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장' 서수민 "연기를 향한 나의 고집, 옳았다" [인터뷰①]

'김부장' 서수민 "연기를 향한 나의 고집, 옳았다" [인터뷰①]

이경호 ize 기자
2026.07.31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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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금토드라마 '김부장'의 김민지 역 서수민 인터뷰.?

배우 서수민은 SBS 금토드라마 '김부장' 종영 기념 인터뷰에서 데뷔작을 통해 큰 사랑을 받은 소감을 밝혔다. 극 중 소지섭의 딸 김민지 역을 맡아 열연한 그는 부모님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연기를 향한 고집을 꺾지 않았던 선택이 옳았다고 말했다. 현재 서수민은 타코야끼 가게 아르바이트와 연기 수업을 병행하며 차기작을 준비하고 있다.
배우 서수민./사진제공=와이원엔터테인먼트
배우 서수민./사진제공=와이원엔터테인먼트

'소지섭 딸'로 얼굴을 알린 배우 서수민. 데뷔작 '김부장'을 통해 시청률, 화제성 모두 사로잡으며 신인에서 '기대주'로 단숨에 우뚝 섰다. 연기를 향한 그의 '고집' 덕분에 시청자들은 '좋은 배우'를 만날 수 있었다.

서수민은 30일 아이즈와 만나 SBS 금토드라마 '김부장' 종영 기념 인터뷰를 진행했다.

서수민은 '김부장'에서 주인공 김부장(소지섭 분)의 딸 김민지 역을 맡았다. 김민지는 '김부장'의 서막을 열게 된 결정적 인물. 극초반부터 중반 그리고 최종회까지 극 전개에 핵심 역할이었다.

서수민은 '김부장'을 통해 안방극장 데뷔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자체 최고 시청률(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 23.1%를 기록한 '김부장'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배우 서수민'을 제대로 각인시켰다.

신드롬을 일으킨 '김부장'에서 이야기의 한 축을 담당하며 시청자들의 관심과 사랑을 받은 서수민이다.

배우 서수민./사진제공=와이원엔터테인먼트
배우 서수민./사진제공=와이원엔터테인먼트

서수민은 '김부장'을 통해 큰 사랑을 받았던 것에 대해 "실감이 안 난다. 정말 꿈만 같은 일이다. '이런 일이 다시 일어날 수 있을까' 싶다"라고 종영 소감을 말했다.

이어 그는 "흥행,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다는 게 쉽지 않은 일임을 알고 있다. 한 사람의 노력이 아니라 여러 사람이 하나를 위해 걸어왔기 때문에 좋은 결과가 나온 게 아닐까 싶다. 정말 감사합니다"라고 덧붙였다. 우쭐할 법도 한데, 겸손하기만 한 서수민이다.

'김부장'이 신드롬을 일으키면서 주연 소지섭, 최대훈, 윤경호뿐만 아니라 서수민에 대한 시청자들의 관심도 뜨거웠다.

서수민은 방송 후 일상에서 사람들의 반응에 대해 "아직은 못 알아보시는 것 같다"라면서 "(사람들이) ''김부장' 나오는 민지 맞을까?' 하신다. 어떤 분은 지나쳤다가 다시 뛰어오셔서 '민지 맞아요?'라고 물어보셨다"라고 밝혔다.

또한 알아봐 주는 사람이 있을 때 느끼는 기분에 대해서는 "알아봐 주셔서 감사하다. 그런데 쑥스럽다"라면서 "어떤 반응을 보여야 할지 모를 때도 있다"라고 덧붙였다.

