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최신 기사
-
하락론자마저 "집값 오른다"…부동산 규제? 완화? 李정부 성패 달렸다
정부의 부동산 정책이 '규제냐, 완화냐' 갈림길에서 또다시 시험대에 올랐다. 이재명 정부가 출범한 지 불과 5개월 만에 벌써 세 번째 대책 마련을 예고할 정도로 시장 불안은 가라앉지 않고 있다. 대표적 하락론자로 꼽히던 채상욱 커넥티드그라운드 대표조차 정부 정책에 정면으로 반박하며 "집값이 오를 수밖에 없다"는 입장으로 돌아선 상황이다. 채 대표는 그동안 '집값 하락론자'로 불리며 시장에서 독특한 목소리를 내왔다. 그러나 올해 6월 27일과 9월 7일 정부의 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 그는 공개적으로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정부 정책은 시장 수급 현실과 괴리돼 있고, 결국 공급 부족과 수요 왜곡이 맞물려 집값은 오를 수밖에 없는 구조라는 지적이다. 실제로 그의 발언 직후 서울 아파트 시장에서는 '불장(불붙은 장세)' 분위기가 확산됐다. KB부동산 자료에 따르면 9월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0.8% 상승하며 단독주택 대비 7배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강남 14개구 아
-
"뚜루루 뚜뚜" 상장 무대 오르는 아기상어...추석 이후 IPO 큰장 열린다
7월 이후 잠잠했던 IPO(기업공개) 시장에 새내기주들이 상장 채비에 나서며 투자자들 시선이 쏠린다. 추석 연휴 이후 수요예측에 돌입하는 기업도 늘어나며 시장이 다시 활기를 찾을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추석 연휴 이후 이달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에 나서는 기업은 노타, 비츠로넥스텍, 이노테크, 그린광학, 세나테크놀로지, 큐리오시스, 더핑크퐁컴퍼니, 나라스페이스테크놀로지 등 8곳이다. 지난 7월만 해도 스팩(SPAC·기업인수목적회사)을 제외하고 11곳이 수요예측에 나섰으나 8월과 9월에는 각각 1곳, 2곳에 그치며 급감한 바 있다. 증권업계에서는 금융당국이 공모가 왜곡 현상을 막기 위해 도입한 제도가 IPO 시장 흐름에 영향을 미쳤다고 본다. 금융위원회는 연초 기관투자자 의무보유 확약 확대, 수요예측 참여 강화 등을 담은 개선안을 발표했고 지난 7월부터 시행됐다. 제도 시행 초기에는 시장이 잠시 움츠러들었지만 적응 기간을 마쳤다는 평가가 나온다.
-
"카드값 또 못 갚을 텐데"…몰려올 신용사면자, 카드사는 '심란'
정부가 역대 최대 규모의 신용사면을 단행하면서 카드사들이 건전성 관리 고민에 빠졌다. 약 29만명이 새로 신용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게 됐지만 과거 사례를 참고하면 이들이 다시 연체율을 올릴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9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당국은 지난달 30일 연체 채무를 전액 상환한 개인과 개인사업자의 신용을 회복시키는 신용사면을 단행했다. 신용사면 대상은 2020년 1월부터 지난 8월 중 발생한 5000만원 이하 연체 채무를 올해 연말까지 전액 상환하는 이들이다. 이번 신용사면으로 개인 295만명, 개인사업자 75만명 등 총 370만명의 신용이 회복된다. 257만7000명은 즉시 신용이 회복돼 연체 이력이 삭제된다. 아직 상환하지 못한 112만6000명도 연말까지 연체액을 갚으면 별도로 신청하지 않아도 신용점수가 평균 30~40점 오른다. 신용점수가 회복되면서 약 29만명이 신용카드를 새로 발급받을 수 있게 됐다. 신용카드 신규 발급 기준이 되는 개인 신용평점은 나이스신용평가 기
-
"이제부턴 반격"…국민의힘, 국감 통해 대여 총공세·지방선거 준비
추석 연휴를 마무리하는 국민의힘이 보수 지지층 결집을 넘어 중도층으로 확장에 시동을 건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이달 국정감사 등을 통해 대여 총공세에 나서는 한편 내년 6월 지방선거 승리를 위한 작업에도 본격 착수할 계획이다. 9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오는 10일 국민의힘 시·도당위원장들을 모두 불러 모아 간담회를 주재한다.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 이어 시·도당위원장들을 통해 연휴 기간 전국 민심을 청취하겠단 의도다. 장 대표는 간담회에서 논의한 지역 현안을 중심으로 다가오는 내년 지방선거 승리를 견인할 수 있는 정책 행보를 펼치겠단 입장이다. 국민의힘 핵심관계자는 머니투데이 더300(the300)과 통화에서 "(시·도당위원장 간담회는) 추석 민심 보고대회 형식으로, 각 지역에서 가장 중요한 사업 등을 정해 집중적으로 논의할 수 있게 지침을 내려놓은 상태"라며 "(국민의힘에 대한) 전국 여론을 점검함과 동시에 지방선거를 본격 대비하려 한다"고 말했다. 그
