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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에너빌부터 SK하이닉스까지… 큰손들의 베팅
코스피지수가 5600선 돌파를 목전에 두며 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다. 이 과정에서 상당수 종목의 주가가 크게 올라 추가 매수전략을 두고 투자자들의 고민이 깊어진다. 증권가에서는 앞으로 수급의 향방을 좌우할 수 있는 큰손인 외국인투자자와 기관투자자가 순매수한 종목에 관심을 가질 것을 조언한다. 18일 한국거래소 정보데이터시스템에 따르면 지난달 2일부터 이달 12일까지 외국인은 두산에너빌리티를 9013억원어치 순매수하며 가장 많이 사들였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지난해 상반기 주가가 285% 오르며 주도주로 자리매김했지만 하반기 성과는 반도체업종에 밀려 상대적으로 부진했다. 하지만 AI(인공지능)발 전력수요 확대 기대와 한미 원전협력 강화 소식이 맞물리며 외국인 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된 것으로 풀이된다. 김영호 삼성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지만 실적보다 올해 가이던스를 대폭 상회한 수주에 관심이 집중된다"며 "안정적인 원자력과 가스터빈 수요에 힘입어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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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신 3등급 이하면 일반고로…" 자사고 이탈 이미 시작됐다
서울 자율형사립고(자사고)에 대한 선호도가 과거보다 크게 하락하면서 서울시교육청의 특수목적고(특목고)·자사고 등의 정원감축 계획에도 학부모·학생의 반발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부터 고교학점제가 시행되면서 일반고로 진학하려는 수요도 커졌다. ━대입체계 변화에 일반고 선호도 높아져━ 18일 '학교알리미' 공시에 따르면 서울 소재 15개 자사고에서 2024년 전학을 가거나 학업을 중단한 1학년은 총 356명으로 집계됐다. 치열한 내신경쟁을 경험한 학생들이 빠르게 일반고 전학이나 검정고시를 선택한 것이다. 이 가운데 전학한 학생은 286명으로 직전해(263명)보다 8.7% 증가했다. 반면 같은 기간 타 학교에서 자사고로 전입한 1학년은 272명으로 전년도(312명) 대비 12.8% 감소해 유입은 줄고 이탈은 늘어나는 흐름이 뚜렷해졌다. 이같은 흐름은 학교별 편차도 크다. 동대문구 회기동의 경희고에서는 2024년 1학년 48명이 학교를 떠났는데 전입생은 16명에 그쳤다. 성동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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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정부 이행위원회 가동… 韓 1호도 '조선·에너지' 유력
일본의 첫 대미투자 프로젝트가 시작된 가운데 한국도 약속이행을 위한 속도를 낸다. 대미투자의 첫 주자가 조선업이 될지, 에너지 프로젝트가 물꼬를 틀지 주목된다. 18일 관련부처 등에 따르면 정부는 대미투자 이행을 위해 범부처 차원의 협의에 들어갔다. 정부 관계자는 "여러 프로젝트를 두고 투자속도를 높이기 위해 사전 검토작업에 들어갈 예정"이며 "여러 이해당사자가 있는 만큼 모든 부처가 논의에 참여 중"이라고 말했다. 앞서 도널트 트럼프 대통령은 투자속도가 늦다며 대미투자 지연을 이유로 25% 상호·품목관세를 적용하겠다고 한국을 압박했다. 정부 입장에서는 '절차'를 준수하며 '속도'를 낼 수 있는 우회로가 필요하다. 사실 대미투자 관련 특별법이 제정돼야 프로젝트 검토 등의 법적 근거가 안정화된다. 투자자금 마련 및 관리, 누가 어떤 기준으로 사업을 검토하는지 등의 절차마련이 필요해서다. 미국의 압박과 일본의 속도감을 따라잡기 위해 한국은 지난 15일부터 '한미전략적투자MOU(양해각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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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日 대미투자 1호, 석유·발전소·다이아 확정"
일본이 미국과 무역합의에 따른 대미투자 1호 프로젝트로 석유가스전을 비롯한 에너지 개발 및 광물사업에 나선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일본이 5500억달러(약 796조원) 규모로 약속한 투자 가운데 첫 번째 세트로 텍사스주 석유·가스전 프로젝트, 오하이오주 전력생산, 조지아주 핵심광물 투자를 결정했음을 밝힌다"고 말했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세 프로젝트의 투자규모는 360억달러(약 52조원)로 투자를 약속한 총액의 6.5%가량이다.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은 성명을 내고 텍사스주 투자는 아메리카만(멕시코만)의 심해유전 개발, 오하이오주 사업은 "역사상 최대규모의 천연가스 발전시설"이라고 밝혔다. 광물투자에 대해선 "합성 산업용 다이아몬드 제조능력을 만드는 것"이라며 이를 통해 첨단산업 및 기술에 필수인 산업용 다이아몬드를 미국에서 생산하게 된다고 밝혔다. 이번 발표는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3월 백악관 방문을 한 달여 앞두고 나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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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 연기 척척… 10억명 홀린 中로봇
