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반도체·친환경 선박…사업재편기업 15곳 투자유치 나선다

AI·반도체·친환경 선박…사업재편기업 15곳 투자유치 나선다

세종=강영훈 기자
2026.10.2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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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명우 산업통상부 투자정책관이 지난 7월3일 정부세종청사 산업부 기자실에서 2026년 상반기 외국인직접투자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남명우 산업통상부 투자정책관이 지난 7월3일 정부세종청사 산업부 기자실에서 2026년 상반기 외국인직접투자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정부가 사업재편 승인기업의 신사업 투자유치 지원에 나선다. 기업별 신사업과 성장 전략을 투자자에게 소개해 투자 기회를 넓히고 사업재편기업의 재도약을 뒷받침한다.

산업통상부는 한국생산성본부와 함께 21일과 28일 서울에서 사업재편 승인기업 투자설명회를 개최한다. 21일 1차 설명회에는 7개사, 28일 2차 설명회에는 8개사가 각각 전문 투자사를 대상으로 사업과 성장 전략을 발표한다. 참여를 희망한 투자사는 100여곳이다.

참여기업들은 반도체 장비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냉각 시스템, 친환경 선박 추진장치 등 다양한 신사업을 선보인다. 대원에프엔씨는 반도체 생산공정의 정전기를 제거해 생산수율을 높이는 세라믹 소재 기반 웨이퍼 이송 장비를 개발했다. 나인랩스는 AI 데이터센터의 전력 사용량을 줄이는 액체냉각 솔루션을 선보이며, 로보라이프는 수동휠체어에 탈부착할 수 있는 경량 이동보조로봇을 개발했다.

친환경 분야에서는 세보테크놀로지가 선박용 풍력추진장치인 로터세일을 국산화했다. 일본·유럽 제품보다 저렴한 가격을 앞세워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효진이앤하이는 메탄과 이산화탄소 등 온실가스를 수소·메탄올 등 친환경 가스로 전환하는 설비를 개발했다. 아리온은 무인이동체인 드론의 자율운용과 통합관제가 가능한 플랫폼을 개발하고 실증까지 마쳤다.

산업부는 지난해부터 사업재편 승인기업을 대상으로 투자유치 컨설팅과 설명회를 운영하고 있다. 사업재편 승인 이후 추진하는 사업의 경쟁력과 성장 전략을 투자자에게 알리고 투자유치 기회를 넓히기 위해서다. 이번 설명회에 참여하는 투자사가 지난해보다 크게 늘면서 사업재편기업의 투자유치 가능성도 높아질 것으로 산업부는 기대하고 있다.

남명우 산업부 산업정책관은 "기업의 체질 개선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사업재편의 성공이 필수적인 만큼, 사업재편 컨설팅과 지원을 강화하고 기업과 투자자의 접점도 더욱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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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영훈 기자

Kang Yeongh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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