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엔지니어링이 재생에너지와 연계한 하이브리드 수전해 플랜트 기술 개발에 나선다.
현대엔지니어링은 기후에너지환경부 산하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이 추진하는 '재생에너지-그리드 변동 대응 수전해 시스템 기술 개발 사업' 국책과제에 참여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국책과제는 제작 비용이 낮은 '알칼라인'(ALK)과 전력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는 '고분자전해질막'(PEM) 수전해 방식을 결합해 하이브리드 수전해 플랜트를 구축·실증하는 내용이다. 풍력의 불규칙한 발전량에 유연하게 대응하면서 수소 생산의 안정성과 경제성을 높이는 것이 목표다. 제주에너지공사 주관으로 현대엔지니어링과 현대건설(106,600원 ▼4,300 -3.88%)을 비롯해 현대차(326,500원 ▼9,500 -2.83%), 한국전력거래소, 제주대 등 10개 산학연 기관이 참여한다.
현대엔지니어링과 현대건설의 통합 연구개발 조직인 HMG건설기술연구원은 하이브리드 수전해 플랜트의 기본·상세설계와 통합 제어 시스템 개발을 담당한다. 수전해 스택과 보조설비(BOP), 전기설비(E-BOP), 수소 정제설비 등을 하나의 플랜트로 통합 설계하고 재생에너지 발전량과 전력 계통 상황에 따라 수전해 플랜트를 효율적으로 운전하는 시스템을 개발할 예정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충남 보령 수전해 기반 수소생산기지 구축사업과 제주 5㎿급 플랜트형 PEM 수전해 시스템 개발 등을 수행하며 수전해 분야 기술력과 사업 경험을 쌓아왔다. 이번 과제로 하이브리드 수전해 플랜트의 최적화 기술과 실증 데이터를 추가로 확보해 향후 국내외 대규모 수소 생산 프로젝트 진출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이번 과제를 통해 축적한 기술과 실증 경험을 기존 EPC 역량과 결합해 수전해 플랜트 사업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것"이라며 "앞으로 수소 생산부터 저장 및 운송, 활용까지 전주기의 핵심 기술과 통합설계 역량을 강화하고 수소 밸류체인 전반에서 새로운 사업 기회를 창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