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원 주연 '닥터X', 1회 11.4% 이어 2회 14.9%로 방송 첫 주 시청률 10% 돌파

김지원 주연의 '닥터X : 하얀 마피아의 시대'가 방송 첫 주에 두 자릿수 시청률을 기록했다. 소지섭 주연의 '김부장'에 버금가는 성적을 거두면서 신드롬을 시작했다.
지난 10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닥터X : 하얀 마피아의 시대'(이하 '닥터X') 2회에서는 주인공 계수정(김지원 분)이 안방극장 시청자들을 사로잡는 활약이 이어졌다.
'닥터X' 2회 시청률은 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 14.9%를 기록, 방송 첫 주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직전 방송분인 1회 시청률 11.4%보다 3.5% 상승한 수치다. 방송 첫 주 2회 연속 시청률 10%대를 기록한 가운데, KBS 2TV 주말드라마 '사랑이 온다'(14.7%), KBS 2TV 토일 미니시리즈 '너 말고 다른 연애'(2.3%), tvN 토일드라마 '100일의 거짓말'(5.3%(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전국 가구 기준)), JTBC토일드라마 '날아올라라 나비'(1.7%(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전국 가구 기준)), 채널A '너에게 다이브'(0.3%(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전국 가구 기준)) 등을 따돌리고 이날 지상파, 종편, 케이블 채널 포함 이날(토요일) 방송된 드라마 시청률 전체 1위를 차지했다. 또한 전 채널 시청률 1위를 기록, 첫 방송에 이어 이틀 연속 전 채널 시청률 1위에 올라서며 방송 첫 주에 흥행 포문을 활짝 열었다.
이에 '닥터X'는 올해 미니시리즈 최고 흥행작 SBS 금토드라마 '김부장'의 성적을 넘어설 기대감까지 끌어올렸다. '김부장'은 방송 첫 주 1회 9.5%, 2회 15.7%의 시청률을 기록한 바 있다. '김부장' 방송 첫 주 시청률 성적에 버금가는 기록을 세운 '닥터X'다. 방송 첫 주에 '김부장'에 이어 2026 SBS 금토드라마 시청률 2위에 등극, 앞으로 어떤 기록을 만들어 갈지 관심이 집중된다.
김지원의 안방극장 복귀작으로 방송 전부터 시청자들의 관심과 기대감을 모았던 '닥터X'는 방송 첫 주부터 흥행 신호탄을 쏘아올리는 한편, 하반기 ''닥터X' 신드롬'까지 기대케 했다. 이에 방송 첫 주부터 예사롭지 않은 성적을 거두면서 '김부장'(자체 최고 시청률 23.1%(8회))에 이어 시청률 20%를 돌파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2회 연속 시청률 두 자릿수를 기록, 흥행 포문을 연 '닥터X' 2회에서는 계수정이 생사의 갈림길에 선 두 환자를 연이어 수술하며 신의 경지에 이른 '수술방의 미친 계'의 이름값을 제대로 입증했다.
독자들의 PICK!

이날 방송은 시작부터 계수정의 파격 행동으로 포문을 열었다.
계수정이 응급환자 이주희(유나 분)를 이송하기 위해, 황제의전을 받고 있는 VIP 환자 박광철(김기천 분)을 바닥에 내팽개치고 그의 휠체어를 빼앗아간 것. 외과의들은 구서대병원의 질서를 뒤흔드는 계수정을 눈엣가시처럼 여겼고, 외과의 인턴 박태경(김우석 분)에게 계수정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하게 했다.
하지만 이미 그녀에게 존경심을 품고 있던 박태경은 감시는커녕 되려 계수정을 살뜰히 챙겼다. 또 먹을 것만 있으면 그녀를 구슬릴 수 있다는 사실까지 알아내 웃음을 자아냈다.
계수정이 있는 곳엔 소란이 끊이지 않았다. 계수정과 박태경은 우연히 박광철과 이주희의 보호자 사이의 다툼을 목격하고 중재에 나서는가 하면, 계수정이 타과 환자를 제멋대로 진단하는 바람에 타과 의사들까지 그녀를 찾아와 항의를 해 외과가 발칵 뒤집어졌다. 급기야 계수정은 자신의 권력을 과시하며 멋대로 행동하는 박광철을 골탕 먹이는가 하면, 환자가 아닌 오직 절차 문제만을 중시하는 타과 의사에게 일침을 가하며 구서대병원의 트러블메이커로 거듭났다.
이 가운데 박광철과 이주희의 수술을 두고 계수정과 외과의 과장 도윤식(김영민 분)의 희비가 교차됐다.
