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석진, 안희연 주연의 '사랑이 온다'가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전작 대비 시청률이 낮은 상황으로 갈 길이 멀다.
지난 2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사랑이 온다' 4회에서는 주인공 김무진(하석진 분)과 한규림(안희연 분)이 가슴 아픈 이별을 하게 됐다.
이날 '사랑이 온다'에서는 한규림에게 시련이 닥쳤다. 그녀는 아르바이트 중에 아버지 한석중(류승수 분)의 다급한 전화를 받고 집으로 갔다. 한규림은 아버지가 그가 감춰왔던 수많은 독촉장, 상환 통지서 앞에서 무너졌다.

한규림은 아버지의 일로 좌절한 가운데, 연인인 김무진에 대한 예상치 못한 소식을 접했다. 공사장에서 사고를 당해 의식을 잃고 병원으로 이송된 김무진의 상황을 알게 된 것.
한규림은 박정우(민진웅 분)의 연락을 받고 병원으로 달려갔다. 그리고 김무진이 집에서 쫓겨나 고시원에서 지내며 공사장 일용직까지 해왔다는 사실을 뒤늦게 접했다.
한규림은 의식을 잃고 누워 있는 김무진을 보고 가슴 아파했다. 그때 김무진의 누나 김윤진(미람 분)이 다가왔다. 김윤지는 한규림에게 원망 섞인 부탁을 건넸다.
이후 병실을 나온 한규림은 홀로 지난 추억을 떠올리며 참았던 눈물을 터뜨렸다. 연이은 악재에 무너진 한규림의 상황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규림은 집 곳곳에 붙은 압류 딱지를 보고 김무진과 이별하기로 결심했다. 이후 한규림은 김윤진과 만났고, 김무진을 떠나는 대가로 1억 원을 요구했다. 김윤진은 한규림의 태도에 불쾌감을 표현하며 자리를 뜨려 했다. 이때, 한규림은 김윤진에게 조금 전 대화를 녹음한 녹음기를 전했다. 김무진이 자신을 포기할 수 있게 하려는 한규림의 속내였다. 그리고 죄송하다는 말과 돈 한 푼 받지 않고 돌아선 한규림이었다.
의식을 되찾은 김무진은 한규림을 걱정했다. 이런 김무진에게 김윤진이 한규림이 전한 녹음기 속 녹음 내용을 틀었다. 김무진은 쉽게 믿지 않았다. 이후 그는 재활을 마친 후, 목발에 의지해 한규림의 집을 찾았다. 한규림은 가족들과 이미 집을 나간 상태였다. 김무진은 한규림에게 전화를 걸었지만, 없는 번호라는 안내음에 좌절했다. 믿기지 않는 상황에 혼란에 빠진 김무진이었다. 지독하다고 할 수밖에 없는 이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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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진과 한규림에게 8년의 세월이 흘렀다. 두 사람은 각자 자신의 삶을 살고 있었다.

한규림은 8살 아들 한결(윤하빈 분)을 키우며 박수남(강애심 분)의 반찬가게 직원으로 살아가는 중이었다.
김무진은 '커플 입장 금지'라는 독특한 콘셉트의 레스토랑을 운영하는 오너 셰프가 되어 있었다. 그리고 오랜 시간이 지났음에도 한규림으로 인해 남겨진 상처는 여전히 깊은 상태임이 드러났다.
각자 삶을 살던 한규림, 김무진은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 재회했다.
김무진은 PC방에서 게임을 하던 중, 상대에게 격한 말을 쏟아냈다. 이때, 청소 중 한결의 모니터에서 이 대화창을 한규림이 발견했다. 한규림의 아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반격했다. 격해진 키보드 배틀이었다.
방송 말미, 김무진과 한규림은 경찰서에 출석해 만났다. 8년 만에 재회는 충격적이었다. 조사를 마친 후, 한규림을 향해 한결이 "엄마"라면서 달려왔다. 그리고 그 곁에 조흥식(배정남 분)이 나타났다. 이를 목격한 김무진은 사색이 됐다. 8년의 세월에 수만가지 생각과 추측이 지나가는 듯한 김무진의 표정이었다.
지독한 이별을 한 김무진과 한규림. 그리고 8년 만에 재회를 하게 된 두 사람이 다시 얽히게 된 가운데, 앞으로 펼쳐질 전개에 궁금증을 높였다.
4회까지 남녀 주인공의 전개가 흥미진진하게 펼쳐진 '사랑이 온다'. 4회 시청률은 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 13.3%를 기록했다. 직전 방송분 시청률 11.7%보다 1.6% 상승했다. 또한 이전 자체 최고 시청률 13.0%(2회0보다 0.3% 상승했다.
방송 2주 차에 시청률 13.3%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 경신을 이어간 '사랑이 온다'. 하지만 아직 갈 길이 멀다. 전작 '사랑을 처방해 드립니다'의 초반 시청률(1회 14.3%, 2회 16.8%, 3회 15.7%, 4회 17.2%)과 비교하면 여전히 낮은 수치다. 시청률 흥행까지 갈 길이 먼 가운데, 극 초반 빠른 전개와 주요 인물들의 다채로운 상황은 볼거리다. KBS 주말극 특유의 왁자지껄, 좌충우돌, 로맨스, 가족애로 주말 안방극장에서 흥행 바람을 다시 일으키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