편성했다. 범죄수익으로 취득한 금품에 대해선 시도경찰청 범죄수익추적수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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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차 들어오는데, 철길에 드러누워…장애 청소년 구하려 뛰어든 경찰
경찰청이 독립운동가 출신 경찰관인 전창신 경감과 국민을 구하다 순직한 이기태 경감을 '2025년 경찰영웅'으로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선정은 광복과 국립경찰 창설 80주년의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이뤄졌다. 전창신 경감은 1919년 3·1운동 당시 함흥지역의 만세운동(함흥 3·3운동)을 주도한 독립운동가 출신 경찰관이다. 태극기 준비, 여성 동원 등 역할을 맡았으며 1919년 3월3일 수백 명의 군중과 함께 만세시위를 전개하다 체포돼 옥고를 치렀다. 전 경감은 광복 직후인 1946년 혼란한 조국의 치안 안정을 위해 여자 경찰간부후보생에 지원해 같은해 임용됐다. 1950년 인천여자경찰서장으로 부임해 고아·여성·피난민 등을 위한 '경찰애육원'을 설치했다. 이곳에서 전쟁으로 피해가 가장 컸던 사회적 약자들을 위해 헌신했다. 1992년 정부는 일생을 국가의 독립과 사회적 약자들을 위해 헌신한 전 경감에 대해 독립유공자로 추서했다. 이기태 경감은 국민 생명을 지키려다 자신의 목숨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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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캘린더]'회천중앙역파라곤' 등 4500가구 분양 예정
10월 넷째 주 전국 10개 단지 총 4500가구가 분양에 나선다. 이중 일반분양 물량은 2497가구 규모다. 18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청약 일정은 경기 양주시 회정동 '회천중앙역파라곤', 부산 사상구 감전동 '더파크비스타동원', 경북 구미시 광평동 '두산위브더제니스구미' 등에서 진행된다. 견본주택은 경기 김포시 사우동 '풍무역푸르지오더마크', 충남 서산시 예천동 '트리븐서산', 충북 청주시 신봉동 '두산위브더제니스청주센트럴파크' 등 총 5곳이 문을 연다. 라인건설은 경기 양주 회천지구 A10-1블록 일원에 '회천중앙역파라곤'을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8개동, 전용면적 72·84㎡, 총 845가구 규모다. 인근에 회천도시첨단산업단지 및 양주테크노밸리가 위치해 있다. 덕계천, 도락산 등 자연환경도 가깝다. 도보권 내 1호선 회천중앙역이 2027년 개통 예정이고, 차로 7분 거리의 덕정역(1호선)에 2030년 GTX-C노선 추가 개통될 전망이다. 단지 인근 회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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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달 크라운해태 회장 "K팝 근간은 국악...허니버터칩 탄생도 국악 덕분"
윤영달 크라운해태제과 회장이 "우리나라 전통 음악인 국악이 K팝의 근간이라고 생각한다"며 "크라운해태의 성장 뿌리도 국악에 있다"고 밝혔다. 윤 회장은 지난 17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인근 식당에서 '제20회 창신제' 개최를 기념해 마련한 기자간담회에서 "전통음악의 발전을 위한 크라운해태제과의 20년 넘는 한결같은 지원은 창신제로 시작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창신제는 민간기업 주최 국악공연 중 국내 최대규모 행사로, 크라운해태가 지난 2004년부터 주최하고 있다. 올해 행사는 지난 17일 부터 19일까지 3일간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렸다. 윤 회장은 "창신제의 특별함은 '옛 것을 바탕으로 새로움을 창조한다'는 법고창신이 주제라는 점이다"며 "단순한 전통음악 공연이 아니라 모두가 국악의 흥과 유희를 함께 즐기고 악(樂), 가(歌), 무(舞)의 경계를 허물면서 창조적으로 예술적 영역을 넓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크라운해태는 문화예술 후원을 넘어 국악으로 고객의 행복을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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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법원 "성분 불분명 액상 니코틴에 담뱃세 부당"
성분이 불분명한 액상 니코틴에 대해 물린 담뱃세는 부당하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 행정법원 12부(재판장 강재원 부장판사)는 A사가 보건복지부 장관을 상대로 낸 국민건강증진부담금부과처분취소 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 피고 일부 패소 판결을 내렸다고 19일 밝혔다. 소송을 제기한 A사는 2018년 8월2일부터 2019년 6월17일까지 중국과 말레이시아에서 니코틴 함유 전자담배 용액을 수입했다. A사는 세관 신고 당시 "연초 잎이 아닌 대줄기에서 추출한 니코틴이므로 담배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서울세관은 담배사업법상 담배로 판단해 2021년 11월26일 A사에 부가가치세, 개별소비세 및 각 가산세를 부과한 후 보건복지부에 통보했다. 복지부는 2021년 12월31일 국민건강증진부담금 약 5억원을 부과했다. A사는 "줄기에서 추출한 니코틴은 담배가 아니다"라며 "말레이시아산 제품은 추출 회사를 알 수 없고 연초 잎 사용이 입증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부과금이 과도해 재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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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있었으면 어쩔 뻔…어린이집 교사 15명 집단 일산화탄소 중독