-
임베디드 '대어' 삼성페이 잡은 우리은행…특화 금융상품 출격 준비
우리은행이 간편결제 시장 최강자인 삼성월렛(삼성페이)의 '임베디드 금융' 첫 파트너로 결정됐다. 우리은행은 삼성월렛과 다양한 금융상품을 출시해 고객 기반을 넓힐 것으로 예상된다. 9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삼성전자가 추진하는 디지털 결제 서비스인 '삼성월렛 머니·포인트' 사업자 입찰 경쟁에서 운영 사업자로 선정됐다. 삼성월렛 머니·포인트는 기존 삼성페이 결제 방식에서 나아가 '머니'와 '포인트'로도 결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비스로, 연내 처음 도입된다. 여기에서 머니는 선불충전금, 포인트는 결제할 때마다 쌓이는 리워드를 뜻한다. 머니와 포인트는 모두 현금처럼 쓸 수 있다. 현재 삼성월렛에는 선불충전 기능이나 포인트를 적립하는 기능이 따로 없지만 이 서비스가 도입되면 선불충전금·포인트 결제까지 가능해진다. 삼성월렛이 우리은행과 협력에 나선 건 서비스 확장을 위해 금융 파트너가 반드시 필요해서다. 삼성월렛을 운영하는 삼성전자는 전자금융업자가 아니다. 이로 인해 선불충전금을 직
-
"국세 체납 기록은 왜 안 지워줘" 울분…'반쪽' 신용사면 비판 나온 이유
"사기업인 은행의 연체기록은 강압적으로 삭제하면서 국세 체납기록은 왜 삭제 안해주나요? 국가에 강하게 항의하고 싶습니다."(한 소상공인) 금융위원회가 5000만원 이하 연체자 370만명에 대해 연체금을 다 갚으면 연체기록을 삭제하는 '신용사면'을 단행했지만 정작 국세 체납 기록은 장기간 공유해 서민과 소상공인의 재기를 막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신용사면이 되면 신용점수가 올라가 신용카드를 발급 받을 수 있고 신용대출 금리도 떨어진다. 문제는 연체정보보다 신용점수에 더 큰 영향을 끼치는 체납정보는 체납한 세금을 완납해도 3년간 신용평가에 활용돼 신용사면 취지를 무색케 한다는 점이다. 9일 정부 관계부처 등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지난달 30일부터 5000만원 이하 대출 연체자 중 연체금액을 전액 상환한 서민과 소상공인에 대해 연체기록을 삭제하는 신용사면을 시작했다. 연체자 370만명 중 이미 연체금을 다 갚은 257만7000명이 우선 신용점수가 상향됐다. 나머지 112만6000명도
-
공급은 멀고 규제는 가깝다…안 잡히는 서울 집값
6.27 대출규제에 잠깐 고개를 숙였던 집값 상승세가 9.7 공급대책에도 불구하고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당장 입주가 줄어들고 있는 상황에서 공급확대 대책이 시장에 충분한 집값 안정 신호를 주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집값이 급등하면서 수요를 잠재우기 위한 규제가 나올 가능성이 높게 관측된다. 9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최근 패닉바잉이 다시 고개를 든데에는 공급과 입주 물량 감소에 대한 불안이 크게 자리 잡고 있다. 부동산 빅데이터 플랫폼 아실에 따르면 올 10월부터 12월까지 서울 아파트 입주물량은 1만2379가구 수준으로 충분해 보인다. 그러나 2026년 상반기(1월~6월) 입주물량은 2964가구로 급감한다. 같은해 하반기(7월~12월)에는 무려 1201가구 수준으로 줄어든다. 2026년 한 해를 통틀어도 서울 입주물량이 4165가구에 불과한 것. 현재 통계로 2027년 입주물량(1만306가구)이 전년 대비 늘어날 것으로 보이지만, 2026년 입주물량 급감이 당분간 부동산 시
-
젠슨 황 한마디에 AI 낙관론 재점화…주식·금 같이 달린다[뉴욕마감]
미국 뉴욕증시 주요 주가지수가 8일(현지시간)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 장기화 조짐과 인공지능(AI) 거품론 우려에도 불구하고 상승 마감하면서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와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종합지수가 또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S&P500 지수는 전장보다 39.13포인트(0.58%) 오른 6753.72에, 나스닥종합지수는 255.02포인트(1.12%) 오른 2만3043.38에 각각 마감했다. 우량주 30개 종목으로 구성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20포인트(0.00%) 내린 4만6601.78에 거래를 마쳤다. 약세 마감한 다우지수를 제외하고 S&P500지수와 나스닥종합지수는 이날 모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이날 방송 인터뷰에서 지난 6개월 동안 컴퓨팅 수요가 급격히 증가했다며 AI 낙관론을 되살린 게 증시를 끌어올렸다. 수익성 우려가 불거지면서 전날 2% 넘게 하락했던 클라우드 인프라업체
