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제조업 취업자가 전년 대비 1만6000명 늘어나며 2년3개월만에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취업자는 전년 대비 11만3000명 늘었으며 15~64세 고용률은 70.6%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하지만 청년 취업자는 47개월 연속 감소로 고용한파가 지속됐다.
16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6년 9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올해 9월 15세 이상 취업자는 2926만6000명으로 전년 대비 11만3000명 증가했다. 취업자 전년 대비 증가폭은 올해 6월 6만3000명에서 7월 10만8000명, 8월 18만4000명 등으로 회복세였으나 지난달 다시 증가폭이 축소됐다.
재정경제부는 "9월 취업자수는 지난해 기저효과 등으로 전년 대비 증가폭이 축소됐으나 3개월 연속 두자릿수 증가세를 이어갔다"며 "계절조정 취업자수도 전월대비 4개월 연속 증가하여 중동전쟁 이전 최고 수준을 회복했다"고 평가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 취업자가 전년 대비 1만6000명 늘어나며 2024년6월 이후 27개월만에 증가로 전환했다. 양호한 기업심리 지속되는 가운데 그동안의 수출 호조 등이 시차를 두고 고용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서비스업에서는 △보건복지(20만7000명, 이하 전년 대비 증감폭) △운수창고(5만4000명) △예술여가(1만9000명) 등에서 늘어난 반면 대표적 내수업종에 해당하는 숙박음식은 9만7000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업의 경우 업황침체가 지속됨에 따라 취업자 역시 전년 대비 4만8000명 감소했다. 29개월 연속 감소세가 이어졌다.
지난달 15세 이상 고용률은 63.5%로 전년 대비 0.2%p 하락했으나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전년 대비 0.2%p 상승한 70.6%를 기록했다. 경제활동참가율은 64.8%로 전년 대비 0.2%p 떨어졌다.
9월 기준 15세 이상 고용률과 경활률은 역대 2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15~64세 고용률은 역대 1위를 기록했다.
지난달 실업자는 60만명으로 전년 대비 3만4000명 감소했다. 50대, 30대 등에서 실업자가 감소한 영향이다. 실업률 역시 전년 대비 0.1%p 하락한 2%로 나타났다.
반면 청년층 고용한파는 여전히 지속 중인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청년층(15~29세) 취업자는 전년 대비 14만7000명 감소하면서 47개월 연속 감소했다. 청년층 고용률 역시 44%로 전년 대비 1.1%p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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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고용촉진특별법상 청년에 해당하는 15~34세 고용률도 56.1%로 전년 대비 0.4%p 하락했으며 해당 연령대 실업률은 0.1%p 오른 4.2%를 기록해 전체 평균 실업률을 상회했다.
재경부는 "청년은 고용비중 높은 숙박음식 취업자 감소 등으로 고용률 하락세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쉬었음 청년'은 전년 대비 4만4000명 감소한 36만4000명으로 최근 8개월 연속 전년 대비 감소세가 이어졌다.
정부는 청년 일자리 감소가 지속되고 중동 전쟁 등으로 인한 경기 하방 요인이 상당한 만큼 민간·공공 부문에서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한 정책적 노력을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재경부는 "건설·농림어업 등 고용부진 업종은 산업활력 제고, 인력양성, 근로여건 개선 등 대응방안을 강구할 것"이라며 "내년 본격집행 예정인 '청년일자리 회복방안'의 주요 과제를 차질없이 이행할 수 있도록 집행·홍보 등 사전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