경기 수원 한 어린이집에서 교사 15명이 일산화탄소에 집단 중독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19일 뉴시스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18분쯤 경기 수원시 한 어린이집 교사 15명이 일산화탄소에 중독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들 중 1명은 오전 12시30분쯤 어린이집 외부에서 운동회를 진행한 후 마무리하는 과정에서 오심 증세를 보여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았다. 나머지 14명 역시 어지러움을 호소해 병원에서 진료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중 위독한 사람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자세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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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랑 뛰어내리면 어쩌지"…산후우울증 고백한 여배우
배우 김현숙이 출산 후 극심한 우울증을 겪었던 경험을 털어놨다. 지난 18일 방송된 MBN 예능 '속풀이쇼 동치미'에서는 '결혼, 안한 사람이 승자 vs 한 사람이 승자'라는 주제로 출연진들이 이야기를 나눴다. 방송에서 김현숙은 "지금 돌이켜 보면 산후 우울증에 걸렸던 거 같다. 아이를 낳고 몸도 힘들지만, 아이를 책임져야 한다는 강박 때문에 힘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갑자기 아이를 낳으면 상황이 달라지는 것에 숨이 막혔다. 모유 수유하면 밤에 잠을 못 잔다. 나가 있어도 미리 유축도 해야 한다"며 "육아하는데 컷이 없더라. 호르몬 변화 때문인지 너무 두려웠다"고 고백했다. 그는 "가만히 있으면 모성애가 생기는 줄 알았다. 내 아인데 내가 사랑하지 않은 건가 싶어서 죄책감이 몰려왔다. 자꾸 그 힘든 마음을 누르다 보니까 아파트 6층에 살고 있었는데, '내가 갑자기 아이랑 갑자기 뛰어내리면 어쩌지?' 하는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기차를 타러 갔는데 순간 '여기 기찻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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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새 CCTV 샅샅이 뒤져…캐비닛 속 '2.2억 전 재산' 찾았다
지난 7월 60대 남성 A씨는 전 재산인 2억2000만원을 수표로 발행해 보이스피싱 수거책에게 전달했다. "범죄에 연루됐으니 자산이 확인되지 않으면 구속시키겠다"는 검사 사칭범의 전화를 받은 뒤였다. 당시 A씨는 피싱 조직에 속아 휴대전화에 악성 앱을 설치한 상태였다. 때문에 피싱범이 A씨에게 전화를 걸면 휴대전화 화면에 검찰청 대표 번호가 적혔다. "비밀 수사니 보안을 유지하라"는 협박에 속은 A씨는 아무에게도 알리지 않고 수거책에 돈을 건넸다. A씨 신고를 접수한 서울 강서경찰서 강력팀은 즉시 수표 지급정지를 신청했다. 수거책을 잡기 위해 범행 장소였던 지하철역과 인근에 설치된 모든 CCTV(폐쇄회로TV)를 확인했다. 강력팀 소속 이병헌 경감도 수거책을 추적하며 밤을 지샜다. 이 경감은 "범행 현장엔 CCTV가 없어 범인의 인상착의조차 확인할 수 없었다"며 "역에서 수상하게 서성이던 여성을 용의자로 특정하고, 이동경로를 따라 끈질기게 추적해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붙잡았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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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 보니 혼자사는 여자?…문 앞에서 죽치고 기다리는 배달기사
한 배달 기사가 음식 배달한 뒤 가지 않고 문 앞에서 기다리고 있어 두렵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1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배달 기사가 문 앞에서 안 가고 기다리는데 이게 정상이냐?'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일주일에 두세 번 배달 주문해 먹는다. 항상 배달 요청 사항에 '문 앞에 놓고 문자 주고 가세요'라고 적는다"고 했다. 그는 해당 요청 사항으로 몇 달간 한 번도 문제없이 비대면으로 음식을 받아오다 최근 문제가 생겼다고 한다. A씨는 "평소랑 다르게 노크 소리가 들려서 아무 생각 없이 주문한 음식이 도착했구나 싶었다"며 "당시 화장실에 있어서 바로 못 나가고 10분 정도 지나서 나갔는데 배달원이 음식 들고 서 있었다"고 했다. 이어 "너무 놀라서 몇 초간 멍때렸다. 정신 차리고 배달 기사 손에 있는 거 낚아챈 다음에 바로 문 닫았다"며 "헬멧 써서 기사 얼굴도 못 보고 문 닫고 그냥 주저앉았다"고 하소연했다. 그러면서 "고객센터에 말하고 싶어도 주소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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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렴한데 깨끗하기까지"…젠지의 보석 '랩 다이아몬드' [트민자]
귀금속 다이아몬드는 '희소성의 상징'이었지만 이 공식을 무너뜨린 세대가 등장했다. 바로 세계 소비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젠지(1995년 이후 출생자, Generation Z)와 알파(2010년대~2020년대 출생자) 세대다. 이들은 광산에서 채굴된 '천연 다이아몬드' 대신 실험실에서 첨단 기술로 만들어진 인공 다이아몬드 '랩 그로운 다이아몬드(lab-grown diamond, 이하 랩 다이아몬드)'를 선호한다. 두 다이아몬드의 반짝임은 같지만, 젊은 세대들은 그 광채의 출처보다 그 안에 담긴 가치관과 윤리성에 주목하며 랩 다이아몬드를 선택하고 있다. 랩 다이아몬드는 고온·고압 또는 화학 기상 증착 기술을 통해 생산되는 합성 다이아몬드다. 물리적·화학적 특성은 천연 다이아몬드와 동일하지만, 채굴 과정이 필요 없어 환경 파괴나 인권 문제와 거리가 멀다. 과거에는 천연 다이아몬드보다 저렴한 가격에 초점에 맞춰진 '값싼 대체재'로 취급됐지만, 현재는 첨단 기술과 지속가능성 그리고 윤리적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