-
"암 즉시 보장" TV만 틀면 나오던 보험광고…확 줄어든 이유가
암 진단 직후부터 보장을 내세운 이른바 '즉시 보장 암보험'이 사실상 틈새상품으로 남고 있다. 라이나생명이 TV 광고와 홈쇼핑 판매까지 내세우며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지만 대형사와 중견사들은 손해율 악화를 이유로 속속 판매를 중단하고 있다. 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한화생명은 이달부터 'H10건강보험'에 포함돼 있던 면책기간 없는 암 보장 담보의 판매를 중단했다. 지난해 고객 선택형으로 일부 제공했지만 최근 상품 개정 과정에서 빠졌다. 흥국화재는 2023년 업계에서 가장 먼저 즉시 보장 암보험을 내놨다가 중단한 뒤 다시 판매했으나 올해 7월 7일부터 판매를 재차 중단했다. 동양생명 역시 지난해 7월 판매를 시작했지만 올해 4월부로 중단했다. 보험사들이 속속 발을 빼는 이유는 손해율 때문이다. 암은 하루아침에 발병하기보다 조짐이 있는 경우가 많은데 일부 소비자들이 검진을 받기 전에 보험에 가입한 뒤 진단이 나오면 보험금을 청구하고, 이상이 없으면 곧바로 해지하는 사례가 나타나면서 유지율
-
'과징금 폭탄' 맞으면 10년 괴로운 은행들..자본비율 '족쇄' 풀린다
은행권이 홍콩 H지수 ELS(주가연계증권) 불완전판매와 LTV(주택담보인정비율) 및 국고채 입찰 담합 이슈로 조 단위 과징금 부과 가능성이 제기된 가운데 금융당국이 과징금 부과에 따른 은행 자본비율 산정 방식 개선에 나선다. 은행들은 과징금을 1회 내더라도 향후 유사한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운영리스크)을 자본비율에 10년간 반영해야 한다. 금융당국이 운영리스크 산출 배제 요건을 재검토하는 만큼 10년 자본비율 '족쇄'를 풀 여지가 생겼다. ━한 번 맞으면 10년 가는 '과징금' 휴유증..홍콩 ELS·LTV 담합·국고채 입찰담합에 조단위 과징금 예고━9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은행권의 자기자본비율 규제 개선 요구에 따라 금융사고 위험 등을 반영하는 운영리스크 산출 배제요건 개선 작업에 돌입했다. 은행 자기자본비율은 자기자본을 위험가중자산(RWA)으로 나눠서 계산한다. 위험가중자산은 신용·시장·운영리스크를 합산해 계산한다. 3가지 리스크 중 운영리스크는 은행의 내부 시스템,
-
트럼프가 콕 찍은 희토류·리튬·우라늄 투자 쏠쏠하네
트럼프 정부가 리튬, 희토류, 우라늄 등을 전략자원으로 지정하고 대응하는 정책을 추진하면서 관련 투자 상품 가격 상승이 이어진다. 리튬, 희토류 등은 첨단 산업에 필수적인 핵심 광물이지만 중국 의존도가 높았다. 자국 내 생산, 공급을 늘리려는 미국 정부의 정책적 움직임에 따라 국내 상장된 관련 ETF(상장지수펀드)들도 오름세를 보인다. 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 2일 PLUS 글로벌희토류&전략자원생산기업은 전일 대비 2.74% 오른 6570원에 거래를 마쳤다. TIGER 글로벌리튬&2차전지solactive는 1.67% 올라 8835원에, SOL 미국원자력SMR은 2.18% 오른 1만7125원에 마감했다. PLUS글로벌원자력밸류체인과 RISE 글로벌원자력은 1.5%, 2.06% 상승했다. 하반기 들어 이들 ETF 성과는 돋보인다. 트럼프 행정부가 미국 희토류, 리튬 생산 관련 기업들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원자력발전 규제 완화 등에 나서면서 관련주를 담고 있는 이들 ETF에 투자
-
100일 만에 '5억' 올랐다…"지금 아니면 못 사" 불안이 불붙인 집값
정부의 대출 규제와 공급 확대 정책에도 불구하고 주택 시장은 혼란스러운 상황이다. 특히 서울 강남권과 한강 벨트 지역을 중심으로 사상 최고가 기록이 잇따르고 동시에 '패닉바잉'의 조짐도 포착된다. 이는 시장 심리가 상당히 예민해졌음을 의미한다. 일각에선 경기 침체가 이어질 경우 조정 가능성도 제기된다. 한국부동산원이 최근 발표한 '9월 다섯째주(9월 29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가격은 전주(0.19%) 대비 0.27% 올라 상승폭을 4주 연속 키웠다. 강남3구와 용산구는 물론 성동·마포·강동 등 주요 지역이 일제히 오름세를 보였다. 신고가 거래도 속출했다. 그러자 일부 수요자들 사이에서는 '지금 아니면 못 산다'는 불안 심리가 확산했다.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3차 전용 면적 82㎡는 지난 12일 60억원에 거래돼 최고가를 찍었다. 지난 6월 같은 평형이 55억원에 거래된 이후 102일만에 5억원이 폭등하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7차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