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암살자(들)'이 역사 관련 논란에도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다.
28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암살자(들)'은 누적 관객 수 156만명을 기록 중이다. 추석 연휴(24~27일)에는 약 140만명에 달하는 관객을 극장으로 불러모았다.
'암살자(들)'은 1974년 8월 15일, 대한민국을 충격에 빠뜨린 영부인 저격 사건의 의혹과 배후를 추적하는 이야기를 그렸다. 배우 유해진, 박해일, 이민호 등이 출연했다.
다만 영화의 흥행과 별개로 일부 관객은 해당 작품과 관련해 "역사 왜곡" 비판을 내놓고 있다. 작품이 재일 교포 문세광이 쏜 총에 맞아 육 여사가 사망했다는 정부 공식 발표와는 다른 결론을 암시하기 때문이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2002년 박근혜 대통령 방북 당시, 북한 김정일이 직접 육영수 여사 시해 사건에 대해 사과한 바 있다"며 "'표현의 자유'는 좌파의 전유물이냐"고 비판했다.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도 "영화적 상상력이 아니라 유족의 가슴을 미어지게 하는 패륜적 범죄"라며 "노무현 전 대통령 죽음을 권양숙 여사가 사주했다는 영화가 나오면 그것도 표현의 자유인가"라고 질책했다.
의학전문기자 출신 방송인 홍혜걸 역시 "유족도 살아있는데 억지 음모론으로 인구 절반이 존경 내지 인정하는 고인을 모독하는 게 옳은가"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