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업용 부동산 시장에서 자산 유형과 입지에 따른 양극화가 뚜렷해지고 있다. 오피스 임대료가 상승하는 동안 상가 임대가격은 하락하고 서울 주요 상권에서도 임대료 상승과 공실 문제가 공존하는 등 시장 흐름이 엇갈리고 있다. 전체 평균보다 개별 상권의 경쟁력과 자산별 수익성을 따져보는 분석이 중요해지는 이유다.
이 같은 시장 변화를 데이터로 분석하고 투자 전략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세종대학교 산업대학원 부동산AI융합학과는 다음달 7일 오후 1시 세종대 학생회관 대공연장에서 '데이터로 읽는 2027 상업용 부동산 투자 전략'을 주제로 컨퍼런스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컨퍼런스는 서울 주요 상권 분석과 빌딩 투자 사례, 실거래 데이터 기반 시장 전망 등 세 분야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유동인구와 업종 구성, 매출 데이터부터 실제 빌딩 거래 사례와 가격·거래량 추이까지 살펴보며 상업용 부동산 시장을 세부적으로 분석할 예정이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장주희 로커스랩 대표가 서울 주요 상권의 변화를 분석하고 2027년 유망 상권의 조건을 제시한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김주환 빌딩온중개법인 대표가 실제 매입·임대·매각 사례를 바탕으로 자금조달 구조와 밸류애드 전략, 가격 협상 시 고려할 사항을 다룬다.
세 번째 세션에서는 김범진 밸류맵 대표가 실거래 데이터를 토대로 서울 상업용 부동산의 가격과 거래량 흐름을 분석하고 향후 시장을 전망한다. 이후 신보연 세종대 산업대학원 부동산AI융합학과 주임교수와 김제경 투미부동산컨설팅 소장, 발제자가 참여하는 종합토론에서는 시장 주요 쟁점과 투자 전략을 논의한다.
신 교수는 "지금 상업용 부동산을 '공실이 많은 시장'으로만 단정하면 자금 이동을 읽지 못한다"며 "상권 데이터, 빌딩 거래 사례, 실거래 기반 시장 데이터를 한자리에서 교차 검증해 투자자와 실무자 모두에게 시장을 분석하는 기준을 제공하고자 한다"고 말했다.