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꼬무', 46명 목숨 앗아간 경서중학교 수학여행 참사

'꼬꼬무', 46명 목숨 앗아간 경서중학교 수학여행 참사

한수진 ize 기자
2026.10.01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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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꼬꼬무'는 1970년 46명의 목숨을 앗아간 경서중학교 수학여행 버스 참사를 조명했다. 당시 귀갓길에 올랐던 학생들의 버스가 기차와 충돌하며 엔진 폭발로 불길에 휩싸이는 참변을 당했다. 방송은 생존자들의 증언을 통해 사고 순간과 참사 뒤에 가려진 이야기 및 56년 동안 행방을 알 수 없었던 친구를 찾는 과정을 전했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 사진=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 사진=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가 46명의 목숨을 앗아간 수학여행 버스 참사와 생존자들의 56년을 돌아본다.

1일 오후 방송하는 SBS 시사 예능 프로그램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이하 '꼬꼬무')는 1970년 경서중학교 수학여행 참사를 조명한다. 당시 버스에 타고 있던 생존자들의 증언을 통해 사고 순간과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이야기를 전한다.

1970년 10월 14일, 서울 경서중학교 3학년 학생들은 생애 첫 수학여행을 마치고 귀갓길에 올랐다. 버스를 타고 가을 풍경을 바라보던 순간, "아저씨, 기차가 와요!"라는 다급한 외침이 울렸다. 달려오던 기차가 버스와 충돌했고, 충격으로 엔진이 폭발하면서 버스는 불길에 휩싸였다. 수학여행의 추억을 안고 돌아오던 길은 46명이 숨지는 참사로 남았다.

반세기가 넘도록 그날을 기억해 온 생존자들은 당시 드러나지 않았던 이야기도 꺼낸다. "이런 얘기는 어떤 매스컴을 찾아봐도 안 나와요. 이건 진짜 잘못된 거예요." 제작진은 생존자들이 지금이라도 꼭 밝히고 싶다는 사연을 듣고, 참사 뒤에 가려진 이야기를 살펴본다.

방송은 사고 이후 남겨진 이들의 삶도 따라간다. 오랜만에 한자리에 모인 동기들에게는 여전히 소식이 궁금한 친구가 있다. 당시 부상자 가운데 상태가 가장 심각했지만, 이후 연락이 끊겨 56년 동안 행방을 알 수 없었던 친구다.

동기들은 "꼭 한번 만나고 싶죠. 이 친구가 제일 힘들게 살았을 거예요"라며 재회를 바란다. 함께 그날의 기억을 나누고 슬픔을 달래고 싶다는 마음에 제작진도 친구의 흔적을 찾아 나선다.

이날 이야기 친구로는 정이랑, 볼빨간사춘기 안지영, 원어스 건희가 함께한다. 장현성의 이야기 친구로 다시 출연한 정이랑은 열여섯 살 소년들이 겪은 비극에 깊이 몰입한다. 그는 "자식을 낳고 나니 더 이상 남 일처럼 들리지 않는다"며 눈물을 삼키고, "모든 일이 충격적이고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선 안 된다"고 말한다.

장도연의 이야기 친구인 건희는 참사 이후에도 힘겨운 시간을 견뎌온 생존자의 고백을 듣고 끝내 눈물을 쏟는다. 생존자들이 전하는 그날의 기억과 오랜 친구를 찾아가는 과정은 이날 오후 10시 '꼬꼬무'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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