"할머니, 설선물로 보조배터리 가져왔어요. 마음에 드세요?" "자, 여기 내 손자들이 있단다. 얘들은 나를 돌봐주고 빨래도 해준단다. 전기만 먹는 세탁기보다 훨씬 낫단다." 중국 관영 중국중앙TV(CCTV)에서 지난 16일 밤부터 방송된 춘제(음력설) 특집 갈라쇼 '춘완'. '할머니의 최애'란 제목의 콩트 코너에 4대의 휴머노이드(인간형) 로봇이 등장했다. 할머니는 공중제비를 돌며 재롱을 부리는 로봇이 진짜 손자라며 춘제를 맞아 집에 찾아온 '인간 손자'를 타박한다. 매년 춘제 전날 10억명 이상이 시청하는 프로그램인 춘완의 올해 신스틸러도 지난해와 같이 로봇이었다. 4곳 이상의 중국 토종 로봇기업이 공식 협력사로 참여한 올해 춘완은 역대 가장 많은 로봇이 무대에 등장했다. 규모의 확대에만 그치지 않았다. 지난해 춘완이 로봇의 군무를 선보이며 중국 로봇산업의 도약을 알렸다면 올해는 인간의 일상생활에 들어오기 시작한 '차이나 로보틱스'의 현주소를 고스란히 반영했다. 첫 코너로 편성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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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동성 파고 속… 코스피 상승체력 시험대
역사적 고점을 경신한 코스피 시장이 글로벌 변동성 이벤트인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과 물가지수 발표를 어떻게 품어낼지 주목된다. 최근의 변동성 장세에서 핵심 키워드로는 AI(인공지능)와 저PBR(주가순자산비율)가 거론된다. 18일 한국거래소(KRX)에 따르면 지난 13일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28% 내린 5507.01로 거래를 마쳤다. 설연휴 직전에는 고점 인식에 따른 차익실현성 매도가 우위였지만 1주일 새 417포인트(8.21%) 상승했다. 역대 처음으로 5500선도 넘어섰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조4000억원, 5조4000억원 규모의 순매수세를 보였다. 반면 개인은 9조6310억원 규모를 순매도했다. 단기급등 이후에는 차익실현이 반복될 수 있다는 것이 증권업계의 의견이다. 이에 상승종목을 추세추종하는 것이 나을지, 업종 내 옥석 가리기가 나을지를 두고 분석이 엇갈린다. 증시 변동성도 관건이다. 이번주에는 미국에서 한국시간으로 19일 새벽 4시에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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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특목·자사고 정원 5년간 '14%' 단계적 감축
서울시교육청이 특수목적고(특목고)·자율형사립고(자사고) 등의 정원을 단계적으로 14% 이상 줄이기로 했다. 저출생으로 학령인구가 줄어드는 가운데 일부 학교만 대형화의 이점을 누리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 18일 서울시교육청은 이같은 내용의 배정방향안을 다음달말 발표할 예정이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이 지난해 10월에 열린 취임 1주년 기자회견에서 특목고·자사고 등의 정원감축 의지를 밝히긴 했지만 구체적으로 수치가 확인된 것은 처음이다. 특목고·자사고 등의 현재 정원은 1반당 35명이다. 시교육청은 앞으로 5년간 단계적으로 축소해 30명 이하로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1년에 1명 또는 2년에 2명을 축소하는 방안을 고려한다. 정원의 20%는 사회통합전형을 위한 것이라 실제 입학하는 현원은 27~28명이 될 수 있다. 사회통합전형은 기회균등전형(저소득층) 사회다양성전형(조손가정·다문화가족 자녀 등)인데 비싼 학비, 빠른 진도 등에 부담을 느껴 정원미달인 경우가 많다. 실제 서울 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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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섬유 '아라미드' 꿈틀, 반등 꿈꾸는 코오롱·HS효성
'슈퍼 섬유'라 불리는 아라미드를 미래 성장동력으로 점찍은 코오롱인더스트리와 HS효성첨단소재의 고민이 깊어진다. 글로벌 아라미드 수요증가가 예상되는 가운데 올해는 양사가 실적 턴어라운드를 이뤄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달 국내 파라아라미드(산업용 아라미드) 원사 수출가격은 톤당 평균 1만6000달러 수준으로 추정된다. 전년 동기(1만8000달러) 대비 약 11% 하락한 수치다. 2022년 톤당 평균 2만4000달러를 기록한 아라미드 가격은 2023년 말부터 하락세로 전환한 이후 약세를 이어간다. 지난해에도 평균 1만5000달러선에 머문 것으로 집계됐다. 아라미드는 같은 무게의 강철 대비 강도가 5배 이상 높고 500도 이상의 고온에도 견딜 수 있는 소재다. 전기차 타이어와 광케이블, 방탄복 등 고부가가치산업에 필수적으로 사용돼 일명 '차세대 섬유'라고 불린다. 시장성장성이 기대되며 코오롱인더스트리와 HS효성첨단소재 등 국내 화학섬유업체들은 아라미드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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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증원안' 반발 의료계, 집단행동엔 '회의적'