배우 서수민./사진제공=와이원엔터테인먼트
배우 서수민./사진제공=와이원엔터테인먼트

'김부장'은 첫 방송부터 뜨거운 반응을 일으켰다. 첫 회부터 강렬한 존재감을 뽐냈던 서수민은 첫 방송 후 주변 반응에 대해 "사실 제가 연기를 한다고 말을 안 했다"라면서 "그래서 대부분의 친구와 학교 선생님도 깜짝 놀랐다. 1회 끝나고 나서 휴대전화를 봤는데, 부재중 전화가 많이 찍혀 있었다. 그러면서 '왜 얘기 안 했어'부터 '속상하다'라고 하다는 반응, 심지어 '네가 왜 거기서 연기를 하고 있어?'라는 반응까지 있었다"라고 밝혔다.

서수민은 자신의 데뷔작 '김부장'을 시청한 부모님의 반응도 털어놓았다.

서수민은 먼저 아버지의 반응에 대해 "매회 울면서 보셨다. 시청자 입장보다는 부모 입장으로 보신 것 같다. 걱정을 많이 하셨다"라고 밝혔다.

이어 "아버지가 '배우가 계속하고 싶냐'라고 물어보셨다. 제가 '하겠다'라고 대답했는데, 아버지가 '누가 널 말리겠냐'라고 하셨다. 사실 제가 회사(소속사) 계약도 계약 직전에 얘기했었다. 그래서 아빠가 '그때도 고집부렸는데, 하고 싶다고 한 거는 처음이었다'라고 하시면서 배우 하는 거 말리지 못하셨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어머니의 반응에 대해선 "어머니는 1회를 보시다가 방에 들어가셨다. 아버지와 같은 이유였다. 어머니는 제가 배우 하는 거에 반대표를 던지셨다"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친오빠의 반응에 관해 묻자 "현실 남매"라면서 찐 현실 남매의 면모를 보여줬다.

배우를 하겠다고 고집을 부렸다는 서수민. 그 고집 덕분에 '김부장'을 통해 '배우 서수민'이 탄생했다. 고집을 꺾었으면, 기대주의 탄생도 없었을 터. '서수민의 고집이 옳았다'라고 할 수 있다.

서수민 역시 배우가 되겠다는 자신의 고집을 꺾지 않은 것에 대해 "옳았다"라고 했다. 그는 "사실 (배우를 하겠다고) 세게 나간 게 처음이었다. 저는 연기하고 싶은 마음이 컸다. 부모님도 뒷목 잡을 줄 알았다. 그런데도 저는 하고 싶은 마음이 컸다"라고 말했다.

배우 서수민./사진제공=와이원엔터테인먼트
배우 서수민./사진제공=와이원엔터테인먼트

서수민의 고집은 단순한 고집이 아니었다. 자신의 신념, 확실한 주관이다. 그는 "어른들은 경험상 안전하게 대학교부터 가라고 하신다. 꿈이나 새로운 길을 찾고, 그 길을 가려 할 때 어른들 대부분은 만류한다. 저도 그렇게 살아야겠다 싶었다. 하지만 고등학생 때여서 그런지 하고 싶은 일을 해야겠다는 마음이 커졌다. 제가 이제 성인이 되었지만, 저보다 어린 후배(학생)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 뭔가 하고 싶은 일이 있으면 꺾이지 않는 주관을 가졌으면 좋겠다. 그런 생각을 하지 못하는 분들이 있다면, 한번 해봤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서수민은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은 분이 있다고 했다. 그는 "고3 때 담임 선생님이 유일하게 제게 반대하는 표현을 안 쓰신 분이었다. '선생님, 해보고 싶은 거 해보라고 하셔서 감사합니다'라고 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서수민은 지난 25일 '김부장' 종영 후 근황도 전했다. 그는 "타코야끼 가게에서 아르바이트하고 있다. 또 회사 내에서 연기 수업받고 있다. 제가 연기를 완전히 배운 상태에서 이번 작품을 한 게 아니다. 그래서 열심히 연기 연습 중이다. 발성 연습도 열심히 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김부장'을 통해 데뷔를 성공적으로 마친 서수민. 그의 다음 작품, 캐릭터가 기다려진다. 한층 더 성장해서 돌아올 '배우 서수민'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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