도윤식은 췌장암 환자인 박광철의 사망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암 부위 일부를 남기고 절제 수술을 해야 한다고 진단했고, 계수정은 자신은 암을 100% 제거하는 것이 가능하다며 의사들 앞에서 도윤식의 무능을 꼬집었다.
또한 수술 실력이 아닌, 구서대병원 내 권력 구도에 따라 도윤식이 VIP 담당의가 확정됐다며 불만을 표했다. 하지만 출세 욕심에 휩싸인 도윤식은 계수정에게 VIP 수술을 넘길 생각이 없었다. 계수정은 도윤식이 담당했던 이주희의 수술을 담당하게 됐다. 도윤식은 욕심에 의해 박광철을 택했으면서도, 자신의 케이스 리포트에 중요한 환자였던 이주희를 뺏긴 데 대해서도 분노를 표하는 이기심을 보였다.
하지만 이주희는 장애를 가진 엄마와 형편이 좋지 않은 집안 사정을 걱정하며 수술을 거부하는 상황이었다.
이에 계수정은 이주희에게 "수술 안 하면 이번 달 안으로 죽고, 수술해도 죽긴 죽네. 백 년 후. 대신 나한테 한다는 조건, 난 실패하지 않거든. 살아 있는 한 반드시 살린다. 결정해. 한 달 후에 죽을래, 백 년 후에 죽을래"라고 확신을 주며 이주희를 설득해냈다.
이와 함께 여전히 VIP 수술에 관심을 거두지 않았고, 박태경은 계수정 역시 출세에 욕심이 있었나 싶어 씁쓸함을 드러냈다.
대망의 수술 날. 계수정과 도윤식은 같은 시간 다른 수술방으로 집도에 들어갔다. 그러던 중 도윤식은 예상보다 크게 퍼진 종양에 당황하며, 사망 확률이 극에 달하는 동맥 절제술이 두려운 나머지 그대로 수술 부위를 닫아버리겠다는 선택을 했다.
이에 병원장 부승권(손현주 분)은 수술 중인 계수정을 박광철의 수술실로 호출했다. 계수정은 부승권의 연락을 받자마자 기다렸다는 듯이 수술방을 옮겼다.
이 모습에 실망한 박태경은 계수정을 막아서며 격하게 항의했다. 하지만 계수정은 박태경에게 "우선순위"라는 짧은 대답만 남긴 채 VIP의 수술실로 걸음을 옮겨 의문을 자아냈다.
그러나 계수정의 말에는 반전이 있었다. 이미 그는 3~4시간으로 예상됐던 수술을 단 1시간 만에 마친 것이었다. 심지어 계수정은 동맥을 포함한 췌두 일괄 절제라는 전례 없는 수술에 도전, 목숨을 잃을 수 있다는 의사들의 반발에 아랑곳 않고 수술을 완벽하게 끝마쳤다. 이로써 계수정은 단 6시간 반 만에 두 환자의 수술을 연이어 성공시키며, '수술방의 미친 계'다운 실력을 증명했다.
계수정의 의사 용역 소개소 소장인 장희숙(이정은 분)은 두 배의 수고비를 받아냈고, 박광철의 압수수색 뉴스를 보며 "그래 살아있어야 벌도 받고 대가도 치르지"라고 뼈 있는 한 마디를 날려 통쾌함을 선사했다.
극 말미, 계수정의 과거를 둘러싼 의혹이 제기되며 분위기가 반전됐다.
구서대병원 외과의들은 신기에 가까운 계수정의 술기에 의문을 품고 기사를 검색했고, 같은 수술법을 사용한 '닥터X'라는 의사가 있었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더욱이 해당 수술을 받은 환자가 수술 두 달 만에 사망했다는 사실, 그리고 기사 사진 속에서 계수정의 얼굴이 포착되면서 미스터리가 한껏 치솟았다.
이후 부승권이 "언제까지 실패 안 할 수는 없어요"라며 계수정에게 경고하는 모습과 이에 "원장님은 이미 실패하신 것 같은데요"라고 맞받아치는 수정의 모습이 엔딩을 장식했다. 이에 계수정의 감춰진 과거와 그녀의 예측불가한 행보가 어떻게 이어질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방송 첫 주에 흥미진진한 전개와 함께 시청률 흥행까지 이뤄낸 '닥터X'. 2회 엔딩이 3회 전개를 더욱 궁금케 한 가운데, 앞으로 계수정이 어떤 활약으로 안방극장 시청자들에게 본방 사수의 재미를 선사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닥터X'는 실패도, 타협도 모르는 천재적인 수술 실력으로 거대한 부조리를 깨부수는 '수술방의 미친 계', 닥터X 계수정의 활약을 그린 사이다 메디컬 느와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