의사들이 설연휴 이후 의과대학 정원확대에 대한 명확한 대응책을 내놓을지 관심이 모인다. 집단행동 가능성은 크지 않지만 의정대립 구도가 길어지는 상황은 정부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정부와 의료계, 환자단체의 갈등봉합이 과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18일 의료계에 따르면 의사단체는 의대정원 증원안에 대해 객관적 교육여건 검증구조를 확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내년부터 늘어날 의대생 규모를 현 교육체계가 수용할 수 있는지 검토해야 한다는 취지다. 대한전공의협의회(이하 대전협)는 정부 관계자와 의대 교수·전공의·의대생 등이 참여하는 '합동실사단' 구성을 요구했다. 대전협은 지난 14일 열린 긴급 임시 대의원총회 직후 "정부는 교육·수련현장에 대한 객관적 점검을 해야 한다"며 "현장 목소리 없는 증원 강행은 의료질을 악화시키고 국민건강권을 침해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의대정원 결정에 참여한 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는 정부에 실제 모집인원 조정을 비롯해 의학교육협의체 및 의정협의체 구성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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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5성 해외선 4성, 별 따기 힘든 K호텔
국내에서 5성급 호텔로 운영 중인 특급호텔 대다수가 '호텔판 미쉐린가이드'로 불리는 글로벌 여행 평가기관 '포브스 트래블가이드'에서는 4성 또는 추천 등급에 머문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등급체계와 글로벌 평가기준의 간극이 확인된 셈이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2026 포브스 트래블가이드'는 최근 이같은 호텔 등급결과를 발표했다. 포브스 트래블가이드는 호텔·레스토랑·스파 등을 대상으로 약 900개 항목에 걸친 엄격한 기준을 적용해 5성, 4성, 추천 등급을 부여한다. 신분을 밝히지 않은 전문평가단이 한 호텔당 세 번씩 방문해 시설상태, 서비스 완성도, 고객응대 수준, 고객경험의 일관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한국은 2017년부터 평가대상 국가에 포함됐다. 국내 호텔 가운데 서울신라호텔과 포시즌스호텔서울만 5성급 호텔로 선정됐다. 서울신라호텔은 8년 연속, 포시즌스호텔서울은 7년 연속 5성 등급을 유지했다. 특히 서울신라호텔은 5성 호텔 가운데서도 '엄선된 최상위 호텔그룹'에 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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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1호 투자처는 '美 에너지·AI'… 공화당 텃밭에 360억弗 쏟는다
일본이 17일(현지시간) 5500억달러(약 796조원) 규모의 대미투자 중 360억달러(약 52조원)에 해당하는 1호 프로젝트를 결정하면서 한국을 향한 미국의 투자결정 압박도 한층 수위가 높아질 전망이다. 이번 결정은 아카자와 료세이 일본 경제산업장관이 지난 12일 미국 워싱턴DC를 찾아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을 만난 지 닷새만에 나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일본의 투자가 늦어진다는 불만을 표출했다고 알려진 직후 부랴부랴 고위급 인사를 미국에 보내 사실상 트럼프 행정부가 원하는 투자처를 고스란히 수용한 모양새다. 지난해 9월 초 체결된 양국 MOU(양해각서)에 따르면 일본의 대미투자는 러트닉 장관이 의장을 맡은 투자위원회가 추천한 뒤 트럼프 대통령의 승인을 받아 확정된다. 일본의 1호 투자는 미국 현지 에너지 확보와 AI(인공지능) 산업 강화에 집중됐다. 오하이오주 가스 화력발전소에 360억달러의 대부분인 330억달러를 투자한다. 미 상무부는 이 발전시설이 인근에 있는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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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형? 무기?… "내란 유죄땐 감경 어렵다"
법조계에선 이미 '비상계엄은 내란'이라는 점이 인정된 만큼 윤석열 전 대통령이 유죄를 피하기 어려울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부장판사 이진관)는 지난달 21일 한덕수 전 국무총리에 대해 "비상계엄 선포와 포고령 발령, 군경을 동원해 국회와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통제한 것은 현행법상 내란에 해당한다"며 징역 23년을 선고했다. 같은 법원 형사합의32부(부장판사 류경진)도 지난 12일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에 대해 "12·3 비상계엄이 내란에 해당한다"며 징역 7년을 선고했다. 서로 다른 재판부가 계엄이 위헌·위법하며 국헌문란의 목적을 가진다고 각각 판단한 것이다. 형법 제87조에 따르면 내란죄는 '국가권력을 배제하거나 국헌을 문란하게 할 목적'으로 폭동을 일으킨 경우 성립한다. 내란우두머리죄는 내란을 주도하거나 계획한 이에게 적용된다. 법원이 유죄를 인정하면서도 작량감경을 하면 10~50년 안에서 형량이 정해질 가능성도 있다. 형법에 따라 사형을 감경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