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싶다', 친구 잔혹살해한 정재환의 엽기 행각

'그것이 알고싶다', 친구 잔혹살해한 정재환의 엽기 행각

한수진 ize 기자
2026.08.22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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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 싶다'는 지난 7월 경북 경산에서 십년지기 친구를 잔혹하게 살해한 정재환의 범행 동기와 행적을 추적했다. 정재환은 범행 후 알몸으로 거리를 활보했으나 술에 취해 아무것도 기억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제작진은 피해자가 사망 직전 친구와 통화하며 남긴 21분 분량의 녹음 파일을 전문가와 함께 분석했다.
'그것이 알고 싶다' / 사진=SBS
'그것이 알고 싶다' / 사진=SBS

'그것이 알고 싶다'가 십년지기 친구를 잔혹하게 살해한 뒤 알몸으로 거리를 활보한 정재환의 범행 동기와 사건 전후 행적을 추적한다.

22일 밤 방송하는 SBS 시사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 1501회는 지난 7월 경북 경산에서 발생한 친구 살인 사건을 다룬다. 범행 당시 21분간 녹음된 통화 파일을 분석하고, 술에 취해 아무것도 기억나지 않는다는 정재환의 주장이 사실인지 들여다본다.

사건은 지난 7월 4일 새벽 정재환(24)의 집에서 발생했다. 정재환은 함께 술을 마시던 동갑내기 친구 허민석 씨(가명)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피해자의 얼굴과 목, 배, 팔다리 등 온몸 50여 곳에서 자상이 발견됐고, 목에는 길이 18cm에 달하는 절창이 남아 있었다.

해병대를 만기 전역한 뒤 취업을 준비하던 민석 씨의 뺨과 팔에서는 이빨로 물어뜯긴 흔적도 확인됐다. 장례식장 관계자는 "이 정도까지 많이 훼손된 고인은 처음이다. 좀비 영화 보면 이빨 자국 있지 않나"라고 설명했다. 가족보다 더 정재환을 살뜰히 챙겼다는 십년지기 친구를 그가 이토록 처참하게 공격한 이유는 무엇일까.

정재환은 범행 직후 피가 묻은 알몸 상태로 아파트를 빠져나와 약 1시간 동안 거리를 활보했다. 편의점에서 계산하지 않은 우유를 들고 나오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을 피해 달아나는 모습도 CCTV에 포착됐다.

그러나 정재환은 범행과 이후 행동을 전혀 기억하지 못한다고 주장한다. 술에 취해 왜 그런 일을 벌였는지, 어떻게 범행했는지 알 수 없다는 것이다. 제작진은 그의 기억상실 주장이 사실인지 검증한다.

사망 직전 민석 씨는 대구에 있던 친구에게 전화를 걸어 도움을 요청했다. 정재환이 술에 취해 자신과 또 다른 친구를 때리고 있지만 말릴 수 없다는 내용이었다. 연락을 받은 친구들이 곧바로 경산으로 향하는 동안 현장의 상황은 21분간 통화 녹음에 고스란히 담겼다.

녹음 파일에는 "재환아, 나 진짜 아프다. 내장 튀어나올 것 같아"라며 고통을 호소하는 민석 씨의 목소리도 남아 있었다. 당시 현장에 있던 또 다른 친구는 술에 취해 잠들어 범행 상황을 기억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제작진은 사건의 유일한 단서인 21분 분량의 녹음 파일을 전문가와 함께 분석했다. 소리를 증폭하고 음질을 개선하는 과정에서 정재환의 수상한 발언도 복원했다. 수화기 너머로 실시간 전달된 그날 밤의 진실은 무엇인지, 정재환이 감추고 있는 또 다른 얼굴은 없는지 파헤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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