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말고 다른 연애' 안은진, 서강준·조아람 한이불 목격 파격에도 시청률 1%대 고전 [종합]

'너 말고 다른 연애' 안은진, 서강준·조아람 한이불 목격 파격에도 시청률 1%대 고전 [종합]

한수진 ize 기자
2026.10.19 08:13
구글 선호 매체 등록 구글에서 머니투데이 추가하기
KBS 2TV '너 말고 다른 연애' 10회에서 이미도는 남궁호와 박수아의 동침을 목격하며 충격에 빠졌다. 남궁호는 이부동생 한솔을 지키기 위해 냉정하게 행동했던 진심을 드러냈고, 이미도는 과거 자신의 외침으로 아버지가 남궁호를 구하다 사망한 죄책감을 고백했다. 파격적인 전개에도 불구하고 시청률은 1.8%를 기록하며 자체 최저치를 경신했다.
'너 말고 다른 연애' 방송화면 / 사진=KBS 2TV
'너 말고 다른 연애' 방송화면 / 사진=KBS 2TV

'너 말고 다른 연애' 안은진이 서강준과 '다른 너' 조아람의 동침을 목격했다.

지난 18일 방송한 KBS 2TV 토일 미니시리즈 '너 말고 다른 연애' 10회에서는 서로의 상처를 마주한 남궁호(서강준)와 이미도(안은진), 그리고 새로운 관계로 가까워진 한태승(이주안)과 박수아(조아람)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방송은 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시청률 1.8%를 기록하며 전회에 이어 또 한 번 자체 최저 기록을 경신했다. 종영까지 4회만을 남겨둔 상황에서도 반등하지 못한 채 씁쓸한 하락세를 이어갔다.

한 달간 헤어지기로 한 남궁호와 이미도는 이부동생 한솔(김동주)을 보호소로 돌려보내기 전 가족 캠핑에 함께했다. 이곳에서 이미도는 자신이 무심코 건넨 "불쌍하다"는 말이 남궁호에게 깊은 상처였다는 사실을 처음 알았다. 남궁호는 그 말을 들을 때마다 비참하고 초라했던 일곱 살의 자신으로 돌아가는 기분이었다고 고백했다. 충격을 받은 이미도는 "나는 너에게 내가 가진 전부를 주고 싶었을 뿐"이라며 용서를 구했고, 남궁호는 그런 이미도를 말없이 끌어안았다.

남궁호가 한솔을 차갑게 대했던 이유도 밝혀졌다. 그는 친모 최화영(최희진)이 친권을 포기하게 한 뒤 한솔의 해외 입양을 추진할 생각이었다. 자신처럼 한솔까지 친모와의 악연에 휘둘리며 불행하게 자라게 하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다. 한솔의 친부에게서 돈을 뜯어낼 생각뿐인 어머니를 대신해 강한 소나무처럼 자라라는 뜻으로 '솔'이라는 이름을 지어준 사람 역시 남궁호였다.

'너 말고 다른 연애' 방송화면 / 사진=KBS 2TV
'너 말고 다른 연애' 방송화면 / 사진=KBS 2TV

모두가 잠든 밤, 남궁호는 한솔에게 스스로를 불쌍하게 여기지 말고 자신을 사랑하고 아끼는 사람이 되라고 당부했다. 동생을 위탁가정에 맡기고 냉정하게 돌아선 선택 또한 자신과 한솔을 함께 지키기 위한 것이었다. 차가운 태도 뒤에 감춰졌던 남궁호의 진심이 드러나며 먹먹함을 안겼다.

억눌러온 남궁호의 감정은 박수아 앞에서 터져 나왔다. 남궁호의 꿈은 평범하게 회사에 다니며 승진해 부장이 되는 것이었다. 평범하지 않은 부모 아래에서 그 꿈을 지키기 위해 얼마나 애써야 하는지 잘 아는 박수아는 앞서 그의 꿈을 "멋있다"고 응원했다.

회식 후 술에 취한 남궁호는 박수아에게 그 말을 다시 한번 해달라고 부탁했고, 이내 눈물을 글썽였다. 박수아는 보지 않을 테니 마음껏 울라며 두 손으로 얼굴을 가렸다. 서툴지만 다정한 위로에 남궁호는 울다가 웃었다. 늘 다른 사람을 챙기며 악착같이 버텨온 그가 '다른 너' 앞에서 처음으로 약한 모습을 드러낸 순간이었다.

한태승도 이미도가 아버지의 죽음에서 벗어나지 못한 진짜 이유를 뒤늦게 알게 됐다. 앞서 그는 이미도에게 "어떻게 아버지를 죽게 한 사람을 사랑할 수 있느냐"고 상처를 줬다. 이미도를 붙잡기 위해 꺼내서는 안 될 비겁한 말을 내뱉은 것이었다. 한태승은 흔들림 없는 이미도의 사랑을 받는 남궁호가 부러웠다며 사과했고, 이미도는 누구에게도 밝히지 못했던 과거를 털어놨다.

'너 말고 다른 연애' 방송화면 / 사진=KBS 2TV
'너 말고 다른 연애' 방송화면 / 사진=KBS 2TV

1998년 강릉 바다에서 남궁호가 물에 빠졌을 때, 아버지에게 그를 구해달라고 외친 아이는 이미도였다.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하라는 아버지의 가르침에 따라 "저 아이가 잘못되면 너무 슬플 것 같다"고 말했고, 아버지는 남궁호를 구한 뒤 끝내 돌아오지 못했다.

엄마가 남궁호에게 "너 때문"이라며 원망을 쏟아내는 모습을 지켜본 이미도는 모두가 자신까지 미워할까 두려워 진실을 숨겼다. 그렇게 오랜 세월 자신의 죄책감을 남궁호 뒤에 감춰왔다. 이미도는 "나는 남궁을 떠날 수 없다. 남궁 곁에 있어줘야 한다"며 한태승에게 갈 수 없는 진짜 이유를 고백했다. 홀로 감당해온 이미도의 고통을 알게 된 한태승은 그를 끌어안고 눈물을 흘렸다.

서로의 깊은 흉터를 발견하고 위로하며 가까워진 '다른 연애'는 이튿날 아침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잠에서 깬 남궁호의 눈앞에는 굳은 표정으로 서 있는 이미도와 자신의 곁에 누운 박수아가 있었다.

남궁호에게 '다른 너'를 만나게 해 자신이 준 상처를 되돌리고 싶었던 이미도가 결국 똑같은 상처를 마주하게 된 것. 남궁호와 박수아의 동침을 두 눈으로 확인한 이미도가 이 상황을 어떻게 받아들일지, 10년의 연애와 한 달간의 '다른 연애'가 남은 4회에서 어떤 결말을 맞을지 궁금증을 높였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