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는 SOLO' 33기 영호-순자, 영철-정숙이 최종 커플이 됐다.
지난달 30일 방송한 ENA·SBS Plus 리얼 데이팅 프로그램 '나는 SOLO'(나는 솔로)에서는 '슈퍼 데이트권' 쟁탈전부터 최종 선택까지 33기 모솔 특집의 마지막 이야기가 공개됐다.
'솔로나라 33번지' 4일 차에는 '슈퍼 데이트권'을 놓고 경쟁이 펼쳐졌다. 광수는 예상을 뒤엎는 승부욕으로 눈길을 끌었다. 영자는 "사실 광수 님이 약체라고 생각했는데 (게임을) 너무 잘해서 깜짝 놀랐다"고 했고, 영숙도 "여섯 남자들 중 제일 테토남이라고 느꼈다"고 말했다. 광수는 '둥글게 둥글게' 게임에서 숫자 '4'가 나오자 순자·정숙·옥순을 한꺼번에 끌어안으며 데이트권을 차지했다.
이후 각자의 마음을 확인하는 데이트가 이어졌다. 정숙은 고민 끝에 영철에게 '슈퍼 데이트'를 신청했다. 차 안에서는 어색한 침묵이 흘렀지만, 두 사람은 함께 도자기를 만들며 거리를 좁혔다.
순자의 선택은 영호였다. 카페에서 카드 마술을 선보이던 영호는 순자의 손에 자신의 손을 포개며 자연스럽게 호감을 표현했다. 이를 지켜본 데프콘은 "이 사람은 모솔이 아니다. 돌싱이다"라고 감탄했다. 순자는 인터뷰에서 "의도가 다분한 스킨십이었다"면서도 "계속 가까이 있고 싶었다"고 털어놨다.

상철은 영자에게 데이트권을 썼다. 그는 "부정했지만, 돌고 돌아서 한 번 더 알아보고 싶었다"고 마음을 전했다. 그러나 영자는 감정의 혼란을 겪었다. 데이트 후 "설렘이 심장이 콩닥콩닥 뛰는 거라고 생각했는데 여기 와서는 사실 불편한 마음들이었다"며 "이럴 거면 여기 왜 왔나? 너무 바보 같다"고 자책하며 눈물을 흘렸다.
영숙은 영식과의 카페 데이트에서 "나한테 '심쿵' 했을 때 있었어?"라고 물었다. 영식은 "심쿵이라고 하기보다는 그냥 꾸준히. 그리고 고맙지"라고 답했다. "고맙다?"라고 되물으며 씁쓸하게 웃은 영숙은 이후 인터뷰에서 "정전기가 딱히 발생하지는 않았다"며 영식의 지나친 배려가 부담스럽다고 밝혔다.
영숙은 광수와도 데이트했다. 데이트권 두 장을 얻은 광수는 고마운 마음에 현숙에게 한 장을, 이성적 호감이 있는 영숙에게 나머지 한 장을 썼다. 하지만 영숙은 식사 자리에서 "귀여우셔서 자꾸 장난치고 싶다"며 광수를 남동생처럼 대했다.
그날 저녁에는 영수와 현숙 사이에 새로운 가능성이 엿보였다. 현숙은 첫인상과 가장 달라진 사람으로 영수를 꼽으며 "개그캐인지 몰랐다"고 말했다. 영호가 첫날부터 영수의 유쾌함을 알았다면 어땠을지 묻자 "나 진짜 (데이트 때) 선택했을 것 같아"라고 답했다. 이를 전해 들은 영수는 새벽 2시가 넘어 현숙을 찾았지만, 이미 잠든 뒤였다. 다음 날 아침 다시 말을 걸었으나 카메라를 의식해 용건을 꺼내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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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선택을 앞두고 남자들은 마지막 고백에 나섰다. 영식은 직접 마련한 '귀인 데이트'에서 영숙에게 꽃다발과 편지를 건넸다. 영철은 첫날 0표를 받아 인형을 받지 못했던 정숙을 위해 녹음 인형과 거베라 꽃다발, 손편지를 준비했다. 정숙은 "살면서 처음 남자한테 받아보는 꽃"이라며 고마워했다. 영호 역시 순자에게 손편지를 전하며 "나의 첫사랑이 되어줘! 아니 마지막 사랑이 되어줘"라고 고백했다.
광수의 마지막 행보는 예상 밖이었다. 다른 남자들의 고백을 지켜보던 그는 "지금이라도 프러포즈할까?"라며 정숙을 찾아갔다. 이어 "완벽하진 않더라도 최선을 다해서 마음을 표현을 해야겠다"고 말한 뒤 주변의 돌을 주워 즉석에서 프러포즈했다. 갑작스러운 행동에 정숙은 말을 잇지 못했다. 광수는 인터뷰에서 "하고 후회하는 게 낫다고 본다"고 밝혔다.
최종 선택에서 영수는 현숙에게 직진했다. 현숙이 "연습 아니었냐?"며 놀라자 영수는 "해보지도 않고 사람을 단정 짓는 건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 제대로 알아가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나 현숙은 최종 선택을 포기했다.
영호와 순자는 서로를 택하며 첫 번째 커플이 됐다. 영식은 영숙을 선택했지만, 영숙은 선택을 포기했다. 그는 "좋은 사람에게 상처를 줄까 봐 선택하지 않았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상철과 영자, 옥순도 최종 선택을 하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영철과 광수가 나란히 정숙을 선택했다. 정숙은 고민 끝에 영철의 마음을 받아들였다. 이로써 33기는 영호-순자, 영철-정숙 두 커플의 탄생으로 막을 내렸다. 선택받지 못한 광수는 마지막까지 자신의 마음을 표현한 데 의미를 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